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4박5일 미니사막/테를지 여행 후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7월 14일 부터 18일까지 몽골 미니사막/테를지 4박5일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엄마와 함께 다녀왔는데요!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께 매우 추천드립니다💖

여행하는 내내 몽골 날씨가 너무 좋고 시원해서 정말 좋았어요. 달이 밝은 날에 가서 별을 많이 보지 못한게 조금 아쉬워서, 다음에 꼭 다시 가고싶어요!

다른 사이트에서 몽골 여행 후기들을 검색할때 보통은 청춘여행, 고생해도 값진 여행, 한살이라도 어릴때 가야 하는 여행 등의 키워드가 강하게 드러나서 가기 전엔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준비해 주신 게르들이 화장실도 다 잘 되어있고 너무 쾌적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양고기를 거의 4일 내내 먹었는데 냄새도 안나고 맛도 있어서 잘 먹고 왔어요. (근데 저는 사실 뭐든 잘 먹는 편이니, 민감하신 분들의 평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ㅎㅎ 저희 엄마와 저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차를 오래 타야해서 걱정이었는데, 목배게와 멀미약이 신의 한수여서 차를 오래타도 괜찮았어요! 현지 기사님인 템카(태무진) 님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행해주시고 캐리어도 번쩍번쩍 들어서 챙겨주시고 차 안에서 다양한 노래도 틀어주셔서 덕분에 차 안에서도 전혀 힘들지 않게 다녀 왔어요🥺

가이드이신 진아님도 저희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일단 한국말을 그냥 한국인이라고 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너무 잘하시구요?! 여행객들을 배려해주시고 몽골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도 해주셨어요! 친구랑 여행하는 것처럼 편안한 여행 될 수 있었습니다 ㅎㅎ 항상 옆에 계시며 현지분들과 소통이 필요할 때 바로바로 대응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다음에 몽골 또 가게되면 또 템카님과 진아님이랑 만나서 여행하고 싶어요❤️

비행기 일정때문에 4박 5일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2박 3일 수준의 짧은 일정이었음에도 어딜봐도 광활한 자연이 있는 곳에서 자연과 초원을 실컷 보며 며칠 있다보니 집에 돌아오고 한동안은 5년넘게 살던 집이 어딘가 낯설게 느껴지기 까지 했습니다 ㅎㅎ

저는 모험을 즐기는 스타일이라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더 긴 여정으로 떠나고 싶어요! 아무래도 일정이 짧아서 몽골의 더 다양한 자연 경관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요.

이 일정은 미니사막이 포함되어있긴 하지만, 미니사막은 말 그대로 “미니” 사막 이기때문에 진정한 사막과는 매우 거리가 있어요.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근방의 초원이 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막이나 호수/온천, 바양작, 차강소브라 등의 다른 자연경관은 포기하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광활한 초원 만큼은 누리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에겐 이 일정을 추천 드립니다. 사실상 거의 초원/도시(마지막날) 일정이라고 생각 해 주세요.

일정은 보통 하루에 이동-일정 1개-휴식 의 간단한 루트로 진행 되기 때문에 늦은 오후부터 밤시간은 거의 초원과 자연을 보며 힐링하고 쉬시는 시간입니다. 할거 많고 계속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시는 유적/문화/박물관 관람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과는 맞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제 후기가 몽골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저희 여행을 위해 노력해주신 현지 가이드 진아 님과 기사 템카 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