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같은 남미여행
인천에서 출발 LA를 경유해서 페루 리마까지 비행 시간만 23시간ㅠㅠ 리마 공항에 도착했을 때 시차 때문에 12월 30일이 또 다시 시작되었다^ 첫번째 일정으로 리마시티투어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둘러 보고 왔다^ 2024년 마지막 날 가족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이 나라의 문화때문인지 한 시간 이상 기다린 후에야 자리잡고 앉을 수있었지만 저녁시간을 페루음식점인 PANCHITA식당에서 오랜만에 대학시절로 돌아가서 동기 부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리마에서 버스를 타고 이카/아카치나로 이동해서 아름다운 오아시스마을 아카치나에서 버기카를 타고 사막위를 달려보고 샌드보딩과 모래 언덕위에서 사막의 Sunset을 즐겼다.
다음 날 이카에서 버스로 이동해서 파라카스 바예스타섬보트 투어 시작^ 동물원이 아닌 자연에서 페리칸과 수억마리의 새 떼, 바다사자도 보고 많지는 않았지만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 팽귄도 볼 수 있었다.
과거 잉카 제국의 수도. 세상의 중심이라 생각하여 ‘배꼽’이란 뜻의 꾸스꼬로 불리는 도시 쿠스코에 도착해서 아르마스광장, 대성당 12각돌, 솔거리, 자유시장, 태양의 거리 등 자유일정 후 친구들과 아르마스광장에서 대성당을 배경으로 포즈도 취해보고ㅎㅎㅎ
내일 마추픽추 투어를 위해 우르밤바로 이동했다^ 고산증이 나타나기 시작한 일행도 있었지만 대부분 별문제 없이 숙소까지 잘 도착해서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었다. 드디어 페루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마추픽추로 가기위해 오얀따이탐보 페루레일 기차역에서 여권과 기차 티켓을 모두 검사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기차에 오를 수 있었다. 아구아스깔리엔떼스 역으로 가는 동안 기차의 측면의 넓은 창과 상단 창을 통해서 펼쳐지는 멋진 페루의 풍경과 하늘, 웅장한 안데스 산맥의 경치를 즐기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기차여행이 끝나고 드디어 ‘잉카의 신비'라 불리는 마추픽추에 도착시간은 11시 30분. UNESCO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에서 잉카 문명의 위대한 유산을 체험하며 그 역사적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고대 잉카의 건축 미학과 그들이 남긴 흔적을 직접 느껴보았다. 뷰 포인트를 찾아서 추억으로 남길 사진 촬영에 애써준 현지가이드 마리아와 조르단에게 감사하다.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라틴음악 공연도 보고 주변 상가도 둘러보고 5시 30분 페루레일기차로 숙소로 8시가 훌쩍 넘어서 돌아올 정도로 하루가 긴 여정이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 페루의 마지막 일정으로 잉카문명의 흔적을 따라 쿠스코 주변엔 성스러운 계곡, 잉카의 계단식 밭인 모라이, 수수께께로 남아있는 삭사이와망, 잉카문명을 엿볼 수 있는 유적지 오얀타이탐보, 산비탈의 소금염전 살리네라스 등 정말 볼거리가 많았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큼직한 알갱이의 옥수수도로 군것질도 해보고 날씨요정(?)의 덕분에 챙겨온 우비랑 우산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화창한 날씨는 페루에서 여행을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게 했다.
내일은 페루를 떠나 볼리비아로~
페루 쿠스코에서 항공편으로 볼리비아 라파즈에 도착한 우린 간단히 점심먹고 라파즈시티투어 시작했지만 여러 가지 치안이 문제인 관계로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간간이 내려서 구경했다^ 마녀시장도 구경하고 킬리킬리 전망대에 올라 척박하기 그지없는 가파른 골짜기에 빼곡히 박혀있는 서민들의 집에서 밝힌 불빛과 다운타운 지역의 조명들이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낸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볼땐 왠지 짠한 느낌이 들었다. 높은 지대에 달동네처럼 살고 있는 모습이 정말 가난한 나라임을 실감나게 했지만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때문인지 관광객이 꽤 많이 보였다.
