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그 시간이 그립습니다 작은별 최고^^
몽골
작성자
이정옥
작성일
2024-09-10 16:36
조회
718
요즘 핫한 몽골 여행을 앞두고 설레던 가슴이 아직까지도 떨립니다.
저는 고딩 아들과 단둘이 9. 2~9. 9. 고비사막투어를 다녀왔어요
여행전 카카오톡으로 궁금한 여러 사항들을 자세히 그리고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몽골에 필요한 준비물 안내까지요.
딱 알려주신 준비물만 챙겨가도 차고 넘치는데 고걸 못 믿고 유튜브로 몽골 준비물 검색을 하니 현지 투어사를 통해 다녀온 유튜버들의
준비물 후기를 보고 캐리어 찢어지게 챙겨갔는데 투어 내내 작은별을 믿었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넘쳐났습니다.
- 김치 등등 한국 반찬 [센스쟁이 이츠카, 베직 가이드님이 한식만 먹는 저를 위해 김치, 라면 써비스~~]
따닥따닥 붙어서 에어컨도 없는 차에서 손선풍기 들고 땀 삐질삐질 거리는데
우리에게는 가이드, 운전기사님 외에 4명만 타는 무적의 스타렉스에서 에어컨 바람 빵빵하게 달리니 멀리는 싸악~~]
3. 목베개[에르카 기사님, 무기 기사님 운전 솜씨가 상당해서 굳이 필요하지 않았음, 오히려 들고다니느라 힘들었어요]
비포장 사막 길, 초원 길을 달리면서 늘 룸미러로 상태를 보시고 힘들어 하는 기색이 보이기 전에 경치 좋은 곳에 저희를 내려주셔서
사진 찍으며 한 숨 쉬어갈 수 있게 해주시고 거기에 보너스로 베직 가이드 님이 손수 내려주신 커피를 먹으면 자연을 만끽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고비 사막에 몇 십년 만에 비가 와서 야생화가 자라 사진을 어디에서 찍든 어느 자리에 앉아 있던 매 순간이 힐링이 되는 시간이였고,
특히 맑은 날 밤에 쏟아지는 별을 보며 한 캠프파이어, 에어배드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누워 있던 순간 순간들이 다 꿈만 같아요.
일년에 2-3번은 해외 여행을 다니는 저에게 단연 최고의 여행지가 어디였냐 물으면 자신있게 몽골이라고 추천할 거 같아요.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한 하늘
이름 모를 야생화가 끝없이 펼쳐져 지평선 끝이 바다 처럼 보이던 풍경
주먹 만한 별이 쏟아지는 은하수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협곡, 모래언덕, 절벽 등 등 등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아마 한동안은 몽골 사진만 바라보며 몽골 앓이 할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요~ 라고 하실 때 우리나라=대한민국 아니지 우리나라=몽골 이지 라고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신
이츠카 가이드님 동글동글 귀여우신 인상에 뭐든 척척 해결해주시고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먼저 말하기 전에 이미 필요한 것을 대령(?)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커피, 삼겹살 요리의 대가이시면서 어디를 가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마당발이며 제일 이쁜 곳에서 최고의 샷이 나올 수 있게
이끌어 주신 베직 가이드님 해맑게 웃으신 모습 못 잊을거 같아요
고비사막에 예전과 다르게 비가 많이 와서 사막 중간에 강이 생겨 길이 없어진 흔적,
높낮이를 예측할 수 없는 진정한 오프로드 운전은 이거다 라고 뽐내주신 에르카, 무기 기사님 덕분에 멀미 없는 편안한 여행이였습니다.
마무리는 저와 뒤에서 일주일을 함께 투어 체크하신 김아윤 님 ~ ~ 새벽5시 환송때 건네주신 봉투에 두둥 손편지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컴퓨터 앞에 있는데 눈 앞에는 자꾸 몽골의 하늘만 떠오르네요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 이라 하는지 딱 알겠습니다. 우아하게 고생없이 자연을 만끽하게 해주셔서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작은별여행사입니다 🙂
상세한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최고의 여행지 몽골! 저도 그렇습니다... 😁
아드님과 같이 다니시는 모습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다음에도 같이해주시면 좋은 여행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