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ㅡ 내 속에 녹다 (feat. 데이빗 인솔자)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보상를 주고 싶어 주변의 걱정을 뒤로 하고 집을 친구들과 나섰다.
28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일주일 간의 남미앓이를 더 한 후에 일상으로 복귀했다. 남미는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쉽지 않은여행 구간이다.
여행의 시작부터 고산이 나를 덮쳤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두통과 휘청거리는 두 다리로 마추픽추, 쿠스코, 우유니 사막을 보았다. 예상치 않게 그렇게 지겨웠던 알티플라노 고원지대의 흙먼지 길이 새록새록 생각이 난다. 아마도 열악한 환경 속의 강인한 생명들이 아름다웠던 것 같다.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의 빨간등대에서 나는 새로운 시작을 다짐해본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를 넘나들며 거대한 물줄기 이과수를 만나고 나니 여행의 마지막이 왔다.
리우의 코파카바나 해변가에서 친구들과 마지막 밤을 보내고 지구 반바퀴를 돌아 내 자리로 돌아왔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시간이 흐른 뒤 남미여행은 내 몸의 어느 구석에서 나의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긴 시간 우리를 케어해 준 인솔자 데이빗과 힘들 때마다 격려해 주신 일행들께 감사드린다.
안녕하세요. 작은별 여행사 입니다.
스스로에게 선물 한 시간을 저희 작은별에서 도움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세상의 끝에서 새로운 다짐을 하셨다니 그 목표가 무엇이든 저희 작은별이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현재 있는 곳, 우리 대한민국 반대편에서의 대장정... 진한 추억들 오래오래 간직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