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여행이었습니다
아프리카/인도양
작성자
장용순
작성일
2025-02-07 21:41
조회
1476
우아한 어른들의 여행 - 팀원들
먼저 팀원들도 모두 수준이 높으시고 품위가 있으시고
모든 면에서 뛰어나신
말 그대로 사회 최고의 우아한 어른들이셨습니다
불협화음 하나 없이 너무나 부드럽고 조화롭게
모든 분들이 지각하시는 적도 없이 미리와서 기다리고
서로 돕고 화합하면서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주셨고
혼자 여행을 신청한 저를 너무 따뜻하게 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항상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 세계 곳곳의 여행에 달통하신 베테랑이셨고
여행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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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장 인솔자님 덕분에 120%의 여행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나운서처럼 정확한 딕션으로
아주 정확한 정보와 공지 사항을 전달해주셔서
향후 여행 일정과 주의해야 할 점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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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경치 - 옹고롱고, 나미브, 케이프타운
아프리카의 경치는
홈페이지 홍보 사진에 나와있는 것보다 경치가 훨씬 좋은 것이 놀랐습니다
보통 실제보다 멋진 사진을 홍보사진으로 올려놓는데
아프리카의 경치는 사진으로 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세렝게티에서 동물을 보는 것도 신기하지만
옹고롱고의 분지 지형을 차를 타고
오르내리는 경치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는 구름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언덕 지형과 구름이 함께 어울어지는 경치는
사진으로 다 담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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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탁월한 또 다른 곳은 나미브 사막입니다
데드 블레이까지 걸아갈 때
평지로 걸어가지 마시고
모래 언덕의 능선을 따라서 올라가면
좀 힘드실 수도 있지만
훨씬 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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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 – 평화로운 마을, 환상적인 해변
잔지바르는
포루투갈 식민지여서 유럽식 도시구조가 남아있고
거기에 아랍 문화와 인도 문화까지 섞여서
도시가 아주 독특한 느낌을 주고
해변은 인도양의 푸른 바다 색깔과 백색의 모래가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아프리카 여행지 중에 유일하게
안전을 걱정하지 않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평화롭게 마을과 해변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유럽 거리를 걷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박덩이 가이드님이 허락해주셔서
구명 조끼를 끼지 않고
바다 중간에서 했던 스킨스쿠버가
아주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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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는 고온 다습해서 얇은 옷이 필요한데
저는 주로 봄, 가을 옷을 가져와서
호텔에서 프레드 머큐리 생가 가는 길에 있는
Happy Hippo 라는 가게에서
바지와 남방을 샀습니다
한국 돈으로 바지 25000원 남방 15000원으로
얇은 옷을 안 가져가신 분들은 구입할만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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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의 박덩이 가이드님은
아주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는 게 굉장히 많아서
물어보면 물어볼수록 신기한 얘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킬리만자로의 박진영 가이드님도
전문 산악인으로 안나푸르나와 킬리만자로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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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베지강 석양, 야간 별자리 구경
아프리카는 해질 때 하늘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잠베지강에서 유람선 식사가 석양에 이루어지는데
운이 좋게도 석양이 어느정도 보인 후에
비가 왔습니다
급격한 날씨 변화가 있을 때
하늘이 더 아름답게 변하는데
정말 아름다운 하늘의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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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밤 별자리가 펼쳐지는
우주 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미브 사막 롯지에서 옥상에 올라가면
별들과 은하수가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핸드폰 카메라가 발달해서
그냥 2-3초동안 숨을 안 쉬고 찍으면
별이 다 찍힙니다
저는 아이폰 16프로를 가져갔는데요
정말 아름다운 석양, 밤하늘과 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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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의 야생 동물
사파리를 할 때
평생 볼 수 있는 동물 숫자보다 더 많은 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스왓콥문트 돌고래 물개 투어에서는
돌고래는 못 보았지만
평생 볼 수 없을 정도의 펠리컨과 물개를 보았습니다
동물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와서 보면
참 좋겠다고 팀원 분들이 모두 말씀하셨습니다
사파리나 투어를 할 때 보는 동물보다 더 놀라운 것은
일상에서 보게되는 동물들입니다
나이바샤 호수 방문 했던 나이로비 호텔에서는
호텔 내에서 식사하러 가는데