볼리비아에서 둘째날^^
해발 약 3,812m에 위치해 있으며, 고대 잉카 문명의 발원지로 알려진 이곳에서는 원주민들이 토토라라는 갈대로 배를 만들어 다니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 티티카카 호수에서 토토라 배에 탑승하고 투어할 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라는 느낌보다 그냥 평지 속에 위치한 평온한 호수라는 느낌이었다. 볼리비아에서 세째날엔 평평하고 하얀 풍경으로 인해 지구상에서 가장 큰 '거울'로 불리우는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가 있는 날이었다. 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로 올라가 있는 우유니 소금사막은 옛날에는 바다였지만, 수백만 년 전에 지각변동으로 인해 육지로 솟아나 소금으로 가득 찬 호수가 형성되었고, 그 물이 증발하면서 남은 소금이 지면을 덮게 되었다고 한다. 해발 3,500m 고지에 그 넓이는 우리나라 전라남도 땅만큼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날씨요정님 덕분에 어제밤에 비가 내려서 마치 사막위에 비쳐지는 파란 하늘과 주변 물체들이 정말 거울에 비춰진듯 했다. 우유니 소금사막 만국기 광장에서 특별 만찬, 저녁엔 해지는 저녁 노을을 보면서 와인과 함께 주변과 일행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환상적인 파티를 즐겼다. 직접 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정말 아름다운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사진 촬영도 하고 그곳에 있는 동안 모든 일행이 고산지대임을 잊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일정 때문에 새벽 일찍 출발해서 해발 4000m 알티플라노 광할한 고원지대를 달리면서 다양한 빛깔의 아름다운 호수 지대와 붉은 빛 호수에서 노니는 플라밍고와 귀여운 야마들, 유황냄새 진동하는 간헐천들을 보면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힘든 여정이었지만 아무일없이 볼리비아 고산지대 일정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정부패로 얼룩진 가난한 나라 볼리비아의 국경을 넘어칠레에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빈부의 차를 느낄 수 있었다^ 밤 늦게 칼리마에 도착해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날 칠레의 뉴욕이라 불리는 산티아고에 도착해서 한식당에서 오랜만에 한식으로 점심 맛나게 먹고, 아르마스 광장, 산티아고 대성당, 모네다 대통령궁, 벨라 비스타, 스카이 코스타네라 등등 산티아고 시티투어로 일정을 마쳤다^ 남미의 경제의 중심지인 산티아고이지만 요즘엔 불법 이민자들이 많아져서 빈부의 격차가 한 눈에 알아 볼 정도라고 했다.그래서인지 길가에 노숙자텐트도 보이고 중앙시장에서소매치기가 많다고 해서 아예 정차를 하지 않고 지나치기도 했다. 저녁은 자유식이라 친구부부랑 고급레스토랑이 즐비한 Vitacura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Aquí Está Coc에 가서 와인을 포함한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수 있었다. 식사 후 가까이 있는 주말을 즐기려고 나온 이들로 가득찬 Mall 루프탑 카페에서 재즈 연주도 듣고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는 자유일정이라 너무 좋았다.
칠레에서 두 번째 날^^
아침식사후 조금 이른 시간에 발파라이소와 베라몬테 와이너리 투어룰 위해 출발했다.다행히 날씨는 어제보다 시원했다. 보헤미안 문화로 유명한 발파라이소는 ‘태평양의 보석'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는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집들이 언덕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했다. 걸으면서 예쁜 골목마다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해물 전문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 후 시원한 해양 기후와 비옥한 토양을 토대로 고품질의 와인을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베라몬테 와이너리 투어로 이동해서 직원의 자세한 설명도 듣고 와인 시음도하면서 넓은 포도농장도 둘러보고 내일의 일정을 위해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칠레에서 세 번째 날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도착해서 잔잔한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서 체크인하고 정말 작지만 예쁜 마을 산책하면서 젤라또도 먹고 여유롭게 오후를 보냈다. El Brisket에서 Brisket과 Red Wine 으로 저녁식사 후 또 동네 한 바퀴. 아주 작은 마을이라 더 예뻤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투어를 위한 베이스캠프가 된다는 이 지역은 칠레라는 느낌보다 유럽의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 예쁜 마을로 잔잔한 바다위로 비춰지는 석양은 너무 아름다웠다.
