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남미여행을 다녀와서(서혜인 인솔자)
송출1위/남미여행
작성자
박영만
작성일
2025-04-09 11:07
조회
195
3월 31일, 28일간의 여행을 끝내고 집에 돌아왔다.
딸과 외손녀에게 부탁해 놓았지만 그래도 집안의 화초와 작은 물고기들이 떠나기 전 모습 그대로여서 반가웠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지만 짧지않은 기간동안 베테랑인 서혜인 인솔자(켈리)와 함께 세상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왔으니, 여러가지로 감회가 새롭다.
특히 아내와 나는 여행기간동안 아픈 곳 하나 없이 하루하루 즐겁게 새로운 곳의 사람과 문화와 음식과 풍습을 경험해 보고 왔으니 비록 수박 겉핧기식으로 지나쳐 왔지만 그저 감사할 뿐이다. 하지만 그 사이 거의 3Kg이나 늘어난 몸무게는 어떻게 해야 하지? ㅎㅎ
다만 피츠로이 트레킹중 비바람이 몰아치는 와중에 벌에 쏘이는 해프닝이 있었다. 벌에 쏘이면 응급실로 가야 할 정도로 알레르기가 있어 바로 하산하여 병원으로 가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되돌아 올라가서 팀원들을 만났을 때의 반가움이란! 통신이 가능한 아래로 내려갔던 켈리까지 비바람을 뚫고 다시 합류해서 정말 고마웠다. 그 곳에서 굵은 빗방울과 함께 반찬들을 다 섞어서 앉을 곳도 없어 서서 먹었던 도시락은 여행중 최고의 점심이 아니었을까?
아내와 내가 3월생이라 우유니 소금호수에서 한 번, 그리고 아르헨티나 탱고쇼장에서 또 한 번, 그렇게 두 번이나 케이크를 준비해서 축하해준 켈리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김세실리아 가이드에게 감사를 드린다. 뿐만 아니라 멋진 하모니카연주로 생일을 축하해주신 두 분 어머님도 정말 감사하다.
여행이 끝나면 편하고 좋았던 것보다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이 기억에 더 남는 법. 알티플라노 고원에서의 하루 밤. 불현듯 옛날 여관방을 생각나게 하는 호스텔에서 쫄쫄 나오는 찬 물에 씻지도 못하고, 난방도 안 되어 히트텍에 겉 옷까지 잔뜩 껴입고 자야 했던 그 밤. 지나고 나니 5성급 호텔에서의 어느 밤보다도 더 좋았다. 어느 부부들은 실로 오래만에 한 침대에서 껴안고 잤다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4000미터 고원에서의 온천욕도 너무 좋았고 특히 모레노빙하를 보러 간 날이 세계빙하의 날이라서 더욱 뜻깊었다.
현지의 가이드 모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이가 없었으나 그 중 우유니에서 좋은 사진 찍어 주느라고 동분서주하고 힘든 고원지대를 같이 통과한 알리나 가이드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열정 넘치는 김세실리아 가이드에게 박수를 보낸다. 김세실리아는 곧 귀국한다고 하던 데 한국에서도 하고 싶은 일 다 잘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몇가지 건의사항은(주관적일 수 있으니 참고바람)
1. 리우에서의 일정이 너무 짧다고 하는 후기가 많아 우려를 했으나 우리 일정은 다른 팀들과 조금 달라서 그런지 1박 2일이 충분했다고 느껴진다. 오히려 더 길면 할 일, 볼 일도 별로 없어 무료할 것 같다. 다만 리우 시내에서 1시간이나 걸리는 해변에 위치한 호텔은, 로비하고 식당은 5성급일지 몰라도 방은 4성급도 안 되는 것 같다. 방도 전부 해변이 전혀 보이지 않는 반대편으로 배정되는 데 도착해서 해변에 나가봐야 해수욕할 것도 아니고 주변에 볼 것도 없는 데 이동에 한시간씩 소요하느니 리우 시내 호텔이 더 나을 듯하다.
2. 풀패키지의 경우 삼시세끼를 다 제공해주니 편하기는 한 데 간혹 햄버거나 피자도 먹고 싶고 길가 음식도 먹고 싶을 때가 있는 데 개별행동 하는 것이 좀 부담스러워 참아야만 했다. 어느 여행사는 풀패키지 여행 중 현금을 제공해 줘서 식당 구경도 하고 먹고 싶은 것 사 먹었던 기억이 있는 데 한 번 적용해 보면 어떨까.
3. 대한항공 모닝캄(스카이팀 엘리트)회원이라면 규정상 스카이팀 회원사인 아르헨티나 항공에서 추가로 수하물 1개를 더 부칠 수 있다. 그룹티켓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지만 체크인 카운터에서는 엘리트회원코드를 제시하면 3개 구간 전부 별 말없이 1개를 추가로 부쳐주었다. 아르헨티나구간에서는 짐 무게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데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4. 이 후기를 작성해서 저장하기를 눌렀는 데 업로드가 안되고 사라져 버렸다. 그나마 길지 않은 후기라 기억을 더듬어 재작성 하였지만 작성 도증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는 데 중간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딸과 외손녀에게 부탁해 놓았지만 그래도 집안의 화초와 작은 물고기들이 떠나기 전 모습 그대로여서 반가웠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지만 짧지않은 기간동안 베테랑인 서혜인 인솔자(켈리)와 함께 세상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왔으니, 여러가지로 감회가 새롭다.