어둑 어둑한 저녁인데
호텔 내 정원에서
기린들이 눈앞으로 걸어서 지나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호텔 테라스에 원숭이가 와있기도 하고
방 앞에 얼룩말이 와있기도 합니다
인솔자님 방에 원숭이들이 들어와서 과일을 먹고 갔다고 합니다
여기가 진짜 아프리카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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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호텔과 롯지 건축
아프리카 여행에서 또 다른 볼 거리는 호텔입니다
동물이나 자연을 투어에서 보고 호텔로 오면
호텔 또한 하나의 훌륭한 관광지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축적으로 토속적인 분위기를 살린
재료와 구조 방식으로
각각의 호텔과 롯지가
풍경과 자연과 어울어진 설계로 감동을 줍니다
특히 옹고롱고의 호텔은 분지의 최상단에서
옹고롱고 분지를 내려다보는 경치로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건물들을 보면
유럽과 미국의 호텔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돔구조, 막구조 등 다양한 구조 방식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특히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되있는 곳보다
롯지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아름답습니다
호텔은 최고급 호텔들인데 기능적인 느낌이고
롯지는 아프리카의 문화를 반영한 예술적인 느낌입니다
투어가 끝난 후
롯지 방으로 직접 들어가지 마시고
롯지 전체의 구석구석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호텔 조식도 정말 좋아서
여유있게 드시기를 권합니다
음식이 맛있어서 다양한 종류를 많이 빨리 먹다가
배탈이 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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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중의 모든 호텔에는
방에 커피포트가 있어서
커피포트를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캐리어에 커피포트를 가져갔었는데
괜히 가져왔다고 후회했습니다
헤어드라이어는 없는 곳이 두세곳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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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함 자유식은 호텔 방에서 쉬면서
사진 정리하면서 음식을 먹기에 효과적입니다
저는 카레와 햇반, 김, 참치를
9번 먹을 만큼 가져갔는데
아주 잘 먹고 돌아왔습니다
사발면도 몇 개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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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트레킹
킬리만자로 트래킹이 4시간 정도 걸을 때
열대 우림 지역이라서
특별한 장면 변화 없이 거의 비슷한 숲 장면만
보이고
만다라 산장에서도 정작 킬리만자로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한라산과 비슷해서 한라산 중턱에서 한라산 정상이 안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아침에 킬리만자로 전체가 아름답게 보이는
장소에서 버스를 세워주시고
촬영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전날의 아쉬움이 모두 풀렸습니다
킬리만자로를 제대로 등산하려면
일주일이 필요하고
만다라 산장을 지나가면 열대우림을 끝나고
관목지대가 나오는데
하루짜리 트래킹으로는 어쩔 수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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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되면 좋을 것 – 세렝게티 경비행기 투어
많은 팀원 분들이
추가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투어가
세렝게티 경비행기 투어입니다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경비행기를 타고 얼룩말 떼나 물소 떼를
쫓아가는 장면을 상상하시는데
그런 장면을 경험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옹고롱고 호텔 데스크에서 물어보니
2시간 거리에 경비행기 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했는데
일정상 할 수는 없었습니다
왠지 몇 년 후에는 추가 될 것 같습니다
8년전에 남미를 갔을 때는
토레스 델 파이네를 멀리서만 보고 트래킹을 못해서 아쉬웠는데
최근 남미 패키지 투어를 보니
토레스 델 파이네 트래킹이 추가된 것처럼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면 추가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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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투어에서 돌아온지 일주일 가까이 지나도
매일밤 꿈에 아프리카 풍경이 나올 정도로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아프리카의 름다운 장면들은
핸드폰 속에 뿐만아니라
꿈속에도 저장이 돼서 매일밤 다시 볼 수 있습니다
평생 두 번 다시 없을 소중한 아프리카 여행을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어주신
작은별 여행사와
인솔자님, 가이드님들,
그리고 함께 하신 모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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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소중한 후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프리카 여행 함께해주셔서 감사의 말씀 먼저 드립니다.
좋은 팀원들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다고 하니 저희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만큼 좋은 추억들만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현지가이드님들과 인솔자님의 노고를 인정해주고 치하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프리카에서의 추억들로 인해 선생님께서 앞으로 나아가실 길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은별 아프리카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