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백미, 우유니 ! (feat. 데이빗 인솔자)
3주가 다되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 새벽 이른 시간에 잠이 깬다. 마음 속에 진한 여운으로 남아있는 남미가 아직도 나를 부르는 것일까...
코로나 전에 야심차게 준비했던 중남미 여행의 꿈이 잘못된 여행사 부도로 인해 부서져 내렸었고 몇몇 사람들과 함께 변호사를 선임하여 그나마 일부 금액을 돌려받았던 아픈 기억이 있다.
좌절되었던 중남미 여행을 코로나도 끝났고 칠순도 되었기에 남편과 상의하여 다시 시도해보기로 하고 여행 상품을 물색했다. 홈쇼핑 상품이 눈에 들어왔으나 원래 가려고 했던 여행 일정이 35일이었던 반면 17일 정도 밖에 안되어 예전부터 검색을 통해 알고 있었던 작은별 여행사의 남미 28일 한붓그리기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여행 기간이나 코스 그리고 가성비 때문이었다.
짐을 준비하면서 제일 고민되었던 것은 먹거리였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현지식에 익숙치 않은 입맛 때문에 가급적이면 밑반찬 등을 최대한 가져가고 싶어서 짐을 몇번이고 다시 꾸리기를 반복해야했다.
그래도 지금 생각에 옷을 좀 덜 넣고 음식을 좀 더 가져갔으면 어땟나 싶은데 칠레 국경 넘어갈 때 개봉된 음식물을 가져갈 수 없어 일부를 버려야만 했던 상황이어서 마음으로만 아쉬움이 남는다.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단연 우유니이다. 끝도 없이 펼쳐진 지평선 위로 시시각각 펼쳐지는 변화무쌍한 풍광은 붉은 석양이 질 때까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시없는 감동에 빠져들게 했고 환상적인 장면들 그 자체였다.
이 맛에 남미를 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남미 여행의 백미는 누가 머라고 해도 우유니 소금사막 !
수 십개의 폭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이과수 또한 압권이었다. 이과수 폭포 다큐멘터리를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저 곳을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이렇게 눈 앞에 그대로 펼쳐져 있다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기했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TV 속 이과수 폭포의 모습이 마음 속에 연신 오버랩되며 조망 포인트마다 폭포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었는데 그 순간 느꼈었던 감흥은 수없이 찍은 사진들로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과수 폭포의 규모에 맞게 크고 선명하게 걸려있던 무지개는 우리 팀에게 주는 신의 선물이었을까.
기후변화로 점점 녹아내리고 있는 모레노 빙하의 안타까움과 아름다움은 좋은 여행지로서의 아르헨티나를 기억하게 만들었고 꼭 보고 싶었던 리우의 예수님상은 마지막까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준 포인트였다. 다만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들을 직접 볼 수 없었던 것은 하나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여행 막바지에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금은 힘들었지만 어느 누구 하나 모 나지 않은 좋은 성품으로 모두 원만하게 28일 일정을 함께 잘 마무리한 팀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 식사 때문에 고생하는 우리를 위해 여러가지로 표 안나게 애써 준 데이빗 인솔자도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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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별 여행사 입니다.
선생님의 다시 한 번 마음 먹기를, 저희 작은별에서 도움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남미의 백미라고 말씀 주시는 '우유니'는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 이기도하죠^^
그것을 이루어내신 우리 선생님! 저희 작은별이 진심으로 앞으로의 모든 순간을 응원하겠습니다!
현재 있는 곳, 우리 대한민국 반대편에서의 대장정... 진한 추억들 오래오래 간직 해주십시오!
선생님! 다음 여행도 작은별과 함께 그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작은별 남미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