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여행을 함께한 분들을 기억하며...

안녕하세요.

3년전 30년 직장을 퇴직한 후 고민해 오다 힘들게 결정한 이번 남미여행에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완벽에 가까운 헌신적 진행을 해주신 작은별 여행사 관계자를 비롯한 가이드 및 현지 모든 스탭들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

2024.11.22일 함께한 일행들 모두가 안전하고 성공적인 여행을 바라며 한마음으로 참여한 이번 여행에서 여행 초기 고산증을 이겨내고자 예방약을 주문해 먹어가며 투어에 최선을 다하는 모두의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추픽추, 우유니 소금사막, 알티플라노 고원지대,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페리토 모레노 빙하, 이과수 폭포, 예수상 등 버라이어티한 최고의 이번 남미여행은 놀라움과 성취감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저 또한 여행중 고산증을 피하지 못해 쿠스코-라파즈-우유니 일정에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칠레로 내려와 웅장한 안데스산맥 중턱에서 골프를 한 것은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 글을 쓰고자 합니다.

발파라이소와 베라몬테 와이너리 투어도 하고 싶었지만 지구 반대편에서의 골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칠레 산티아고 근교에 위치한 Hacienda Santa Martina에서 현지 가이드이신 명선생님과 함께한 골프는 비록 우리나라 골프장에 비해 관리는 잘 되어 있지 않았지만 자연 그대로의 훌륭한 레이아웃과 주변의 멋진 안데스산맥이 함께 어우러져 운동 내내 감탄을 하면서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운동 중에 골프장뷰가 멋진 그늘집에서의 맥주 한잔과 중식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고, 운동 후 훌륭한 수질의 천연 암반수로 운영되는 수영장과 사우나까지 이용하니 전반기 여독이 사라지는 느낌이어서 여행 중에 꿀맛 같은 힐링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여행사에서도 힘드시겠지만 참여하는 고객이 긴 여행중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피로도 회복하고 동시에 멋진 추억이 될 수 있게 차별화된 좋은 옵션을 개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28일간 긴 여정을 서로간에 배려와 화합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해주신 일행들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몇 일 남지 않은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