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으로 일궈낸 남미여행
송출1위/남미여행
작성자
전성수
작성일
2025-03-23 07:22
조회
670
남미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여행을 하려면 시간과 경제적인 여건이 되어야 하는데 그걸 충족한 필자가 부럽다는....
그러나 필자는 그 두가지 요건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것이 건강이고, 건강보다 더 요구되는것이 간.절.함(懇切)이라고.
진정 간절함이 있다면 앞의 세가지 요소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오지를 비롯해 어트랙션이 있는 많은 여행지를 다녀보았지만 이 간.절.함.으로 일궈낸 여행지를 꼽는다면 티벳 히말라야의 카일라스와 부탄, 그리고 중국 운남성과 티벳 국경지역의 누장(怒江)상류부터 미얀마 국경까지 강따라 일주한 여행이다.
카일라스는 다녀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2박3일간 해발 5,650의 돌마-라 패스를 넘는 불교적 순례길이고, 부탄은 잘 살지는 못해도 세계에서 행복지수 상위권의 나라이기에 왜 행복한지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험준한 고난의 차마고도 일부인 누장따라 종주길이 간절함으로 이룬 결과물이라면 이제 또다른 간절함으로 남미를 다녀왔고 그 정리를 하고자 한다.
10여년 전에 이번에 동행한 친구가 제안한 남미 여행은 100일간 자유여행이었고, 필자는 50일로 반을 싹뚝 자르면 가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다가 코로나로 여행길은 막히고, 나이는 내 의지와 관계없이 자꾸 먹어가니 여행사의 그룹투어를 검토하게 되었고,
칠순 기념으로 남미여행 합의를 하게되었다. 아내는 과거 여행중 고산증의 어려움을 심하게 겪은 후 일행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이유로 고지대 여행은 피하고 대신 오랜 여행친구와의 동행을 반겨주었다.
여행사 선택에 앞서 이미 남미 여행을 각각 다녀온 세 사람의 친구와 지인을 통해 여행사 선택 작업을 했고,
여행의 품질은 인정하지만 가격대가 높은 A사, 또 다른 남미여행 전문인 B사, 지인이 선택했던 C사,
그리고 작은별을 통해 다녀온 친구의 조언등을 검토 후 '작은별'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탁월하고 만족스러운 여정이었음을 후기를 통해 여행자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자유여행을 즐기는 친구와 필자는 작은별의 세미패키지를 선택하여, 일정중 최소한 짬을 낼수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음식과 술을 선택할 자유를 확보키로했다.
이 선택이 필자의 인생 맥주 순위를 바꾸게되는 계기가 되었으니 맥주를 좋아하는 이 글을 읽는 분들이시여, 남미에 가시면 꼭 파타고니아 드래프트를 드셔보시라.
엘 칼라파테와 우수아이아에서 4번의 파타고니아 생맥을 즐기고, 아쉬움에 마트에서 병맥을 사다가 호텔에서 즐겼으니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닌가.
그룹투어에서 내가 선택 할 수 있는것과 그렇지 못한것을 구분하자면, 우선 선택지는 여행사와 그리고 함께 동고동락할 동반자이고,
그렇지 못한 것은 인적요소인 여행사의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 그리고 그룹에 합류하는 여행자들이다.
전자는 필자가 선택하였으니 문제 될게 없고, 후자 중에서 첫번째인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는 여행사에서 정하는 것이고,
두번째인 그룹에 함께하는 여행자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따라 다르니 유형이 맞지 않아도 어쩔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외적요소인 날씨와 차량, 항공편등의 변수들이 존재한다.
필자의 28일간의 여정중에서 놀라운 사건들이 일어나고 이를 대처하는 인솔자와 여행사, 그리고 외적 요소를 정리하며 기적과 같은 여정임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비행 일정은 LA경유 리마행이고 아웃은 상파울루에서 런던 경유 인천이었다.
LA도착하니 리마행 항공편이 비행기 정비 문제로 결항되었으나 여행사의 발빠른 대처로 후속 대체편을 확보해 무사히 페루 입국한 것이 첫번째 난관 돌파.
쿠스코에 도착하니 이상 기후 여파인지 비가 드문 이 지역에 전날 침수가 될 정도로 비가 왔었는데 우리가 도착하니 햇살이 쨍~^^
마추픽추 지역에 비 예보되고 입구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잠깐 떨어진 후 걷기 좋은 구름 낀 날씨의 연속.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에서의 토토라 배를 타고 호수 관광 후 포구에 돌아오니 비가 시작.
