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8월 1일 몽골 고비사막

어제 한국 도착하자마자 찜통 더위가  벌써 떠나온 몽골을 생각하게 한다. 고비에 갔을때 햇볕은 정말 강렬했지만 이렇게 찜통은 아니었건만.

정신을 차리고 정말 간단하게 여행후기를 올려본다.

1.가이드:♥한나(한국에 오래 거주하신 분이라 한국어를 굉장히 잘 하며 전체 여행 일정을 잘 이끌어 나가심.)

♥나르카(몽골어보다 한국어를 더 잘하는 부 가이드. 초보 가이드지만 사진도 잘 찍어주고 열심히 활동하고 많이 귀여움. )

2.기사님:♥체기?(혹시 몽골 여행중에 차량이 고장나거나 길에서 무슨 문제가 발생될까 제일 걱정한 부분이었는데 운전을 정말 잘하고 고비에서 차량이 모래에 빠졌지만 앞차가 다시 되돌아와 무사히 모래길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는 생각이 듦. 햇빛 작렬한 한낮에 바퀴가 빠져나오도록 모포도 깔고 기타등등 하는데도 힘든 내색 하지않고 땀 흘리며 다 같이 웃으면서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적었음. 이럴때 몽골은 꼭 차량 1대로 이동할 것이 아니라 팀을 만들어 2대 이상은 같이 움직이는 것이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체기 기사님 외 3분 모두 팀웍이 좋았고 정말 웃음이 많고  친절하시고 정말 부지런하심.)

3.여행일정:몽골여행의  주 목적이 별보기,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양, 말 보기, 게르에서 지내보기였는데 그런대로 생각처럼 잘 된것 같음. 그런데 뜻하지 않은 복병(게르 5일  중 2일이 정말 난관-벌레가 엄청 많이 등장했다는 것. 벌레가 낮에는 숨어있다가 밤이 되면 밖에서 기어들어오거나 게르 안 틈새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오고 심지어 천장에서 뚝 떨어짐. 몽골여행 필수품은 1인용 모기장, 그리고 현지 마트에서 애프킬라 등이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됨. 일정은 여유있게 진행되어 좋았음. 비가 내려 욜링암 일정이 취소 된 것이 많이 아쉬웠음.

4.기타: 몽골의 여행여건은 좀 열악(물 사용, 비포장도로 -오히려 이런 부분이 더 추억으로 남겠지만)하지만 파란 하늘과 뭉개구름, 끝없는 초원, 밤하늘의 별, 무엇보다 8일동안 동행한 가이드와 기사님의 친절함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