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자신감을 얻게 해 준 남미 여행. (feat. 데이빗 인솔자)
환갑을 맞아 남미 여행을 가려고 했다가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와서 아내의 환갑을 맞아 이번에 남미 한붓 그리기 28일 여행에 도전했다.
남미 여행을 하게된 계기는 여행 관련해서 인터넷을 검색했을 때 최고로 힘든 코스 중에 하나지만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두 딸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이렇게 장기간의 여행은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앞섰고, 아니나 다를까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엘에이를 경유하여 거의 24 시간 만에 페루 리마에 도착하니 과연 내가 이 여행을 끝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두려움에 아내와 함께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첫날 아침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데이빗 팀장님의 주관 하에 팀원들 각 자 소개하는 시간을 갖었는데, 인솔자님이 너무 편안하게 분위기를 잡아주고 또 함께 여행하는 분들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아내와 내가 갖었던 걱정과 긴장감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여행 기간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마추픽추이다. 책이나 방송 매체를 통해서 사전에 어느 정도 지식은 있었지만 실제로 방문해보니 그렇게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다.
평소 사진 찍는 것이 취미인 나에게 마추픽추가 선사한 풍경들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좋았고, 사진 찍으랴 동영상 촬영하랴 정신이 없었지만 그 곳에 머무는 시간은 그 어떤 때보다 행복했고 감개무량했다.
여행 중반 이후에 너무 피곤하고 신경 쓴 나머지 입술이 부르트고 아팠지만 조금씩 여행에 적응하면서 긴장보다는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고 또 중간 중간 유쾌한 상황들이 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생업에 바쁘다 살아오다 보니 함께 여행하는 팀원들보다 여행 경험도 많이 없고 또 사회적인 배경들이 다른 면이 있어 조금 위축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데이빗 팀장의 도움으로 이 모든 것을 잘 극복하고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표시 안나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따듯하고 재치있게 말을 건네며 여행 기간 내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준 인솔자의 노고는 잊지 못할 것 같다.
데이빗 팀장 뿐 아니라 여행 초보인 우리에게 용기도 주고 많은 격려를 아끼지 않은 팀원들의 도움 또한 컷다.
어렸을 때 아버지를 도와 농사일을 거들 때 논밭 위로 피어 있던 무지개를 연상하게 했던 이과수 폭포 앞 무지개는 지금도 나의 눈에 선하게 떠오르며 남미의 추억에 잠기게 한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데이빗 인솔자님이 여행 내내 강조했던 것처럼 세미 패키지 여행을 통해 혼자서 하는 자유여행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건강한 모습으로 아내와 함께 남미 28일 일정을 무사히 마친 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함께 한 팀원과 인솔자 그리고 현지 가이드와 작은별 여행사에게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안녕하세요. 작은별 여행사 입니다.
선생님의 여정 중 피곤하시고, 아팠던 날들도 있었지만 완벽한 남미 한붓 그리기를 완성 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남미가 주는 감동은 시간이 지날 수록 선생님께 더 진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카메라에 담긴 사진들과 영상들 오래오래 그리고 자주 봐주세요^^
다음 여행도 작은별과 함께 그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작은별 남미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