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남미여행을 가다~~ (feat. 데이빗 인솔자)
남미여행!!
가고 싶었지만 선뜻 동행할 친구를 찾기가 싶지 않았다. 그러던중 오랫동안 희노애락을 같이해 온 40년 이상 된 친구들모임에서 "우리 남미같이 가 볼까?" 툭 던지고 잊고 있던 차에, 갑자기 한 친구가 "야, 우리 그냥 남미 가자 ! 지금 가지 않으면 영원히 못갈 거 같아"라고 단호히 말하자 "그래, 가자 !" 모두 호응을 하고 바로 여행사 알아보고 계약금 넣고 해서우리들의 동행은 시작되었다.
드디어 출발 !!
한 팀이 된 우리는 같은 비행기와 같은 버스를 타며 같이 밥을 먹고 재잘거리며 추억을 만들어갔다.
11번 비행기를 갈아 타면서 5개국을 관광하는 일정은 우리의 건강 상태를 가만히 놔두질 않았다.
설사와 두통, 어지러움, 멀미, 감기 몸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몸이 힘들었다. 정신을 꽉 부여 잡고 정신을 차릴 때쯤은 벌써 여행의 중반이 지나버린시점이였다.
페루의 마추픽추와 볼리비아는 잉카제국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를 주었으며 우유니 광활한 소금사막은 그간의 모든 것을 씻겨주는 느낌을 받았는데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로 정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우유니에 모든 고통을 던져 버리고 '이제는 친구들의 고산병이 모두 사라지겠지 '하는 희망으로 칠레로 향하는데, 웬걸... 칠레로 넘어가는 일정은 비포장길에 먼지투성이, 덥기는 하고 구불구불 어디인지 알수 없는 황막한 길로 그리 쉬운 일정이 아니였다 . 끝없는 사막에서 이정표도 없는 사막을 잘 찾아가는 운전사를 보며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칠레에서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는 여우를 만날수 있었고 빙하물의 호수와 폭포, 멋진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있었다.
아르헨티나의 모레노 빙하는 자연앞에서 인간이 작아짐을 느끼며 빙하가 떨어져 나올 때면 함성으로 보답해 보지만 한편으로는 온난화로 많은 빙하가 사려져감이 가슴이 저렸다.
이과수 폭포는 275개의 폭포가 모여 만들어진 거대한 폭포다. 거대한 폭포의 물보라가 우리의 온 몸을 때리며 반기는 느낌이였다. 악마의 목구멍을 보기위해 가까이 가 보았지만 쉽게 보여주질 않아 아쉬움을 안고 우리는 뒤돌아 나왔다.
브라질의 코카파바나 해변에서의 가족들이 즐기는모습과 야경은 우리를 주저앉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며칠 남지 않은 여행을 아쉬워하며 재잘거리게 만들었다. 예수상과 빵산을 마지막으로 감상하며 우리는28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지구 한바퀴를 돌아 집으로 돌아왔다.
여행 중 어려움도 많았지만 인솔자 데이빗의 자상함으로 그때 그때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으며, 친구들과의 여러날을 보내면서 그간 서로를 잘 안다고 하였지만 새로운 면도 알게되었고, 추억을 쌓아가며 함께 재잘거리며 웃고 떠들면서 우정을 더욱 단단히 만들수 있었고, 서로 많은 배려심과 이해심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설레임으로 시작한 남미여행은 어느 여행보다 나의 머리와 가슴에 많은 추억이 자리하여 설레임으로 머무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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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은주 선생님!
여행길에 동행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행 즐거움이 배가 될 거 같은데
40년 넘는 긴 세월 동안 함께한 친구분들과 남미 여행을 다녀오셔서 여행 내내 든든하고 더욱더 아름다운 남미로 기억되셨을 거 같습니다.
올려주신 사진 속 지구 반대쪽에서도 여섯분의 우정이 반짝반짝 빛납니다👍️
다음 여행길에서 뵙기를 바라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