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28일간 대장정을 마치면서 (feat. 데이빗 인솔자)
나와 집사람은 내가 멕시코 정유공장 관련 일 마치고 2024년 남미 여행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기로 결정하고, 가장 경험이 많고 체계적이고 이와 더불어 가성비가 높은 작은별여행사를 선택했습니다.
사전에 선급금과 중도금까지 완납한 상태에서 예전에 알던 업체에 기술적 지원을 한 방글라데시 견적 건 계약이 성사되면서 일이 바뻐져 12월 말부터 오기전까지 전혀 준비도 잘 하지 못했는데, 볼리비아 비자는 입국 비자로 대처한다고 치더라도 전혀 예상도 못한 집사람의 미국 전자비자가 아무런 이유없이 발급이 안되는 일이 발생해 당황스러웠습니다.
미국 대사관에 직접 전화 및 메일을 보내어도 아내의 이름으로 신청은 되어 있으나 관련 신청번호가 없다는 답변에 그래도 가야겠다는 신념으로 예전에 급한 일로 남미 출장 시 파리를 통해 간 기억을 살려 영국을 통하여 페루 리마로 다음 날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을 잡아서 리마 시티투어부터 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의 추억이자 큰 교훈인 것 같아 앞으로는 사전 준비를잘 해야지 하고 다짐해 봅니다.
나는 남미 주요국에 출장으로 여러 번 왔지만 가장 주요한 구경거리는 언감생심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페루 잉카문명의 마추픽추, 볼리비아 소금사막과 소금호텔 숙박,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세상끝(기차, 우체국, 도로, 등대)과 5대 미봉 피츠로이산과 카프리 호수, 모레노 빙하, 아르헨티나와 브리질 측에서 본 웅장한 이과수 폭포, 리오의 예수상 등은 이번 여행이 나에게 가져다 준 감동 그 자체었고 집사람 또한 기대 이상인 것 같아 너무나 좋았습니다.
중간에 아르헨티나 항공사의 실수로 짐이 다음날 오후에 도착하여 마음을 졸이게 하였고 이로 인해 우수아이아의 세상끝 등대 투어는그다지 흥이 나지 않았으나 다음 날 무사히 가방이 도착하여 근심이 사라졌습니다.
이럴 때 내 일 같이 함께 걱정해 주시고, 혈압약까지 나누어 주겠다고 한 팀원들의 그 마음에 정말 감사했고, 무엇보다 가장 많이 걱정하면서 세심하게 챙겨주신 데이빗 팀장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여행으로 집사람의 체력과 식사의 문제점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기에, 예전에 계획한 일본 규슈 올레길과 투어를 겸한 한달 지내기 등도 충분할 것 같다고 여겨져 내년 가을에 도전할 것이며, 그 외에도 가슴이 뛸 때 부지런히 다녀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이번 남미 여행을 통해 나와 집사람은 더욱 더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게 되었고, 내가 직장생활로 수많은 나라를 가보면서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은 문화유적과 자연이 빚은 웅장하고 경이로운 많은 곳을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각 자 건강을 평소에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끝으로 함께 하신 팀원들 모두 너무나 감사했으며, 특히 인솔자 데이빗 팀장님은 이동 시 마다 모든 예약이 제대로 되었는지, 비행기 탑승에는 문졔가 없는지, 또 식사는 팀원 각자의 몫이지만 대부분이 생활언어 (영어, 스펴인어)에 문제가 있어 주문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단체로 입맛에 맞는 좋은 식당을 예약해서 메뉴 및 음료 주문까지 미리 하는 것은 인솔자의 역할을 넘어선 고객을 위한 희생정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였으며, 일부 저녁 식사까지 신경을 쓰는 모습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든 프로정신에서 나오는 것라고 보여집니다. 다시 한번 감사 말씀 전해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고, 알레스카에서 세상끝끼지 18,000km인 것처럼 작은별여행사를 통해 여행한 분들이 나란히 섰을 때 그 길이를 도달하는그 날까지 발전 또 발전하시고, 모든 여행자들이 한번 이상 경험할 수 있는 세계 무일 유일의 여행사가 되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New존경하는 남미 원정대 팀원분들께 SA250223 행복한 일정원성호 인솔자
-
New버킷리스트 - 남미여행(2025.2.19-3.18)박무희
-
New꿈처럼 지나간 남미여행이혜욱
-
New남미원정대후기김영미
-
New28일간의 남미여행박은미
-
New간절함으로 일궈낸 남미여행전성수
-
New제후기글이 또 삭제되었네요?;; 진심어린 후기글 다시 씁니다1월26일막내
-
New따따봉 감동의 남미 한달여행임미희
-
New미라클팀유인철
-
New또하나의 추억을 만들며김미옥
-
New꿈에 그리던 남미를 다녀와서 (2/21~3/20)허경숙
-
New남미 여행(2025-2-21~03-20)을 마치고강국희
안녕하세요, 선생님.
출발 전 ESTA 발급 문제로 여러차례 통화하며 걱정했었는데 선생님께서 너무 쿨하게 항공여정 변경을 해주셨던 것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힘드셨지요? 저희도 발급 진행이 되지 않는 이유를 알지 못하니 참 어려운 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의 빠르게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남미에서의 시간이 그 모든 어려움들을 잊게 해주는 마법같은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배우자 선생님과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고 다음 여행을 기약하셨다는 말씀이 너무 행복하게 와닿아요.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다음 여행길에서도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