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의 아프리카 여행

12월 어느 날! 남편이 친구가 아프리카 여행 같이 가자는데 갈래?라며 물어보는데 망설이는 모습을 보면 안전추구형인 남편의 성향상 안갈 것 같아 무조건 간다고 했습니다. 각종 구호단체의 단골인 아프리카에서 병에는 걸리지않을지, 먹는 것은 괜찮을지? 라는 생각에 갈등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나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고 이제까지 병에 걸린 사람이 없었다는 여행사의 말을 믿고 아프리카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수많은 동물들의 리얼한 삶의 현장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그 감동과 환호에 반짝이던 눈빛은 모든 이들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고, 우렁차게 떨어지는 빅토리아 폭포와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의 지평선은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세상이 멈추어버린 데드블레이에서는 명상에 잠기게 했고, 샌드위치하버에서는 단전에서부터 끌어올라오는 괴성을 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희망곶으로 향하는 파도와 어우러진 해안도로는 가는 내내 눈을 떼지 못 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아프리카 여행은 상상 그 이상의 여행이었습니다. 그 어느 곳에서 이렇게 다양하고 버라이어티한 여행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프리카 여행 정말 잘 왔다고 매 순간 순간 느꼈고, 그때마다 함께 여행을 하자고 한 남편 친구가 고마웠습니다. 잘 알지 못 했던 친구 부부와 여행을 하면서 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편안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에는 늘 이지연 인솔자님의 똑부러지는 설명과 진행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을 섬기듯 하겠다는 말에 진심이 느껴지게 늘 세심히 배려하고 보살펴 주어서 정말 즐겁고 편안하게 축복받는 행복감  속에서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지가이드들의 책임감있는 행동과 위트넘치는 말은 폭소를 터지게 했습니다. 특히 나미브사막의 가이드님은 인솔 도중 다리를 다치셨음에도 우리가 떠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뭉클했습니다.

부모님처럼 섬기겠다는 작은별 여행사 이지연 인솔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다음 남미여행도 작은별에서 계획하려고 합니다.

5060세대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여행사! 작은별 여행사의 발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