다음 날 예쁜 바다가 보이는 작은 마을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버스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투어를 위해 이동했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운 세계 10대 절경에 속하는 명소로 산, 호수, 폭포, 빙하 등 모든 아름다운 자연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라고 했다. 페오에 호수, 그레이 호수, 쿠에노스 전망대, 살토 그란데 폭포 등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국립공원에 관광객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여 자연 경관이 훼손된 경우가 두 번 있었다고 했다. 흡연 금지,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또한 금지하라는 인솔자님의 당부가 있었다. 일행은 웅장한 광경에 놀라고 바람이 많이 부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왔다는 점에 또놀라고 눈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바위산과 빙하가 할 말을 잃게 했다. 투어 후 국제버스로 칠레 국경을 통과하고 아르헨티나 칼라파테로 이동 칼라파테에서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예쁜 숙소에 짐을 풀었다. 내일은 엘찰튼 도착 후 현지 가이드 2명과 함께 카프리 호수까지 Cerro Fitz Roy(피츠로이)트래킹 하는 날^^약 4시간 코스- 편도 4km이지만 출발 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걱정했지만 현지 가이드 선생님과 함께 준비 운동을 마친 후 올라갔는데 다행히 바람이 그쳐서 빙하와 카프리 호수가보이는 곳까지 무사히 올라갈 수 있었다. 호수 가는 길 주변에는 나무들이 부서져서 있었는데 자연보호를 위해 인위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고사된채로 그냥 내버려 둔다고 했는데 그 모습 또한 멋스럽고 조화로웠다. 오르면서 산에서 바라본 빙하물이 흘러 굽이 굽이 강줄기를 만들고 있는 모습과 엘찰튼 마을이 평화로워 보였다. 짜잔하고 호수가 나타났고 Cerro Fitz Roy산 설산봉우리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고 구름이 덮고 있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왔지만 버스가 있는곳까지 내려 오면서 아르헨티나 야산에 있는 블루베리와 체리도 따먹고 멋진 뷰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남미여행의 꽃이라고 하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 크루즈 투어 하는 날^^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는 남부 파타고니아에 위치한 도시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특히페리토 모레노 빙하로 유명하여 관광색이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 아침 일 찍 가우초 모자를 쓰고 나타난 현지 가이드와 한인 가이드가 함께 하려고 호텔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남극과 그린란드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빙하이며,빙하가 있는 국립 공원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크루즈선을 타고 빙하 앞에 접근하여 60m 높이에서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서 모두들 기대하고 갔지만 한 편으론 슬픈 현실이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 계속 밀려 내려오고녹아내리는 빙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호수로 떨어진 유빙들은 아르헨티노 호수를 다양한 푸른 색상으로 꾸며 놓아 감탄을 감출수 없는 경관을 보게 되었다. 크루즈로 투어하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굉음을 내며 호수로 떨어지는 장관을 관측할 수 있었다. 무너지고 있는 유빙들을 보면서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영상을 통해서만 봤던 빙하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감동 감동^^
Calafate 공항에서 우수아니아로 가려고 비행기에 탑승 잠깐 졸았는데 벌써 도착했다. 아주 평화롭고 예쁜 항구도시로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우수아이아에 도착했을 때 바람이 많이 불었다.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거센 바람때문에 두꺼운 옷과 따뜻한 털모자가 필수인 우수아이아엔 숙소에 에어컨은 없고 히터가 있는 신기한 도시ㅎㅎㅎ 아침에 보는 우수아이아의 풍경도 너무너무 예뻤다. 다음 날은 비글해협 투어가 있는 날^^ 배를 타고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람하고 세상 끝 빨간 등대가 있는 곳 비글해협(Beagle Channel)은 아르헨티나와 칠레 사이에 있는 해협으로 비글해협 투어는 남극을 방문하거나, 이 지역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려는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투어라고 했다.