우유니 소금 사막으로 가는 길에 하루 전 대형 교통사고로 한국 뉴스에도 보도된 지점을 통과 (시차와 통신 문제로 가족들의 엄청난 걱정 톡을 받음)
우유니에서의 일몰 촬영과 알티플라노 고원을 랜드크루저로 이틀간 달리는 내내 쾌청한 날씨.
(참고로 하루 뒤에 같은 일정으로 따라온 후배 부부는 우유니 일몰을 못보고 고원지대에서는 눈 비 내리고 차량 펑크등 우여곡절 겪음)
토델파 도착해 맑은 날씨에서 정상부 촬영 및 뷰 관람(전 날엔 뷰를 아예 못보고 다음날도 정상부 못 보았다는~~)
아쉽지만 피츠로이 봉우리는 못보았지만 세상 공평하다는 진리를 득하고 비 안 맞고 카프리 호숫가에서 도시락 먹고 내려온것에 족함.
우수아이아 땅끝 우체국이 폐쇄되었다는 사전 정보였지만 할아버지 국장과 사진 촬영도 하고 엽서 소인 찍어 기념으로 가져옴.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 사이드, 브라질 사이드 모두 청명한 날씨에 관람하고 이과수 보트 투어는 폭포 물 샤워를 현지가이드의 노력으로 신기록 작성
(현지 가이드의 빡쎈 노력이 있었기에 타 팀에게는 비밀임을 양해바랍니다^^)
브라질 리우에서의 짧은 일정중 전날 코르도바 예수상에서 현지인 할아버지 사망사고로 폐쇄되었으나 운좋게 재 오픈되어 이틀간 못본 엄청난 인파들을 헤집고 맨 앞에서 열차타고 올라가 투어 함.
역시 빵지 아수까르 케이블카도. (탁월한 현지 진행 능력)
리우 출발 상파울로 도착하는 라탐 국내선의 연착과 상파울로 공항 직원의 비협조로 라스트콜 뜬 런던행 비행기를 전원 타지 못할 위기에서
인솔자와 협의 후 필자는 필마 단기로 머리칼 휘날리며 국제선 터미날로 20분 달려 사정을 전달하고 비행기 잡음^^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여유있게 인천행 탑승 후 귀국했는데 다음날 화재 정전 사고로 히드로 공항 폐쇄되었다는 뉴스 접함.
이상의 모든 기록이 기적과도 같습니다만 인솔자와 여행사의 노력, 그리고 함께한 일행들의 지어놓은 공덕으로 날씨까지 받쳐주어 잘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하며 인적 요소를 짚어본다.
먼저 인솔자 장진석님. 많은 여행을 하며 이런 인솔자 처음 보았다.
짧지 않은 기간, 사계절과 고산지대를 넘나드는 여정 동안, 항공사의 비협조나 불공평한 처리에는 고객을 위해 고함과 항의를 마다치 않고,
함께한 일행의 편의를 위해 수 없이 많은 편의 정보를 꼼꼼하게 정리 공유해 주며, 해박한 세계사 지식과 여행 경험을 토대로 지역마다 맛깔나는 설명을 해주며,
탁월한 어학 실력으로 통역과 여러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이런 사람 처음이고 필자 여정에 인솔자로 배정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러한 능력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세차례 받았으니 그 실력은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은듯.
많은 현지 가이드의 도움을 받았고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여행이 한결 편안하였는데 몇 분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페루 / 에드가. 참 열정이 넘치는 사람. 궂은 일 마다 않으며 설명과 사진 촬영도. 인상깊었던 가이드.
볼리비아 라파즈/ 크리스티앙. 개인적으로 정감이 가며 마음 한켠으로 애틋하다. 탁월한 영어 실력에 꼼꼼한 일 처리, 더 큰 물에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포스두 이과수 / 안드레아. 관광객이 많이 안 오면 농사져야하는데 농사 짓기는 싫다는 말이 우습기도 하지만 진솔한 속내 같았다. 폭포 샤워를 한 번이라도 더 해주려고 목이 쉬도록 외치며 사진 찍어주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부디 원하는대로 농사 안 짓기를~~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한규. 진정한 노마드를 만난듯. 옷매무새와 머리칼에서 느꼈지만 라틴어, 와인, 미술관 도슨트까지. 모든 걸 다 즐기고 여력이 안되면 익사하겠다고 했는데 물인지 술인지는 확인 못함. 한국에 다녀 가면 연락주셈. 약속대로 좋아하는 술 사 줄테니^^
부에노스 아이레스/ 최정훈(한국명) 키 큰 순딩순딩한 아들, 영어실력도 좋고 한국어 배우려는 노력이 대단함. 역시 더 큰 물에서 성장하길.
