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을 다녀온 후

▶ 설레고 기대했던 인도양 ◀
인도양은 처음 가는 곳이라 설렘 반, 기대 반, 약간의 염려를 갖고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자그마치 17시간이라는 비행 끝에 도착한 마다가스카르에서 시작되는 인도양 여행길…
나름 해외여행을 20대 후반부터 일찍 시작해 많은 경험이 있었다지만, 일명 ‘오지’라는 지역의 여행은 처음이라 많이 걱정도 되었습니다.
마다가스카르… 참 되돌아보니 힘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50~60년대를 연상케 하는 풍광들.
제일 먼저 성인보다 아이들이 더 많다는 느낌과,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혼탁한 먼지 속의 환경에서도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해맑은 표정으로 타인들을 반겨주는 친절함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평균 수명이 45세라는 현지 가이드, 일명 ‘어린왕자님’의 다양한 안내와 현지 상황 설명도 기억에 남습니다.
너무나 성의껏 그 오지에서 정성을 다해 가이드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40일 동안의 수고로움을 일일이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이에, 인천공항에서 처음 만나 여행을 시작한 서지현 인솔자님!
연배가 어쩌면 부모님 나이보다도 많은 어르신들을 인솔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터인데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여러 번 반복되는 설명에도 얼굴 한 번 찡그림 없이 본인의 임무에 처음부터 인천 도착 후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는 프로의 에너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23일 동안 동고동락하며 인솔자로서 한 치의 착오도 없이 노력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다가스카르-레위니옹-모리셔스-세이셸.
4개국 모두 각 나라가 갖고 있는 지역적인 특성이 있었지만, 역시나 10일 동안 힘들기도 했고 지금까지도 머릿속에서 간간이 떠오르는 마다가스카르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나머지 3개국은 아름다운 휴양지의 느낌으로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여기서 다소 불편했던 점들을 굳이 꼽자면, 마다가스카르에서의 지프차가 너무 낡았습니다.
그곳 사정인지는 몰라도 비포장도로로 인해 몸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으나, 마스크를 두 겹으로 착용해도 먼지가 들어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심한 먼지 스트레스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에어컨이 나온다면 창문을 닫고 그럭저럭 이동할 수 있어 불편함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 세이셸에서 출국 전 이용한 호텔의 점심은 너무도 무성의한 메뉴로, 좋았던 이미지가 확 사라지게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레위니옹에서 모리셔스로 넘어와 호텔에서 제 캐리어가 깨진 것을 확인해 서지현 인솔자님께 1차 보고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커버를 씌우고 벨트로 묶어 그럭저럭 큰 불편 없이 인천공항까지는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인천공항에서 작은별여행사에 전화드렸더니 메리츠보험사에 문의하라는 답변을 받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험은 왜 들었으며, 이 보험은 정말 여행 고객을 위한 보험 가입이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캐리어가 깨졌다는데, 깨진 캐리어를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보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임에도 ‘보수 여부 또는 보수 불가’라는 인증서를 첨부하라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오래된 캐리어의 경우 백화점에서 구입했거나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의 캐리어라면 그나마 인증서를 첨부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참 난감한 상황이 생긴다는 것을 저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여행지에서 캐리어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전에도 지금과 같은 브랜드인 쌤소나이트였지만, 그때는 바퀴가 빠져 누가 봐도 수리가 가능해 보수 처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캐리어가 깨진 상황이기도 했고, 보험사에서는 상식적인 부분에서도 보험사에서 요구하는 서류가 완벽하게 제출되어야 심사가 가능하다는 답변만 반복하였습니다.
화도 나고 바쁜 일정 속에서 처리하다 보니, 소비자가 지쳐서 포기하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저 역시 현직에 있다 보니 도착하자마자 너무 바쁜 일정 속에서 서류를 준비하다 지쳐 현재는 포기한 상태입니다.
제가 이 바쁜 와중에도 자세히 주절주절 늘어놓는 이유는, 소비자와 고객을 위한 보험 가입이라면 보험 계약을 할 때 조금은 계약 조건을 잘 살펴 가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물론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서지현 인솔자님은 저에게 도움이 되고자 인솔자로서의 증인 자필 증명서를 보내주셨지만, 안타깝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앞뒤 없이, 전개 과정도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나열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작은별여행사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이번 여행 자체에 대해서는 좋은 느낌이었으나 캐리어 보상 과정에서는 다소 실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참고해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가이드로는 역시 마다가스카르의 ‘어린왕자님’과 인솔자 서지현님께서 최선을 다해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
이상 횡설수설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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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원정대






안녕하세요, 선생님.
바쁘신 와중에도 자세한 후기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다가스카르를 비롯한 인도양 4개국의 여정과 함께 현지 가이드,
인솔자님의 노력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말씀은 잘 전달하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마다가스카르의 차량과 먼지 문제, 세이셸 식사 부분은
향후 일정과 현지 진행을 점검할 때 참고하겠습니다.
또한 캐리어 파손 이후 보험 처리 과정에서 겪으신 불편과 실망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행자보험의 보장 내용과 청구 절차를 고객분들께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살펴보겠습니다.
두 번째로 작은별여행사를 찾아주신 만큼 끝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으셨어야 했는데
아쉬움을 드려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소중한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별여행사 인도양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