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로서 해방감을 느낀 남미여행 (feat. 데이빗 인솔자)
나의 오랜 꿈이였던 안데스산맥 여행!!
퇴직후 바로 행동하려 했으나, 어쩌다보니 코로나19로 인해 3년이 늦어지고, 갑자기 사정이 생겨 부인과 동행을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뜻밖에 싱글의 행운!!.ㅎ..), 현역시절 안식년 때 한달간 북유럽 경험도 있어 작년 10월부터 나름대로 지리, 역사공부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
특히, 여행사 홈피를 보니 사계절 날씨와 열악한 식사, 숙박시설을 대비하라 하여 싱글로서 민폐를 안 끼치기 위해 옷, 음식물 등과 일회용 베개피까지 준비하다 보니 보조가방이 필요한 실정이였다. (볼리비아에서 대부분 선물로 소비하는 수고로움으로 보아, 출발 3일전 인솔자 안내문을 충실히 따를 걸…후회막심…ㅠㅠ..)
그러나 음악, 미술, 운동(댄스)등 취미활동 시 동아리 내에서 먼저 다녀온 선배들로부터 귀동냥으로 들은 각 코스마다 즐길 사항을 체크하는 재미도 좋았으나, 무엇보다 인솔자 데이빗의 노련한 통솔 하에 다양한 사회경험이 있으신 26분들이상호간의 배려하는 마음과 일사 분란한 행동으로 끝마친 이번 여행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여행 첫날 경유지인 LA공항에서의 케리어 바퀴파손과 리마공항 경유시 보조가방 잠깐 분실사건, 우유니사막 소금호텔에서 현지기사와 협의시 인솔자 데이빗의 성의 있는 도움으로 원만히 해결됨에 감사드리고, 일상에서 벗어난싱글로서 해방감에 젖어 볼리비아 노천 온천등 여타 장소에서의 사진촬영 시 다소 과한 모습들이 있었다면 지면을 통하여정중히 양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여행의 백미인 날씨는 전반적으로 좋았으나, 집에 와서 사진을 편집하여 블로그 작업하다 보니, 마추픽추의 고봉과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불타는 고구마등 안데스산맥의 산 봉우리 정상 등이 구름에 가려 볼 수 없음에 다소 아쉬움은 있으나, 비행기 창문으로 지겨 본 안데스 산맥의 고봉과 설상모습(최근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로 추락되어 대부분 죽었으나 인육을 먹고 생존하여 구조된 우루과이 선수들을 연상하며 묵념..ㅠㅠ.. ), 우유니 소금사막의 데칼코마니 같은절정의 야경모습과 파타고니아의 맑은 하늘 대자연에 대비되어 거칠고 억센 바람에 의한 자연스런 모습 및 이과수 폭포의웅장한 소리와 물 폭탄 세례 모습과 칠레에서 노년의 싱글3명이 마사지 샆 에서의 흥정시비(구글번역기)로 즐겼던 모든기억 등은 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또한, 여행중간에 먹은 해물파스타로 인한 장 트러블로 저녁을 사양하고, 과일등의 안정적인 식사관리로 마음 편하게 여행일정을 마치고, 어제 수영장 체중계를 보니 5키로가 줄어든 행운도 얻었으나, 남미에서 무한리필로 먹고 마신 소고기등의 와인은 앞으로도 계속 그리울 것 같다.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70세 되기 전의 인생 버킷 리스트상 아프리카 여행에 대비하여 헬스장에서 3개월 단위로 인바디체크(90점, D형 체형유지)에 전념할 것을 다짐하며 일상으로 돌아와 책상에 않아서, 다시 한번 인솔자 데이빗과 26분들의 배려에 감사드리고, 작은별 여행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작은별 여행사 입니다.
선생님 혼자 떠난 두 번째 장기 투어를 저희 작은별을 통해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영광입니다^^
여행 중에 장트러블로 컨디션 저하로 마음 고생도 많이 하셨지만! 무탈히 한붓 그리기를 완주!
너무 너무 축하 드립니다^^
다음 여행도 저희 작은별과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