리우/세실리아. 짧은 일정속에 엄청난 인파를 뚫고 예수상과 빵산, 그리고 성당까지.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더 보여주려는 의지와, 평소에 현지인과의 인간관계가 탁월한 결과 인듯. 설명도 맛깔나게 해 주심에 감사를~ (모자를 기사에게 선물로전달)
개인적인 아쉬움은 사진 촬영을 즐기다보니 피츠로이 근처에서 박하며 일출로 벌개진 봉우리를 호수 반영으로 담고 싶은 마음과,
이번 여정에 우천으로 이루지 못했지만 우유니에서 은하수를 담는것, 마지막으로 너무 짧아 허망하다고 표현했던 이과수 헬기 투어를 전세내서 악마의 목구멍을 담고 싶다. (다시 도전?)
작은별에 당부는 일부 시내투어와 미술관에서는 제공되었던 수신기를 모든 여정에 포함 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솔자의 편의와 설명 전달에 효율적이기에~~~ 그럼에도 원활하고 세심한 진행에 감사를^^
여행은 가보지 않은 길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에 부딪치며 헤쳐나가는 과정이라 하지요.
그런 면이 좋아서 여행을 즐기는 필자이지만 혹시라도 제 불찰이나 실례되는 언행이 있었다면 널리 양해바랍니다.
죽을때까지 배워도 어려운게 인간관계인듯 합니다.
아디오스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여행을 하려면 시간과 경제적인 여건이 되어야 하는데 그걸 충족한 필자가 부럽다는....
그러나 필자는 그 두가지 요건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것이 건강이고, 건강보다 더 요구되는것이 간.절.함(懇切)이라고.
진정 간절함이 있다면 앞의 세가지 요소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오지를 비롯해 어트랙션이 있는 많은 여행지를 다녀보았지만 이 간.절.함.으로 일궈낸 여행지를 꼽는다면 티벳 히말라야의 카일라스와 부탄, 그리고 중국 운남성과 티벳 국경지역의 누장(怒江)상류부터 미얀마 국경까지 강따라 일주한 여행이다.
카일라스는 다녀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2박3일간 해발 5,650의 돌마-라 패스를 넘는 불교적 순례길이고, 부탄은 잘 살지는 못해도 세계에서 행복지수 상위권의 나라이기에 왜 행복한지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험준한 고난의 차마고도 일부인 누장따라 종주길이 간절함으로 이룬 결과물이라면 이제 또다른 간절함으로 남미를 다녀왔고 그 정리를 하고자 한다.
10여년 전에 이번에 동행한 친구가 제안한 남미 여행은 100일간 자유여행이었고, 필자는 50일로 반을 싹뚝 자르면 가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다가 코로나로 여행길은 막히고, 나이는 내 의지와 관계없이 자꾸 먹어가니 여행사의 그룹투어를 검토하게 되었고,
칠순 기념으로 남미여행 합의를 하게되었다. 아내는 과거 여행중 고산증의 어려움을 심하게 겪은 후 일행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이유로 고지대 여행은 피하고 대신 오랜 여행친구와의 동행을 반겨주었다.
여행사 선택에 앞서 이미 남미 여행을 각각 다녀온 세 사람의 친구와 지인을 통해 여행사 선택 작업을 했고,
여행의 품질은 인정하지만 가격대가 높은 A사, 또 다른 남미여행 전문인 B사, 지인이 선택했던 C사,
그리고 작은별을 통해 다녀온 친구의 조언등을 검토 후 '작은별'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탁월하고 만족스러운 여정이었음을 후기를 통해 여행자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자유여행을 즐기는 친구와 필자는 작은별의 세미패키지를 선택하여, 일정중 최소한 짬을 낼수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음식과 술을 선택할 자유를 확보키로했다.
