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와디강의 일몰

노을은 신비스러운 힘을 지니고 있다. 바쁘게 걸어가는 발걸음을 멈추게도 하고,
예정에도 없이 술을 한잔 마시게도 한다. 강넘어 산위로 비스듬히 지는 석양은 이야와디 강위의
오래된 목선 너머로 편안히 스며든다. 서쪽 하늘을 물들이며 사라지는 해를 보며 생각에 젖는다.
이야와디 강변은 장엄한 일몰을 품고 있어 더욱 아름다운것 같다는...
황폐한 바람만 불고 있는 것 같은 삶도 숨겨둔 감사함들이 많아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저무는 것이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주는 깊은 사색의 힘이 느껴진다.
"인생은 올라갈때 뿐 아니라 내려갈 때도 충분히 아름다울수 있다.”
(2015.2.9. 이야와디강에서의 일몰…)

작은별 여행사의 여행컨셉 "자유"덕분에 호사를 누리고 왔습니다.
누구나 꿈꾸며 설레는 말이 바로 "자유(自由)"아니던가요?
"스스로 말이암음"이란 말뜻 그대로 진정 스스로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멋진 여행이 허락되었던 그날들을 추억합니다.
깃발이 아닌 내가 세운 계획에 따라 다니며 보고 느끼고 경험했던 시간들..
낯선 불편함을 새롭고 신나는 경험으로 받아들일수 있었던 시간들..
여행은 새로운 땅을 보는게 아니고 새로운 눈을 뜨는 것이다.
모든 정보를 나눠주신 마야씨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