라씨와 함께 한 이집트 요르단 여행(11.18-12.02)
이집트/모로코
작성자
김삼수
작성일
2023-12-06 15:32
조회
1996
사진으로만 보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직접 내 눈으로 볼 수 있으리라 고대하던 여행. 막상 마주하던 그 순간엔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 감격에 겨워서가 아니라 당황스럽게도 생전 처음 겪게 된 눈 알러지 때문에 선글라스와 모자, 스카프로 감싸고도 눈이 시려서 말입니다. 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차단막들 사이로 본 거대한 돌무덤 피라미드는 신비롭고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은 더욱 잊을 수 없는 여행의 한 장면으로 남을 것 같아요.^^
크루즈와 펠루카로 누릴 수 있었던 나일강의 아름다운 강변 풍경과 비현실적인 노을 풍경도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요르단 페트라의 자연이 빚어놓은 신비로운 곡선형 장엄한 암벽들 그 틈 사이로 하늘을 보며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하며 걷던 좁은 길도, 붉은 사막과 거대한 돌산 사이로 달리던 와디럼의 지프투어도 아직 생생하네요.
럭셔리한 여행 중에 본, 그 찬란한 유산만 보아서는 짐작하기 힘든 현재의 이집트 서민들의 열악한 삶의 모습도 가슴 한켠에 짠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잠깐 스치듯 만난 사람들의 따뜻하고 친절한 눈빛과 배려를 기억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이심전심! 그들에게 좀더 형편이 나아질 미래가 다가오고 있기를 바래봅니다.
유익한 정보와 사진까지 아낌없이 공유해주신 친절하고 섬세한 인솔자 라씨의 내공이 느껴지는 편안하고 매끄러운 진행과 이집트 현지가이드 김중기님, 요르단 현지 가이드 한희철님의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열정적이고 상세한 설명이 어우러져 더욱 알찬 여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행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더욱 즐거운 여행이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함께 웃으며 나누던 대화들도 많이 생각날 거예요. 특히 힘들 때 약을 나눠주신 분들 덕분에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아한'을 넘어 '우와'한 여행이더군요. 내내 우와~하면서 다녔으니까요. ^^ 여행지, 숙소, 교통편, 일정도 다 좋았고요. '어린왕자의 작은별여행사'를 통해서는 처음 가본 여행인데 두루 만족합니다. 다만 한 가지, 현지인들의 시장을 구경할 수 있는 일정이나 자유시간이 약간 더 추가되면 금상첨화겠다 싶었습니다.
24시간 노을을 볼 수 있는 작은별에 사는 어린왕자를 부러워하는 1인으로서 여행사 이름이 마음에 쏙 듭니다. 그 이름만으로도 좋은 여행이 계속 될 거라는 냄새가 폴폴 나네요. 기대하겠습니다. ^^
우와 이렇게 정성스런 후기라니요🥹 선생님 덕분에 맛본 강렬한 프로폴리스 잊지 않을게요 ㅋㅋ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작은별 여행사입니다.
출발전 걱정과 설렘으로 가득했던 우리 여행팀이 이렇게 행복하고 충만한 여행을 하시고 또 이렇게 소중한 후기를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시국에 저희를 믿고 출발해주시는 선생님들께 더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추억만들기에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