투어가 끝나고 오랜만에 갖는 자유시간엔 일몰을 바라보면서 Kaupé Restaurant에서 아르헨티나 전통요리도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백년을 훨씬 넘긴 카페 Ramos Generales El Almacén에서 맛있는 블루베리 파이에 커피타임도 즐겼다. 작고 예쁜 도시에 산책겸 상점들도 둘러보고 여유를 부려봤다ㅎㅎ 다음 날 티에라 델 푸에고 땅끝마을 기차 투어가 있는 날^^
세상의 끝 국립공원에 있는 1997년 오픈한 세상의 끝 우체국에도 갈 예정이었다. 여기 저기 Fin del mundo(세상의 끝) 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세상의끝 국립공원을 지나면서 펼쳐지는 경관은 정말 평화로웠다.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는 말들과 훼손이라는 말을 잊을 정도로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숲속의 나무에는 우리나라에서 약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겨우살이들이 눈에 띄었다.우수아이아의 산과 강, 호수를 만날 수 있는 티에라 델 푸 에고 국립공원의 대자연과 함께하는 기차 여행을 하면서 우수아이아의 매력에 빠졌다. 가는 동안 Estacion la Macarena라는 기차역에서 내려 작은 폭포를 올려다 보면서 산책도 하고 저마다 갖가지 포즈로 기념 촬영도 한 후 티에라 델 푸에고 기차 투어 끝^^
기차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1997년 오픈한 세상의 끝 우체국으로 향하는 동안 일행들은 지금은 폐쇄중이라 내부관광은 어렵다는 안내멘트에 모두 아쉬움의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우체통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최남단 세상의 끝을 밟아 보았다는 걸로 아쉬웠던 마음을 대신하면서국립공원 투어를 마치고 다시 우수아이아로 돌아와 세 시간동안 자유시간을 가졌다. 점심도 먹고 저녁거리로 샌드위치도 사고 예쁜 항구도시 유수아아를 뒤로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착해서 일정을 마치고 쉴 수 있었다. 다음 날 숙소에서 늦은 시간에 브런치로 먹고 자유시간에 호텔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서 시원한 베리 스무디로 더위도 달래보고 부에노스 날씨에 적응해 보려고 노력했다. 첫번째로 1895년에 세워진 아르헨티나의 국립미술관에 들러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포함한 컬렉션을 감상하고 개인저택였는데 지금은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에서 부유층들의 생활모습도 접해 볼수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극장인 콜론 극장의 역사를 시작으로 건물 외관만 투어(?)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남미의 전통적인 카우보이(가우초)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가우초 투어를 하고 싶었는데 성원이 되지않아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저녁 시간에 Maision Tengo 공연장으로 이동해서 맛있는 저녁 식사 후 Tengo 공연 관람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쳤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3일 째 시티투어 하은 날로 첫번째 방문한곳이 플로라리스 헤네리까보랏빛 꽃 '하카란다'가 피는 것으로 유명하단다. 지금은 계절적으로 꽃이 필 시기가 아니라 연꽃 모양으로 만든 조형물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는데 연꽃 조형물은 연꽃처럼 아침에 봉오리가 벌어지고 저녁에 오므라들도록 설계되었는데 현재 고장이 나서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바로 옆에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교 법대. 아르헨티나는 국립대학교는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대신 졸업하기가 무척 힘들다고 했다. 두 번째 방문지로 아름다윤 오페라 극장을 개조해서 만든 엘 아테네오 서점을 방문 했을땐 서점의 분위기에 놀라기 전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한강 작가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고많은 사람들이 그 책 앞에서 걸음을 멈추는 걸 보면서 내가 한 일도 아닌데 자랑스럽고 왠지 우쭐했다. 아사도를 잘 한다는 아르헨티나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갈레리아스 파시피코 백화점을 방문해서 쇼핑도 즐기고, 시원한 아이스모카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아르헨티나의 역사적 사건들의 중심지인 마요광장(5월 광장)을 방문했다. 광장 주변의 멋진 건물들들 보면서 왜 이곳을 아르헨티나의 파리라고 하는 지 알 수 있었다. 5월 광장의 동쪽에 있는 대통령궁은 분홍색의 건물이라서 카사 로사다라고 불리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국기 아래 작은 국기가 걸려있으면 대통령이 집무하는 거라고 했는데 오늘은 집무실에 없나보다ㅎㅎ
마지막으로 La Boca 방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이 곳은 이곳에서 탄생한 탱고만큼 생동감이 넘치는 동네로 역사와 예술, 문화가 매혹적인 전시 속에 융합된 곳이었다. 건물들은 다양한 색상으로 화려하게 칠해져 있었으며 탱고 댄서들과 함께 거리는 상징적인 춤의 리듬으로 가득했다. 이 날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일의 이과수 투어 일정을 위해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 날 일찍(새벽 4시) 캐리어를 챙겨서 호텔에서 제공한 크로와상과 커피,과일을 챙겨아르헨티나 쪽에서 보이는 이과수폭포 투어를 위해 버스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계에 있으며 나이아가라폭포, 빅토리아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이과수라는 말은 과라니어로 큰(guasu) 물(y) 이라는 뜻이며이구아수 폭포라고도 하기도 한다고 했다.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국립공원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생태환경의 보전 중요성을 인정받아 1984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했다. 버스에서 내려 국립공원내의 낮은 산책로를 지나면서 이과수 폭포의 포토존에서 사진도찍고 즐기는 동안 어느덧 Estacion 역에 도착해서 오픈 미니 관광열차를 타고 이과수 폭포로 향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폭포악마의 목구멍 (Devil’s Throat)을 보기위해 다양한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과 유쾌한 시간을 즐기다보니 어느 새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 역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는 강 위에 놓인 다리를 따라 약 20여 분을 걸으니 놀랍고도 웅장한 광경이 펼쳐졌다. 중심부 높이 80m, 직경 2700m 반구형 말발굽 모양의 폭포, 세계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폭포 ‘악마의 목구멍’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물줄기와 엄청난 물살로 굉음과 함께 모든 것을 삼켜 버릴 것 같은 태세로 최고의 장관을 연출하면서 흘러내리는 이과수 폭포의 물보라 사이로 피어난 무지개가 이 광경을 한 층 더 아름답게 빛냈다. 모두들 한 참을 바라보며 가슴 벅찬 감동의 장면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모두들 카메라 샷을 눌러댔다. 내일 브라질에서 바라볼 이과수 폭포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아쉽지만 우리 일행은 또 버스로 아르헨티나에서 육로로 이동해서 브라질 입국심사를 통과하고 숙소로 이동했다.