이 선택이 필자의 인생 맥주 순위를 바꾸게되는 계기가 되었으니 맥주를 좋아하는 이 글을 읽는 분들이시여, 남미에 가시면 꼭 파타고니아 드래프트를 드셔보시라.
엘 칼라파테와 우수아이아에서 4번의 파타고니아 생맥을 즐기고, 아쉬움에 마트에서 병맥을 사다가 호텔에서 즐겼으니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닌가.
그룹투어에서 내가 선택 할 수 있는것과 그렇지 못한것을 구분하자면, 우선 선택지는 여행사와 그리고 함께 동고동락할 동반자이고,
그렇지 못한 것은 인적요소인 여행사의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 그리고 그룹에 합류하는 여행자들이다.
전자는 필자가 선택하였으니 문제 될게 없고, 후자 중에서 첫번째인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는 여행사에서 정하는 것이고,
두번째인 그룹에 함께하는 여행자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따라 다르니 유형이 맞지 않아도 어쩔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외적요소인 날씨와 차량, 항공편등의 변수들이 존재한다.
필자의 28일간의 여정중에서 놀라운 사건들이 일어나고 이를 대처하는 인솔자와 여행사, 그리고 외적 요소를 정리하며 기적과 같은 여정임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비행 일정은 LA경유 리마행이고 아웃은 상파울루에서 런던 경유 인천이었다.
LA도착하니 리마행 항공편이 비행기 정비 문제로 결항되었으나 여행사의 발빠른 대처로 후속 대체편을 확보해 무사히 페루 입국한 것이 첫번째 난관 돌파.
쿠스코에 도착하니 이상 기후 여파인지 비가 드문 이 지역에 전날 침수가 될 정도로 비가 왔었는데 우리가 도착하니 햇살이 쨍~^^
마추픽추 지역에 비 예보되고 입구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잠깐 떨어진 후 걷기 좋은 구름 낀 날씨의 연속.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에서의 토토라 배를 타고 호수 관광 후 포구에 돌아오니 비가 시작.
우유니 소금 사막으로 가는 길에 하루 전 대형 교통사고로 한국 뉴스에도 보도된 지점을 통과 (시차와 통신 문제로 가족들의 엄청난 걱정 톡을 받음)
우유니에서의 일몰 촬영과 알티플라노 고원을 랜드크루저로 이틀간 달리는 내내 쾌청한 날씨.
(참고로 하루 뒤에 같은 일정으로 따라온 후배 부부는 우유니 일몰을 못보고 고원지대에서는 눈 비 내리고 차량 펑크등 우여곡절 겪음)
토델파 도착해 맑은 날씨에서 정상부 촬영 및 뷰 관람(전 날엔 뷰를 아예 못보고 다음날도 정상부 못 보았다는~~)
아쉽지만 피츠로이 봉우리는 못보았지만 세상 공평하다는 진리를 득하고 비 안 맞고 카프리 호숫가에서 도시락 먹고 내려온것에 족함.
우수아이아 땅끝 우체국이 폐쇄되었다는 사전 정보였지만 할아버지 국장과 사진 촬영도 하고 엽서 소인 찍어 기념으로 가져옴.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 사이드, 브라질 사이드 모두 청명한 날씨에 관람하고 이과수 보트 투어는 폭포 물 샤워를 현지가이드의 노력으로 신기록 작성
(현지 가이드의 빡쎈 노력이 있었기에 타 팀에게는 비밀임을 양해바랍니다^^)
브라질 리우에서의 짧은 일정중 전날 코르도바 예수상에서 현지인 할아버지 사망사고로 폐쇄되었으나 운좋게 재 오픈되어 이틀간 못본 엄청난 인파들을 헤집고 맨 앞에서 열차타고 올라가 투어 함.
역시 빵지 아수까르 케이블카도. (탁월한 현지 진행 능력)
리우 출발 상파울로 도착하는 라탐 국내선의 연착과 상파울로 공항 직원의 비협조로 라스트콜 뜬 런던행 비행기를 전원 타지 못할 위기에서
인솔자와 협의 후 필자는 필마 단기로 머리칼 휘날리며 국제선 터미날로 20분 달려 사정을 전달하고 비행기 잡음^^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여유있게 인천행 탑승 후 귀국했는데 다음날 화재 정전 사고로 히드로 공항 폐쇄되었다는 뉴스 접함.
