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라씨팀 아프리카 배낭여행 4일차
(여행 4일차)
새벽 5시 경 잠이 깨어서 바쁘게 짐 정리를 하고는 아침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갔다. 그런데 식사가 케냐에서 먹었던 식사에 비해 먹을 게 없었다. 식사를 마친 후 8시에 토요타 차량 7개로 구성된 우리 여행단은 세랭게티로 향했다. 아루샤 시내의 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뭐 하는 사람들인지 물어보니 모닝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했다. 좀 특이한 광경이었다. 시내 거리의 분위기는 젊은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서 젊고 활기차 보였다.
세랭게티로 가는 길에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으로 지평선을 이루고 있어 보였다. 가끔 도로가에서 여자들이 토종꿀을 팔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이슬비가 내리다가 세찬 빗줄기로 변하기도 했다. 때로는 초원이 얕은 호수 같이 보일 때도 있었고 차량이 지나가기 위험할 정도로 도로에 물이 많이 고여있는 곳도 있었다.
아침 8시에 아루샤를 출발해서 세랭게티 롯지까지 400km가 넘는 비포장도로를 때로는 시속 100km 가까운 속도로 달려서 오후 6시에 도착했다.
세랭게티 사파리, TV로 우리가 흔히 보는 아프리카 동물의 왕국은 우기와 건기에 따라 동물의 이동에 맞춰 매년 6-9월에는 케냐의 마사이마라, 11-3월까지는 탄자니아의 세랭게티가 성수기에 해당된다. 초식동물들은 물과 먹이를 찾아 세랭게티 남쪽에서 북쪽의 마사이마라까지 무려 1천km 대이동을 해야 한다.
특히 마라강을 건널 때 많은 초식동물들이 악어들의 밥이 되면서도 매년 피할 수 없는 운명 같은 일이 벌어지는 광경을 TV로 여러 번 본 적이 있었다. 우리는 1월이라 세랭게티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것이다. 세랭게티에서 볼 수 있는 동물 빅파이브로는 사자, 코끼리, 표범, 코뿔소, 버팔로라고 한다. 오늘은 사자, 코끼리, 버팔로를 봤고 가린 임팔라, 수많은 누 떼가 풀을 뜯어먹고 있는 것도 볼 수 있었다. (2024.1.10)
부실한 아침식사
우리가 탈 차량
여행단의 힘찬 출발
도로 주변의 초원
휴게소에서
손수 감기약을 챙겨주신 배 여사님
휴게소에도 점심 도시락을 먹으면서
세랭게티 국립공원 정문
세랭게티 국립공원 표지판
버팔로 떼가 사진으론 잘 보인다.
빗물 고인 도로를 조심해서 건너고~~
멀리 보이는 코끼리 떼
세랭게티 롯지가 무척 쾌적해 보인다. 그런데 숙소에서 식당까지 멀지는 않지만 밤에는 맹수의 습격을 방지하기 위해 경호원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