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라씨팀 아프리카 배낭여행 9일차
아프리카/인도양
작성자
목원 신치우치중
작성일
2024-01-28 02:29
조회
2511
(여행 9일차) 잔지바르섬 해변과 마을 미로 산책
오늘은 품파해변 근처에서 스노클링 등을 즐기는 블루사파리 투어를 하는 날인데 아내가 바닷물을 싫어해서 숙소에서 쉬기로 했다. 오전에는 숙소 부근의 해변에서 킬리만자로 캔맥주 6캔 한 박스를 사서 해변에서 마셨다. 바다에는 대형 크루즈선이 보였고, 작은 배들이 사람들을 태우려고 호객행위까지 하고 있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행복과 불행, 선과 악, 천당과 지옥, 사랑과 미움, 그 어느 곳도 생각나지 않는 그냥 맑은 그 한마음이었다.
점심 때가 되어서 준비해 온 미숫가루와 신라면을 먹고 다방커피를 한 잔했다. 한참 후에 어제 시장에서 사 온 애플망고 두 개를 깎아서 먹고나니 세상에 부러울 게 없었다.
오후에는 호텔 주변의 미로 같은 마을을 산책했다. 몇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이 좁은 골목길을 차량과 오토바이가 지나갈 때마다 몸이 바짝 움츠려졌다. 길 양쪽은 대부분이 상점인데 거기서 물건이 얼마나 팔리는지 걱정스러웠다. (2024.1.15)
바다가 보이는 숙소 5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아침식사
해변으로 가는 길
해변을 바라보면서 킬리만자로 맥주캔을~~
어제보다 파도가 더 센 바다 위에 떠 있는 크루즈선과 작은 배들
해변과 붙은 식당에는 고객들로 꽉 찼다.
신라면을 안주로 참이슬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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