특히 아내와 나는 여행기간동안 아픈 곳 하나 없이 하루하루 즐겁게 새로운 곳의 사람과 문화와 음식과 풍습을 경험해 보고 왔으니 비록 수박 겉핧기식으로 지나쳐 왔지만 그저 감사할 뿐이다. 하지만 그 사이 거의 3Kg이나 늘어난 몸무게는 어떻게 해야 하지? ㅎㅎ
다만 피츠로이 트레킹중 비바람이 몰아치는 와중에 벌에 쏘이는 해프닝이 있었다. 벌에 쏘이면 응급실로 가야 할 정도로 알레르기가 있어 바로 하산하여 병원으로 가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되돌아 올라가서 팀원들을 만났을 때의 반가움이란! 통신이 가능한 아래로 내려갔던 켈리까지 비바람을 뚫고 다시 합류해서 정말 고마웠다. 그 곳에서 굵은 빗방울과 함께 반찬들을 다 섞어서 앉을 곳도 없어 서서 먹었던 도시락은 여행중 최고의 점심이 아니었을까?
아내와 내가 3월생이라 우유니 소금호수에서 한 번, 그리고 아르헨티나 탱고쇼장에서 또 한 번, 그렇게 두 번이나 케이크를 준비해서 축하해준 켈리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김세실리아 가이드에게 감사를 드린다. 뿐만 아니라 멋진 하모니카연주로 생일을 축하해주신 두 분 어머님도 정말 감사하다.
여행이 끝나면 편하고 좋았던 것보다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이 기억에 더 남는 법. 알티플라노 고원에서의 하루 밤. 불현듯 옛날 여관방을 생각나게 하는 호스텔에서 쫄쫄 나오는 찬 물에 씻지도 못하고, 난방도 안 되어 히트텍에 겉 옷까지 잔뜩 껴입고 자야 했던 그 밤. 지나고 나니 5성급 호텔에서의 어느 밤보다도 더 좋았다. 어느 부부들은 실로 오래만에 한 침대에서 껴안고 잤다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4000미터 고원에서의 온천욕도 너무 좋았고 특히 모레노빙하를 보러 간 날이 세계빙하의 날이라서 더욱 뜻깊었다.
현지의 가이드 모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이가 없었으나 그 중 우유니에서 좋은 사진 찍어 주느라고 동분서주하고 힘든 고원지대를 같이 통과한 알리나 가이드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열정 넘치는 김세실리아 가이드에게 박수를 보낸다. 김세실리아는 곧 귀국한다고 하던 데 한국에서도 하고 싶은 일 다 잘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몇가지 건의사항은(주관적일 수 있으니 참고바람)
1. 리우에서의 일정이 너무 짧다고 하는 후기가 많아 우려를 했으나 우리 일정은 다른 팀들과 조금 달라서 그런지 1박 2일이 충분했다고 느껴진다. 오히려 더 길면 할 일, 볼 일도 별로 없어 무료할 것 같다. 다만 리우 시내에서 1시간이나 걸리는 해변에 위치한 호텔은, 로비하고 식당은 5성급일지 몰라도 방은 4성급도 안 되는 것 같다. 방도 전부 해변이 전혀 보이지 않는 반대편으로 배정되는 데 도착해서 해변에 나가봐야 해수욕할 것도 아니고 주변에 볼 것도 없는 데 이동에 한시간씩 소요하느니 리우 시내 호텔이 더 나을 듯하다.
2. 풀패키지의 경우 삼시세끼를 다 제공해주니 편하기는 한 데 간혹 햄버거나 피자도 먹고 싶고 길가 음식도 먹고 싶을 때가 있는 데 개별행동 하는 것이 좀 부담스러워 참아야만 했다. 어느 여행사는 풀패키지 여행 중 현금을 제공해 줘서 식당 구경도 하고 먹고 싶은 것 사 먹었던 기억이 있는 데 한 번 적용해 보면 어떨까.
3. 대한항공 모닝캄(스카이팀 엘리트)회원이라면 규정상 스카이팀 회원사인 아르헨티나 항공에서 추가로 수하물 1개를 더 부칠 수 있다. 그룹티켓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지만 체크인 카운터에서는 엘리트회원코드를 제시하면 3개 구간 전부 별 말없이 1개를 추가로 부쳐주었다. 아르헨티나구간에서는 짐 무게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데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4. 이 후기를 작성해서 저장하기를 눌렀는 데 업로드가 안되고 사라져 버렸다. 그나마 길지 않은 후기라 기억을 더듬어 재작성 하였지만 작성 도증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는 데 중간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남미 여행을 선택하실 때 작은별여행사를 믿고 선택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28일간의 여정 동안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며, 함께 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남기신 모습에 존경을
표합니다. 인솔자 및 현지 가이드에게 남겨주신 칭찬 말씀은 저희가 대신하여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말씀해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깊게 논의하여 보다 우아한 여행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의 인생에 작은별여행사와 함께 한 아름다운 남미에서의 추억이 큰 의미로 남길 바랍니다.
다음 여행도 저희와 함께 그려주세요.🌈
작은별여행사
남미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