브라질에서 첫날^^ 브라질 쪽에서 바라다 보이는 이과수폭포 투어와 라파인 디너쇼 관람을 하는 날이다. 이과수 폭포 투어에 함께할 현지 가이드인 최안드레님은 너무나 재치있고 생동감이 넘쳐서 투어 하는 동안 내내 정말 즐겁고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가이드가 미리 표를 끊어와서 기다리지 않고 입장해서 버스를 타고 호텔에서 내려서1.5km 정도 트레킹을 하면서 아르헨티나쪽 폭포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단을 이루며 쏟아지는 이과수는 너무나 아름다웠고, 한 참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엄지척을할 수 밖에 없는 멋진 모습이었다. 오늘도 무지개가 우리를 반겨 주었다. 오전 투어를 마치고 점심식사 후 보트투어를 나섰는데 맑고 더웠던 날씨가 우리일행의 투어가 시작하자 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보트를 타고 거대한 폭포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모두들 걱정 반 기대 반 이었는데 가이드 안드레님의 화이팅에 일행 모두 쏟아지는 비와 폭포수를 맞으며 환호하기 시작했다. 폭포수에 흠뻑 젖으면서도 유쾌한 웃음을 잃지 않고 화이팅 넘치는 가이드 덕분에 모두에게 밝은 에너지가 전달되었다. 우리일행은 폭포를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는 산책로부터 역대급 액티비티인 보트 투어까지 경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저녁엔 브라질 전통음식과 남미 전통 음악, 그리고 열정적인 춤이 함께 어우러진 라파인 디너쇼를 보러 갔다. 디너쇼에서는 예술가들이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정열의 춤사위를 선보였다^ 아르헨티나의 전통 춤인 탱고와 멕시코 전통 음악 그리고 안데스의 예술적 감성과 브라질의 삼바까지~ 남미의 모든 예술을 종합 선물세트처럼 관람할 수 있는 있었다. 이과수를 돌아보느라 지쳐있었던 우린 남미의 열정이 넘치는 라파인 디너쇼와 함께 신나는 저녁을 만들어 보았다.
화이팅 넘치는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시간은 밤 11시~
기억에 남을 숙소인 Eco Cataratas Resort에서 2박 3일의 마지막 날^ 숙소의 정원에 잘 익은 애플망고가 주렁주렁 열려있어서 2박 3일 동안 일행들은 망고를실컷 먹었다고 좋아했다ㅎㅎㅎ 오전의 자유시간엔 짝꿍과 나는 실내에서 탁구도 치고 포켓볼도 하고 오전 시간을 보낸 후체크아웃하고 과일 샐러드와 연어 스테이크로 점심 식사 후 과일주스도 마시면서 공항으로 이동할 버스를 기다렸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로 이동해서 시티투어를 위해 이동하는날^^ 리우 데 자네이루는 남미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로 이과수에서 출발해서 비행기로 밤 늦게 호텔 Windsor Marapendi도착했다. 호텔 앞에는 대서양 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멋진 모래사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우린 늦게 도착해서 내일 아침 Sunrise를 기대하며모두 각자 배정된 곳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일행 중 일부는 밤바다를 즐기기 위해 나가시기도 했다. 밤 늦게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도착해서 즐기지 못했던 호텔앞 바다 모래사장에서 Sunrise를 보면서 저마다 소원도 빌고 무사히 여행 일정을 마치게 되길 기원하기도 했다. 브라질에서 시티투어의 첫번째 장소는 구세주 그리스도상^프랑스의 조각가 폴 란도프스키와 브라질의 기술자 에이토르 실바 다 코스타가 설계를 담당하였으며, 양팔 사이의 길이는 28m이며, 높이는 30m이며, 받침대까지 합한 높이는38cm이라고 한다. 리우 예수상을 보러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밴 차량을 탑승하고 가는 것과 트랩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우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트랩을 이용하기로 했다. 길에 늘어선 관광객을 보고 먼저 놀랬다. 현지 가이드가 표도 미리 구매해서 줄을 섰지만 도무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않자 가이드가 길게 늘어선 줄에서 우리 일행이 함께 트랩을 탈 수 있도록 직원이 배려해주자 커피믹스스틱을 살짝 건냈을 때 무척 좋아했다. 우리나라 커피믹스의 위력ㅎㅎㅎ 같은 트랩을 탄 브라질 관광객들과 우리 일행이 함께 노래하며 즐기는 동안 목적지에 도착해서 저마다 멋진 포즈로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두 번째 투어 장소로 이동했다.
