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광 속에 남은 아쉬움, 더 나은 인도양 여행을 바라며
아프리카/인도양
작성자
초록이
작성일
2026-08-17 16:06
조회
218

바오밥나무, 그랑칭기, 인도양, 모잠비크 해협의 푸른 바다와 아름다웠던 풍광들이 스쳐 지나가며, 배려와 친절의 아이콘 최동환 인솔자님과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시범을 보여주던 세이셸의 키 큰 남자 가이드님께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이란 별칭이 붙었던 우리들의 23일 여정에는 지인과 함께하지 못한 게 다행일 정도로, 다른 지인들에게 권하지 못할 만큼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 고령자에게 의사 소견서와 그랑칭기 트레킹 서약서를 받은 곳과 작은별이 같은 곳인지 의심이 갈 정도의 안전 의식과 위생 관념은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 새벽 두 시에 출발해 모론다바로 가는 길에 오래된 갤로퍼의 운전석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바퀴가 데구르르 굴러가는 게 보였고, 바퀴를 찾아 다시 끼운 뒤에도 “기사 탓이냐, 정비업체 탓이냐”는 기사와 현지 가이드의 말만 오갈 뿐, 탑승자가 괜찮은지에 대해서는 마다를 떠날 때까지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 새벽 3시 반에 모론다바를 출발해 시뻘건 벨루체르비나강을 바지선으로 이동할 때는 ‘구명조끼를 준비물로 안내해 주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언제 사고가 나더라도 이상할 게 하나 없는 그런 ‘칭기 국립공원 가는 길’에서의 차량, 바지선, 트레킹 과정의 안전 의식은 소견서와 서약서와는 너무도 온도 차가 컸습니다.
범죄가 발생해도 경찰이 올 수도 없는 곳, 칭기는 그런 곳이라고 가이드님이 말씀하시더군요. - 무사히 강을 건너 점심으로 먹은 볶음밥은 달걀 껍질인 줄 알았던 것이 모래가 섞인 밥이었고, 돌아올 때는 볶음밥에 물이 흥건했습니다.
- 칭기에서 돌아오는 길, 모론다바에서 먹은 똑같은 해산물 특식. 컵에서 유독 비린내가 심했지만 바꿔 달라고 해도 그럴 거라는 생각에 그냥 먹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7일 차 밤부터 10일 차 저녁까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시달려야 했습니다. 일행 중 15명이 같은 증상이었는데 “이 식당밖에 없다. 이 메뉴밖에 없다.”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 마다가스카르 기사 팁이었다가 ‘진행비’로 바뀐 비용은 마다가스카르와 레모세 3국의 물가에 견주어 볼 때 의아합니다. 현지 기사 팁을 받기 위한 명분이 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여행객들이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경로와 식당 등을 되짚어 보고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안전 의식을 높이는 ‘작은별’이 되기를 바랍니다.
23일간 함께여서 즐겁고 고마웠던 일행분들 모두 길 위에서 또 만나기를,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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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바오밥나무와 그랑칭기, 인도양의 아름다운 풍광을 기억해 주시고
인솔자님과 현지 가이드님께 따뜻한 말씀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차량과 바지선 이동, 식사와 위생,
현지 진행비 등 여행 중 겪으신 불편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남겨주신 말씀을 바탕으로 이동 경로와 차량, 식당, 현지 운영 과정
전반을 다시 살펴 더 안전하고 세심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보완하겠습니다.
불편한 순간이 있었음에도 23일간 함께한 일행분들과의
좋은 인연을 소중히 기억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인솔자님께 전해주신 칭찬도 꼭 전달드리겠습니다.
귀한 의견 남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작은별여행사 인도양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