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 몽골
2022년 7/30-8/6 진행되었던 작은별 여행사의 몽골 '[7박 8일] 고비사막+테를지' 프로그램 후기입니다
가이드 두 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쓰려고 했는데, 일 년이 다 된 지금에서야 쓰게 되었네요.
짧은 감상
여름에 지치고 사람에 지친 어느 여름, 울창한 빌딩숲을 떠나보자는 마음에 나흘 전 급하게 몽골 여행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이 몽골 여행에서 기대했던 만큼 아름다운 밤하늘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본 은하수는 너무 아름다웠고, 끝이 보이지 않는 초원 역시 아직도 눈에 그려질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잠을 자는 장소, 말을 타는 장소마저도 특별했던 몽골.
새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고요한 밤, 지치지 않고 달리는 낮의 차 안에서 눈에 담았던 풍경과 활자는 앞으로도 기억날 것 같아요.
부부 가이드 두 분께서 상냥하게 잘 해주시고, 휴대용 의자, 삼겹살 파티, 라면 파티 등 준비해주신 덕분에 더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사진
긴 감상을 늘어놓기 보다는, 여행 중 찍었던 사진 여러 장을 올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필름의 날짜 설정을 잘못해서 실제 여행했던 일자와 다릅니다 ㅎㅎ)
몽골 여행 주의 사항
1. 날씨는 최고 온도 28도, 최저온도 9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외투나 긴팔을 넉넉히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2. 벌레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 파리채를 챙겨가라는 몽골 경험자 친구의 말이 유난이라 생각했는데, 들고 갔다면 훨씬 편한 여행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3. 썬크림/썬글라스/자외선 차단용 토시 혹은 얇은 외투/양산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사실 양산은 바람 불면 사용하기가 어렵지만,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불지는 않아 유용하게 썼습니다.
4. 샤워가 어렵습니다.
사막의 특성 상 물이 부족하여 샤워가 어렵습니다.
저는 일정을 마치고 바로 샤워실로 달려가 매일 샤워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렇지 못하신 분들이 더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식수는 가이드분들이 넉넉하게 챙겨주십니다.
5. 가이드는 통역+운전+안내를 주로 해주십니다.
칭기즈칸에 관한 역사적 설명, 몽골제국에 대한 이야기 등 보다는 여행의 '편안한 안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별 여행사 덕분에 즐거운 몽골에서의 경험을 할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선생님~
잊지 않고 따뜻한 후기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선생님께서 몽골여행을 잘 다녀 오셨다니 저희도 정말 기쁘고 디테일한 후기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여행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