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일 팀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 남미 28일 소감
송출1위/남미여행
작성자
구제섭
작성일
2023-01-09 20:05
조회
4969
- 11/30일 팀으로 참여했던 구제섭입니다.
- 탈 없이 여행을 마치게 됨을 같이 한 일행과 더불어 축복으로 생각합니다. 장기간이다보니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6팀의 특색들이 드러나 몰랐던 새로운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지금까지 여행에서 미처 갖지 못했던 즐거움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 커리어우먼 심한나 인솔자의 탁월함이 돋보였습니다. 여행 중 카타르 월드컵 승리에 맥주 1병씩을 사비로 쾌척하며 여행의 입맛을 돋굼은 수많은 인솔의 노련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었겠지요. 주요 투어시 포인트를 잡아 찍어 준 잘 만들어진 사진이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사진첩에 잘 갈무리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예정된 추천 투어비를 협상력을 발휘하여 상당 부분을 할인하여 다른데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함은 철저한 고객 중심 서비스였습니다. 아울러 예정되었던 티티카카 투어가 무산됨에 실망하였는데 호숫가라도 맛보여 줘 아쉬움을 달렐 수 있었습니다. 한나님 노고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 이번 여행의특징 중의 하나가 세미 배낭여행이라는데 그 의미가 컸습니다. 패키지 여행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른 수동적인 여행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단독 여행은 시행착오가 많으며 드는 비용이 큽니다. 두 여행의 장점을 결합한 28일 한 붓그리기는 참가자가 여행의 주체로 나설 수 있게 설계되어 무리없는 시행착오속에 문제를 해결하여 성취감을 맛보게 하였습니다. 추천 투어를 빠지지 않았지만 자유로운 시내 투어와 중식 석식의 해결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나중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요령이 생겨 적응했다고 생각하니 여행 막바지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바가지 쓴 것 아니냐는 푸념도 있었지만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나는 배 고프고 그들은 내 호주머니의 금전이 필요한 서로의 요구가 부합하여 식당에서는 그림보고 주문하고 필요할 때 '총각, 이모, 사장님'하고 불러도 통하였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소금 적게(신쌀), 고수는 넣지 말아주세요." 등 간단한 우리 말을 사용함은 다음 우리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배려고 한국을 알리려 한 조그만 애국심의 발로였는지 모릅니다. 우수아이에서 맛본 킹크랩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싸고 맛있었습니다. 3끼를 떼웠습니다. 큰 걸로 한마리면 둘이서 충분하였습니다. 주인이 어부이고 선장인 줄서서 먹는 게가 떨어지면 장사를 마치는 집이었습니다. 맛집은 여기나 저기나 비슷한가 봅니다. 작은별 여행사의 남미에 사는 사람들도 손가락이 10개라는 말이 틀림없었습니다.
- 하늘길이 열려 오랫만에 한 여행의 감동이 전에 비해 진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이 들어감에 따라 감각이 둔화됨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요. 무디어진 감각을 살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우려야겠다 다짐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매체의 발달에 따른 사전 예습(?)으로 눈높이가 높아진 것도 무시할 수 없겠지요. 전문가의 눈으로 최적의 조건들을 찾아 3차원적으로 접근하여 나타낸 것을 1차원적 단순 접근으로 대처함은 무리일 것입니다. 그 중의 하나로 여행사의 홈페이지에 나타난 눈길을 끄는 사진이나 문구 등이 기대감을 높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안 하나 드린다면 메인 사진이 있는 촬영장소에서 만큼은 보다 자세한 안내가 있다면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현지 가이드가 우리 한국인이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표어 그대로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이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평안함과 감동을 주는 작은별이 아닌 큰별의 여행사로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의 여행지를 작은별에서 탐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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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섭 선생님, 안녕하세요. 여행의 감상을 충분히 표현하는 생생한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음식의 맛을 잘 느끼면 미식가(美食家)라고 하는데요, 저희 구제섭 선생님께서는 여행의 묘미를 잘 느끼시는 미행가(美行家)시라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쉽게 갈 수 없는 땅으로,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 모든 것이 낯설지만 신선한 분위기 속의 기분. 이러한 여행의 맛을 잘 느끼실 수 있도록 밥상을 차려드리는 것이 저희 역할일 텐데요. 어른들도 트랜디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대한민국 최초로 패키지와 자유여행을 결합한 작은별여행사의 <세미패키지>를 제대로 만끽하시며, 그 와중에 능동적인 성취감까지 얻으셨다니 저희로서 이보다 더욱 뿌듯할 수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더욱 상세한 안내가 되어 여행에 대한 동경과 로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만드는 주체는 구제섭 선생님을 비롯한 우리 손님들이십니다. 2022년 11월 30일 남미팀으로서 작은별의 우아한 여행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큰별이 아닐지라도 부디 손님들의 추억 한편에 남을 작은별로 반짝일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다음 여행길의 밥상도 잘 차려놓고 있겠습니다.(아프리카나 코카서스 여행은 식사를 포함사항으로 많이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