빵 모양처럼 생겨서 빵산이라고 부른다는 팡지아수카르산(포르투갈어: Pão de Açúcar 팡 지 아수카르)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구아나바라 만 어귀에 돌출되어 있는 반도에 있는 바위산으로 산 이름은 포르투갈어로 "설탕빵"을 뜻한다고 했다. 맛있는 아사이베리 아이스크림 하나로 이곳에 오르려고 케이블카 기다리면 또 걸어오면서지쳐있던 일행들은 피로를 잊은채 또 예쁜 포즈로 사진 찍기ㅎㅎㅎ 점심 시간을 훌쩍 넘겨서 배가 많이 고플 일행들은 현지인이 많이 찾는다는 뷔폐에 가서꿀 맛 같은 점심을 먹고 마지막으로 리우 데 자네이루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메트로폴리탄대성당인 리오 대성당을 방문했다. 밑지름 96m, 높이 80m의 원뿔형 구조의 압도적인 외형에서부터 유럽의 전통있는 대성당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원뿔 모양의 내부로 들어가면 바닥부터 천정까지 하나로 된 넓은 공간과 4면에 장식된 스테인드글라스의 규모에압도당하게 된다. 내부 공간은 무려 2만명이 동시에 미사를 드릴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원뿔형의 정점인 꼭대기 부분은 큰 십자가 형태의 조명으로 되어 있고 각 십자가의 끝부분을 따라서 바닥까지4면에 스테인드글라스가 화려하게 이어져 있으며 스테인드글래스 외의 벽면은 수많은 창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간접채광과 역할과 더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자아냈다. 이젠 정말 일정을 모두 마치고 리우에서 출발해서 상파울로-런던-인천공항으로 비행기만타는 일정이 남아 있다^ 친구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저에겐 큰 행운이었다.
남미여행을 결정한 후 그동안 공부했던 스페인어로 현지인들과 서툴긴하지만 짧은 대화라도 할 수 있음에 감탄 또 감탄^^ 여행 시작 날부터 계속해서 투어 일기를 쓰고 있었는데 일행 중 한 분의 지인이 매일 매일 일기를 보면서 함께 여행하고 있는 기분이라고 전해왔다.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남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고 해서 피곤했지만 일기를 올리길 잘 했구나하는 생각에 뿌듯했다. 한국에서부터 인솔하신 이보연 인솔자님의 전문성을 엿볼 수 있는 노련함과 각 지역마다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던 현지 가이드분들 덕분에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고 모두 건강하게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TV에서만 보았던 아름다운 풍경을 눈앞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꿈 같은 남미여행 최고의 선택이었다.
1230남미 원정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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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의 동행자와 23일간의 즐거운 인도양 여행취미활동
와, 정말 멋진 남미 여행이었네요! 페루부터 시작해서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까지, 각국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는 여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여행 내내 다양한 경치와 문화적인 요소를 충분히 만끽하시고, 특별한 경험들을 쌓으셨네요.
특히 마추픽추와 우유니 소금사막, 페리토 모레노 빙하 같은 자연의 웅장함을 직접 경험한 부분이 감동적이었을 것 같아요. 여행지마다 기후나 풍경이 다채로워서 그 나라의 특색을 많이 느끼셨을 것 같아요.
다음 여행도 저희와 함께 그려주세요🌈
-작은별 여행사 남미팀 올림
와 전 같이 여행한적 없는데 너무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제 여행이 리뷰되서 좋았네요
글솜씨 끝내주시네요
화이팅 입니다
즐주말 되세요
241223-250119
남미 여행자 허창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