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별과 맺은 인연
이집트/모로코
작성자
구제섭
작성일
2024-12-24 15:38
조회
431
인천공항에서 붉은색 유니폼으로 나타난 작은별 여행사 인솔자가 눈에 확 들어왔더랍니다. 또한 짐을 찾는데 노란색의 네임택도 눈에 띈 게 다른 여행객들과 차이점을 느꼈습니다.
2년 전 남미 여행 후기로 작은별에 머물지 말고 큰 별로 도약하기를 기원했는데 소식지를 받아보며 눈부신 성장을 확인하곤 합니다.
우리나라 여행계에서 굳건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에 기쁨을 함께 합니다. 작은별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차기 여행을 물색하는데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이끄는 작은별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드리는 작은 이야기입니다. 작은별 여행사를 선택한 고객들은 일정 부분 여행의 경지에 오른 분들이라 생각이 듭니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물품으로 다국적 콘센트 등은 이미 갖추고 있어 낭비의 요소가 큽니다. 그리고 준비하라는 이어폰도 회사에서 줄 거면서 짐만 늘어난 2중 부담이 되었습니다. 수신기와 세트로 빌려줌이 나앗을 것입니다. 햇빛을 가리는 챙이 넓은 모자의 유용성을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저는 평소 동네 뒷산 산책길에 사용함으로 작은별 광고맨(?)이 되어버린 형편입니다. 회사의 규모도 보다 커진 만큼 여행지의 특색을 살린 모자를 제작하여 제공함으로써 간접적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아내의 모자와 함께 4개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 주기도 곤란하여 버려야 하나 고민이 큽니다. 또 다음 작은별로 여행을 간다면 6개가 될 터인데 말입니다.
여행의 뒷끝이 좋음은 맺은 인연이 오래 갑니다. 2년 전 남미 팀의 일원으로 함께 했던 분을 만날 수 있음은 설명이 불가합니다. 또한 그때의 추억으로 얼굴 보고 싶다고 공항으로 마중을 나오신 분이 계셔 공항에서 저녁 식사 겸 소주 한잔하며 삶의 이야기와 더불어 다음 여행지를 이야기할 수 있음은 하늘이 주신 복이라 해야겠지요. 장기간의 일정 속에 함께 쌓은 추억들을 잊지 못함인데 세상의 변화 때문인지 감동을 함께 나눔이 여행 끝무렵에야 시작되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며 즐기는 인솔자 겸 안내자인 신형석(비오)님을 보며 문득 젊었을 적 나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열심히 산다고 살았지만 정말 자신이 치열하게 살았는가를…. 해박한 역사 지식으로 관점을 변화시킴의 설득력과 끊임없는 자기 연마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는 모습에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자칫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부분들을 스쳐 지나가는 이야기로 여행을 통해 나를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비쳐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노련함이 돋보였습니다.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아내와 티격태격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단면을 볼 수 있어 보다 넓어진 시야를 갖게 함이 또 다른 수확입니다. 그래도 내 아들과 더불어 비오도 한 가정을 꾸려 또 다른 삶의 세계를 경험해 보면 좋겠다는 늙은이의 바람을 전합니다. 우리 말을 포함한 5개 국어 가능의 언어 소통 능력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다른 여행을 안내하고 겨우 하루 쉰 후 우리를 이끌면서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음을 보며 젊음이 좋고 자기가 택한 일에 대한 열정을 확인합니다. 또한 피라미드 앞에서 사진 찍고 낙타 태우면서 터무니없는 수고료를 요구한 현지인들의 횡포에 단호하게 대처함을 보며 인솔자의 경륜을 보았습니다. 차기 여행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셈입니다. 거기서 나도 그냥 웃어 넘길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바가지(?)를 썼기 때문에 더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여행후기 숙제를 마칩니다. 포토 북과 피라미드 내부 탐방 동영상 편집이 과제로 남는데 해가 가지 전에 해야 하나, 해를 넘겨 좀 더 느긋이 해야 하나 담당자님께 조언을 구합니다. 우리 단톡방이 조기 폭파되어 같이 간 일행에게는 조언을 구하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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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별 여행사입니다.
선생님께서 후기를 통해 저희 여행사에서 서비스로 제공되는 물품들과 관련하여 남겨주신 피드백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자의 유용성은 여행지에서 일행을 찾아가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지역에 따라 모양을 달리하면 금상첨화지만 색깔이라도 달리 하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작은별 여행사입니다.
이집트와 요르단에서의 15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셔서 멋진 사진과 함께 좋은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희 작은별 여행사가 반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하여 남겨주신 서비스로 제공되는 물품들과 관련하여 남겨주신 다국적 콘센트와 제공해 드리는 모자들과 관련한 말씀들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여행을 좋아하며 즐기는 비오 인솔자의 모습에 젊었을 적의 선생님을 되돌아보게하며 인솔자의 모습에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신다는 선생님께서 인솔자에게 남겨주신 좋은 말씀들은 대신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사항들을 참고하여 더욱더 나아가는 작은별 여행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작은별은 늘 고객분들의 여행이 여유와 우아함, 즐거움으로 가득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 여행에서도 작은별이 생각나신다면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