이상의 모든 기록이 기적과도 같습니다만 인솔자와 여행사의 노력, 그리고 함께한 일행들의 지어놓은 공덕으로 날씨까지 받쳐주어 잘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하며 인적 요소를 짚어본다.
먼저 인솔자 장진석님. 많은 여행을 하며 이런 인솔자 처음 보았다.
짧지 않은 기간, 사계절과 고산지대를 넘나드는 여정 동안, 항공사의 비협조나 불공평한 처리에는 고객을 위해 고함과 항의를 마다치 않고,
함께한 일행의 편의를 위해 수 없이 많은 편의 정보를 꼼꼼하게 정리 공유해 주며, 해박한 세계사 지식과 여행 경험을 토대로 지역마다 맛깔나는 설명을 해주며,
탁월한 어학 실력으로 통역과 여러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이런 사람 처음이고 필자 여정에 인솔자로 배정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러한 능력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세차례 받았으니 그 실력은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은듯.
많은 현지 가이드의 도움을 받았고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여행이 한결 편안하였는데 몇 분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페루 / 에드가. 참 열정이 넘치는 사람. 궂은 일 마다 않으며 설명과 사진 촬영도. 인상깊었던 가이드.
볼리비아 라파즈/ 크리스티앙. 개인적으로 정감이 가며 마음 한켠으로 애틋하다. 탁월한 영어 실력에 꼼꼼한 일 처리, 더 큰 물에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포스두 이과수 / 안드레아. 관광객이 많이 안 오면 농사져야하는데 농사 짓기는 싫다는 말이 우습기도 하지만 진솔한 속내 같았다. 폭포 샤워를 한 번이라도 더 해주려고 목이 쉬도록 외치며 사진 찍어주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부디 원하는대로 농사 안 짓기를~~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한규. 진정한 노마드를 만난듯. 옷매무새와 머리칼에서 느꼈지만 라틴어, 와인, 미술관 도슨트까지. 모든 걸 다 즐기고 여력이 안되면 익사하겠다고 했는데 물인지 술인지는 확인 못함. 한국에 다녀 가면 연락주셈. 약속대로 좋아하는 술 사 줄테니^^
부에노스 아이레스/ 최정훈(한국명) 키 큰 순딩순딩한 아들, 영어실력도 좋고 한국어 배우려는 노력이 대단함. 역시 더 큰 물에서 성장하길.
리우/세실리아. 짧은 일정속에 엄청난 인파를 뚫고 예수상과 빵산, 그리고 성당까지.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더 보여주려는 의지와, 평소에 현지인과의 인간관계가 탁월한 결과 인듯. 설명도 맛깔나게 해 주심에 감사를~ (모자를 기사에게 선물로전달)
개인적인 아쉬움은 사진 촬영을 즐기다보니 피츠로이 근처에서 박하며 일출로 벌개진 봉우리를 호수 반영으로 담고 싶은 마음과,
이번 여정에 우천으로 이루지 못했지만 우유니에서 은하수를 담는것, 마지막으로 너무 짧아 허망하다고 표현했던 이과수 헬기 투어를 전세내서 악마의 목구멍을 담고 싶다. (다시 도전?)
작은별에 당부는 일부 시내투어와 미술관에서는 제공되었던 수신기를 모든 여정에 포함 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솔자의 편의와 설명 전달에 효율적이기에~~~ 그럼에도 원활하고 세심한 진행에 감사를^^
여행은 가보지 않은 길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에 부딪치며 헤쳐나가는 과정이라 하지요.
그런 면이 좋아서 여행을 즐기는 필자이지만 혹시라도 제 불찰이나 실례되는 언행이 있었다면 널리 양해바랍니다.
죽을때까지 배워도 어려운게 인간관계인듯 합니다.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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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남미 여행을 선택하실 때 작은별여행사를 믿고 선택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니 여행 전의 설렘을 시작으로 귀국편 비행기에 안도의 마음으로 자리에 앉은 것까지
선생님과 함께 한 것 같습니다. 이번 작은별여행사와 함께 한 아름다운 남미에서의 추억이 선생님의 인생에 큰 의미로 남길
기원하며, 인솔자 및 현지 가이드에게 남겨주신 칭찬 말씀은 저희가 대신하여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말씀해 주신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깊이 있게 논의하여 보다 더 우아한 여행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여행도 저희와 함께 그려주세요.🌈
작은별여행사
남미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