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 출발. 김정훈인솔자님과 21명의 남미여행
송출1위/남미여행
작성자
정민경
작성일
2024-03-14 03:04
조회
2720



약간의 시차적응과 미뤄뒀던 몇가지 일을 마무리했을 뿐인데 여행에서 느꼈던 감동들이 빠르게 사라져 가는 것 같은 아쉬움...
이번 남미 여행은 나보다 열살이나 많은 오빠와 함께 한 여행이라 오빠를 챙겨야 한다는 부담도 살짝 있었지만 워낙 적응력 짱 좋은 성격이라 긴 여행에서도 잘 먹고, 잘 자고, 고산증도 없는...역시 여행이 체질임을 증명.
해외여행은...설레임으로 짐을 꾸리고, 면세점에서 사 온 명품백을 보면서 즐겁게 짐을 푼다는데 아직도 짐을 다 풀지 못한것을 보니 내 캐리어 안에는 명품백이 없는 게 분명해ㅎㅎㅎ
아무렴 어때요
명품백보다 값진 인연들과 추억들이 더 많은데...
예쁜 추억은 마음속에 저장
이 곳에는 제가 여행하며 느낀것들을 조금 풀어 놓을게요.
우선...달러북은 감동이였습니다.
생일 파티도 감동 한아름
그리고
리마에서 만난 현지가이드 아나님의 희생과 배려. 부지런함 또한 감동.
쿠스코 현지 남자가이드 두 분도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만난 한국인 손진영 가이드님의 막힘없는 설명과 해설은 그동안 현지인 가이드님들과 소통되지 않아 조금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는 듯 하였습니다.
브라질 이과수에서 만난 풍채좋으신 부부가이드님은 얼마나 열정적이시고 적극적이신지...이과수 보트투어에서도 감동 받았지만 라파인쇼에서 고기도 직접 가져다 주셔서 줄을서는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있었습니다.
평생에 한 번 뿐인 남미 여행인지라 큰 기대를 안고 갔었는데 때로는 여행자 편의의 스케줄이 아닌 눈에 보이는 경비를 줄이려는 여행사 편의의 스케줄에 실망도 하였답니다.
9일차
티와나쿠유적지+티티카카호수 투어에서 우로스 섬을 가지않는 티티카카 호수 투어를 두고 여행자끼리 서로 간다 안간다 약간의 격한 대화가 오고 간 끝에 우로스 섬을 가지않는 티티카카호수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져 투어를 하루 쉴수밖에 없었습니다.
17일차 피츠로이 트레킹은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한 낮에 피츠로이 4시간 산책은 뭔가 많이 부족한거 같았습니다.
카프리 호수까지 4시간 코스를 선택한다면 엘찰튼에서 1박을 하면서 피츠로이 일출(불타는 고구마)을 보는 코스를...
엘찰튼에서 1박을 하지 않는다면 트레킹 시간을 두시간쯤 더 늘려 피츠로이 정상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19일차 비글해협 또한...
우리는 펭귄섬까지 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인솔자님 설명을 듣고서야 세상끝 등대까지만 간다는 것을 알고 당일날 현장에서 몇몇은 펭귄섬까지 가려고 티켓을 구하려고 했지만 매진이였습니다.
세상의 끝 등대에서 1시간 정도만 더 가면 펭귄섬인데...정말 화가 났습니다.
남미는 다시오기 힘든 곳입니다.
이거 잘 아시잖아요?
우리는 돈을 더 지불하고서라도 펭귄섬까지 가고 싶었습니다ㅠㅠ
25일차 이건 정말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문제인거 같습니다.
리우가는 비행기 시간을 조금만 더 앞당겼더라면 코파카바나 해변이라도 제대로 걸어보죠.
때로는 새벽 네다섯시에도 이동을 했었는데 허무하게 보내버린 하루
저는 이미 남미여행을 마쳤지만 앞으로 이런부분들이 개선되어야 작은별 여행사의 더 큰 발전이 있지않을까요?
칠레 국경에서 버스 고장으로 국경을 넘지 못할까봐 가슴졸이며 저녁도 굶고 추위에 떨었던 황당한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제각각의 색깔을 가진 21명이 아름다운 빛으로 남미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경험 많으신 김정훈 인솔자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인솔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여행에도 작은별여행사를 찾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더불어 능력있는 현지 가이드님들을 뽑는것도 여행사의 능력이겠죠?
작은별 여행사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New버킷리스트 - 남미여행(2025.2.19-3.18)박무희
-
New꿈처럼 지나간 남미여행이혜욱
-
New남미원정대후기김영미
-
New28일간의 남미여행박은미
-
New간절함으로 일궈낸 남미여행전성수
-
New제후기글이 또 삭제되었네요?;; 진심어린 후기글 다시 씁니다1월26일막내
-
New따따봉 감동의 남미 한달여행임미희
-
New미라클팀유인철
-
New또하나의 추억을 만들며김미옥
-
New꿈에 그리던 남미를 다녀와서 (2/21~3/20)허경숙
-
New남미 여행(2025-2-21~03-20)을 마치고강국희
-
New나의 버킷리스트 남미여행을 마치고 ~~~(25.2.21~3.20)김명옥
안녕하세요. 작은별 여행사 입니다.
먼저 남미 5국을 오빠분과 함께 완주 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여행 중에는 변수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되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버스는 ‘고산지대’라는 환경에서 발생되었던 문제로, 일반 저지대 대비 공기 밀도가 희박하여 엔진에 큰 부하를 주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이유가 어떻든 불편을 드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계셨던 선생님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또한 남겨주신 사항은 더욱 더 나은 작은별이 되기 위한 선생님의 조언을 최대한 고려하여 앞으로 더 좋은 여행, 편안한 여행 그리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다음 여행도 작은별과 함께 그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작은별 남미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