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23일(24.11.17~12.9)

23일간의 아프리카여행은 생각했던 것보다 역동적이고 광활하고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늘 마음속으로 소망했던 세렝게티와 나미브사막은 좀 힘들긴했어도 정말 멋진 추억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함께한 일행분들도 대체적으로 좋으신분들이어서 23일이라는 긴시간을 보냈음에도 좋았습니다.
물론 일행분들중 인솔자를 힘들게하고 분위기를 불편하게 하시는분도 있어서 저를 포함 다른분들이 난감해지는 상황도 있었지만 그래도 김은경인솔자님께서 잘 대처하시고 참아주셔서 무난히 여행을 잘 마칠수 있었어요.
모두가 다 똑같은 마음일수는 없겠지만 단체여행인만큼 자신의 주장보다 배려가 더 필요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저도 적지않게 여행경험을 가지고 있는 편인데 매번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인솔자의 역량이 그 여행의 분위기와 만족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김은경인솔자님은 지나칠정도로 열과 성을 다하셔서 그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진정성있는 모습 덕분에 좀더 편하고 안전한 여행이 된것 같아 감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잔지바르에서 만난 박덩이가이드님, 너무 유능하시고 재미있는분이셔서 좋았습니다.
다르에스살람 들어갈때 진짜 박가이드님 아니었음 멘붕 올 뻔 했네요.
덕분에 너무 빠르고 안전하게 입성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짐바브웨 리버티가이드님, 듬직하고 센스있게 진행해주셔서 너무 편안했고, 나미비아사막에서도 후우루 현지가이드님,
너무 젠틀하시고 그가운데 유머까지 장착하셔서 데드블레이 갈때 힘들었는데 웃으면서 갈수 있었어요.
곳곳에서 최선을 다해서 섬겨주시는 스탭분들 덕분에 고생이 될수도 있는 장거리여행을 참 편하게 다녀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여행의 추억을 잘 간직하고 그것을 에너지삼아 일상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렵니다.
시간이 흘러 또 길을 떠나고 싶어질 때 다시 인연을 이어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