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코카서스 여행
TV여행프로그램을 통해 알게된 코카서스 3국, 언젠간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다지고 다진 끝에 다녀오게 되었다.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지향한다는 작은별여행사의 19일짜리 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19세기 초부터 원유 생산지로 유명했던 바쿠를 시작으로, 기나긴 비단길의 고단함을 쉬어가던 카라반사라이는 먼나라에서 온 여행객이 하룻밤 묵어가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흰눈으로 덮인 장대한 코카서스산맥을 바라보며 동에서 서로 이동하던 조지아의 풍경은 고도에 따라 너무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어 여행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마슈롯카에 실려 메스티아를 향해 끝없이 오르던 긴장감에 4륜구동의 델리카를 타고 더 높은 우쉬굴리로 향하던 아찔함은 눈앞에 펼쳐진 장대한 풍경에 환호성으로 바뀌었다. 조지아의 풍부한 농산물로 제공되는 식사는 왕후장상이 부럽지 않은 진수성찬으로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아제르바이잔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국경에서 입국이 지연되었던 아르메니아는 세반 호수의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예레반의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나라였다. 아르차흐 지역의 문제로 아제르바이잔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아르메니아는 겉으로는 평화로와 보였으나 국가적인 고민이 얼마나 클까? 하는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었다. 인구 300만에 특별한 산업 발달도 없는 아르메니아가 1000만이 넘는 인구와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아제르바이잔과 전쟁을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는가.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에 대한 추모 공간은 역사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환경에서 민족이 생존해 왔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이번 여행은 인천공항부터 동행한 김은경 팀장님의 친절한 안내와 해박한 지식 덕분에 티끌 만큼의 불편함도 없이 여유롭고 풍부한 나들이였다. 항공기 체크인부터 호텔 체크인까지 미리미리 준비해준 덕분에 일정이 매끄럽게 흘러가서 편안했다. 11명의 여행객이 이구동성으로 했던 말이 생각난다. 작은별여행사는 큰별여행사가 될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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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별여행사입니다!
출발 전부터 최소 인원 성원이 적어 조마조마 했음에도, 어렵게 출발하신 만큼
저희 작은별여행사를 믿고 선택하신 만큼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만족하시고, 이런 멋진 후기까지 남겨주셔서 저희도 너무 기쁘고 뿌듯합니다.
다음 여행길 위에서도 또 뵐 수 있길 소망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음식이 맛있고 풍성했고 자연 풍경이 너무나 멋졌던 코카서스 다시 출장 가고 싶은 곳이지요. 5월(꽃들의 향연)~6월(체리 수확 계절) 가기도 좋고 9~10월(포도)에 가도 너무 좋은 코카서스ㅡ모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