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16 코카서스 원정대 (데이빗 인솔자)
코카서스3국 듣기만해도 설래는 나라들이다. 은퇴 후 버킷리스트에 올려 놓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카스에 작은별 여행사가 떴다.
개인적으로 25년 전 쯤 유럽 최고봉 엘브르즈를 등반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통해 카프카스 산군으로 등반하고 난 후 조지아(당시 그루지아) 쪽 산군을 바라보며 등반 의욕이 솟구쳤던 곳이어서 가슴 속에 항상 두고 있었다.
이번 여행은 등반은 없었지만 코카서스 3국을 한번에 섭렵할 수 있다는데 마음이 끌렸다. 산악회 후배들이 조지아 지역산군을 등반하고 싶다고 많은 정보를 부탁하였고, 눈으로 보이는 산군은 등반으로서의 매력과 투어로서의 매력이 모두 갖추어진 곳이어서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인상적이었고 가벼운 흥분이 일었다. 기회를 만들어 후배들과 꼭 다시오고 싶은 곳이다.
보너스 같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우리들 뇌리에 깊지 않은 상식으로 막연하게 다가섰으나 그저 그럴 것이라는예상이 모두 빗나갔다. 종교와 역사, 정치는 불가분의 관계이긴 하지만 기원 전에서부터 남아있는 역사들과 민족성을 대표하는 문명들이 가는 장소마다 하나씩 하나씩 가슴에 새겨졌다.
다만 아쉬웠던건 너무 역사적인 종교성지 탐방이 많아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조금씩 흥미를 잃어 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메니아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변방의 약소국가라는 설움과 민족성에 많은 공감을 하였고 오랜 역사와 문화, 민족적 자부심에 경외감이 들기도 했다.
수도 예례반을 베이스캠프로 두고 인접도시를 투어하는 형식이었지만 고개만 들면 바라보이는 아라라트산과 어디서라도 비둘기가 월계수 잎을 물고 날아올것만 같은 느낌이 들곤 했다.
단체 여행의 성공은 인솔자의 인솔 능력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여행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막히지 않는 언어 능력과 세계사에 대한 이해, 경험에서 나오는 임기응변, 모두 내가 그동안 만난 여행 중 최상위급 인솔자였다.
코카서스 3국, 매우 뜻깊은 여행이었기에 작은별 여행사와 인솔자 데이빗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기회가 된다면 꼭 작은별 여행사와 다시 함께 하고 싶다.
데이빗 화이팅 ! ^^
고객님,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코카서스 3국 여행이 만족스러우셨다니 기쁩니다.
고객님께서 후배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말씀은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언제든지 다시 찾아주시면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고객님의 소중한 후기가 저희에게 큰 영감이 되며, 앞으로도 고객님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데이빗 인솔자에 대한 칭찬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든 다시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작은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