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몽골 고비사막팀
거꾸로 달린 시간~!!
유난히 더운 날이 많은 올해 여름,
휴가의 피크라 할 수 있는 7월 27일 더위를 피해 설레임 가득 안고 몽골을 향해 떠났다.
여행은 “여/여기서, 행/행복하자“
미지의 몽골
늦은 시간의 도착으로 서둘러 징기스칸 동상을 향해 달렸다.
넓은 들판과 구릉엔 차와 말, 사람들이 가득하였다.
100주년 기념축제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며 초원을 뒤로하고,
먼지 뽀얀 길을 안개인가(?) 생각하며 지나쳤다.
압도하는 동상과 전망대에서 바라본 초원,
무지개(환영의 비가 잠깐 뿌림)가 우리를 환영하는 듯했다.
첫날 숙소인 프레미엄 게르, 생각보다 당황스러웠다.
마음에 준비를 안 한 탓이였겠지~~
다음날 빛부시는 초원 위 말 트래킹을 하고,
테렐지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며 일정을 시작.
도시를 지나니 끝간데 없는 초원은 우리를 반긴다.
가도 가도 끝없는 초원은 우리를 어디로 데리고 가는가~~
초원의 끝에는 오프로드를 달리는 사막이 또 맞이하고 있는 게 아닌가~
둘째날 온종일 차를 타고 움직임에
잘못 온 것이 아닌가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스멀스멀 들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셋째날 부터 우리는 오프로드를 즐기기 시작한 것이다.
끝간데 없는 초원, 신기루가 보이는 지평선, 길도 이정표도 없는 사막을
열심히 달리는 기사님들에게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우린 그렇게 흔들리고, 뛰는 차 안에서 풍경에 동화 되어 행복함에 젖어 들고 있었다.
‘여행의 발걸음은 또 다른 축제의 시간들이다’
바가가즈린촐루(작은 돌이 많은 산)에서
동글란 화강암들과 일몰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카메라에, 마음에 담았다.
밤 늦은 시간 삼겹살 파티(넘 맛있는데 늦은시간이라 참아야 했음)와
은하수 헌팅은 멋진 시간으로 기억됨
바얀작(싹사울 관목이 가득한 곳)에서는 붉은 흙이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다.
끝없이 달리던 그 길에서 잠시 쉼.
차로 그늘막을 만들고 그곳에서 드립커피를 내려서 선물한 가이드와 기사님~!
넘 아름다운 시간이였습니다.
그 유명한 고비사막을 바라보며
몇 시간을 길도 없는 곳을 달리는데 살짝 걱정이 되었다.
오늘 안에 찾아갈 수 있을까 하면서
분명 저 지평선 가까이 물이 있어 반영이 보였는데 다가가니 그냥 넓은 사막만 있었다
또 초원을 지날 때는
소, 말, 양이 보였는데 대지에 풀이 듬성듬성 보이기 시작하며
낙타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사막이 시작되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더위를 피해 몽골에 갔는데,
역시 사막은 낮시간은 더웠고 밤은 춥기도 하고 덥기도 하였다.
고비사막에서의 낙타 트래킹, 모래썰매 등
재미난 액티비티를 경험하고 그네들의 삶을 잠시 보게 되었다.
젊은이들은 몇일 밤 은하수 헌팅에 잠도 안자고 멋진 사진을 남기기도 하였다.
사막 가운데서 우물을 만나 오아시스도 경험하고
‘욜링암’을 트래킹하며 대한민국 아줌마의 열정도 보여주면서,
사막만 있는 것이 아니고 기암괴석의 멋짐과 신기함도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관광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역시 ‘차강소브라가‘였다.
사막의 넓은 벌판 중간에 있는 리조트도 넘 멋졌고.
그날 밤 슈퍼문(supermoon) 등장이 한몫을 했다.
’차강소브라가‘의 신비한 풍경에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금 가졌으며,
넓은 대지에 동쪽으로 향해 인사하는 구조물에서 겸손을 가져 보았다.
척박하지만 아름다운 곳, 몽골!
내 발걸음에 스치는 바람과 들꽃,
유난히 파란 하늘에 그림 그려 놓은 구름,
끝간데 없는 넓은 들판 등
주변에 펼쳐진 자연과 척박한 환경을 같이 겪은 동반자들이 더욱 친밀하게 다가옴을 느꼈다.
또 여행의 막바지를 향해 갈 때는
나눔과 친교 그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 감사가 묻어 나고 있었다.
함께 해준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해본다.
특히 게르에 같이 숙박했던 예쁜 신혼부부에게도 넘넘 고마움을 전해보아요.
그리고 오프로드를 달리면서 겸손을 배우고,
넘 풍족함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들을 반성하면서,
넓은 초원과 사막에 한없이 작아지는 마음으로 나를 또 뒤 돌아보게 되었다.
그렇게 몇 날 며칠을 달린 오프로드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시금 저장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그 힘겨움을 이끌어주고 함께 해준 가이드 자야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가이드 Hurlee와 기사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해본다.
’나는 돌아왔다. 내가 아는, 나를 아는 곳으로‘
안녕하세요~ 작은별 여행사입니다.
선생님의 멋지신!! 그리고 정성스러운 후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몽골의 대자연과 자연이 주는 힘에 감동을 받으신 것 같아 저 또한 뿌듯합니다!
관광지마다 담긴 선생님의 정성과 감동은 이 글을 읽는 모두가 다 느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말씀 그대로 척.박.하.지.만 아름다운 몽골입니다.
저희 몽골 상품 그대로를 올곧이 느끼신 것 같아 더욱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몽골 스태프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칭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작은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