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9일 미얀마 자유여행 후기(2)
미얀마여행
작성자
효모
작성일
2015-07-12 21:38
조회
4106
후기는 계속 됩니다~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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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이날 일정은 고속버스를 타고 만달레이에서 바간으로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호텔에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사전에 예약된 택시를 타고 갔는데, 아마도 작은별 식구분들의 배려인 것 같습니다.^-^ㅎㅎ
그렇게 터미널에서 티켓을 보여주고(참, 티켓은 미리 여행사에서 호텔에 맡겨 두었습니다.^-^ㅎ) 바간 행 버스를 탔는데요,
버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는 좌석버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구요,
완전 우리나라 우등 고속 같은 버스들은 12시간 이상(-_-;;)을 달리는 버스들이라 합니다.
그래도 냄새도 안 나고, 나름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줍니다~!!! 다만,,, 좌석이 반 자동(?!)입니다..^-^;;;무슨 말이냐하면...
미얀마가 도로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포장도로라 해도 버스가 달릴때에는 심히, 심~~히 덜컹거립니다.
그때 마다 높이를 조절해 놓은 등받이가.. 자동적으로 제 위치를 찾아 올라오거나 더 내려가 버립니다..^-^;;;ㅎㅎㅎㅎㅎㅎ
사실 저는 그 덜컹거림이 제대로 배낭 여행 느낌이 나고, 이국적인 풍경 구경하느라 즐거웠는데,
엄마는 주무시질 못해서 조금 힘들어하셨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짐은 버스 위에(!!!) 실었습니다~!!! 보통 버스를 타면 좌석 밑에 짐칸을 상상하실텐데요,
저도 그렇게 상상하고, 캐리어 안에 제 노트북을 넣었다가...더위에 그 아이 잃는 줄 알았습니다ㅠㅂㅜ;;;;
다행히 정상적으로 작동 하지만...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ㅋㅋㅋ
노트북이나 전자기기는 무거워도 안고 타는 가방에 넣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간에서 만달레이까지 길게 잡으면 6시간 정도 걸리지만, 2시간 정도 달리다가 휴게소에 들러서 점심을 먹습니다~^-^ㅎ
휴게소 식당 정식~!!! 역시 맛있습니다~^-^ㅎㅎ 가격은1000짯~!!
아, 강한 향신료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국 또는 반찬이 조금 입에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화장실은 휴게소에 있습니다만, 한 사람이 달리는 중간에 손을 들고 뭐라고 하니, 길가에 내려주더군요.
그리고...... 주섬주섬 사람들이 하나 둘 내리더니..... 뭐.. 여기까지........;;;;;
그리고, 여기서 여행의 백미는ㅋㅋㅋ 고속버스가! 호텔!! 바로 앞에!!! 세워 줬습니다~!!!!ㅎㅎ
터미널에서 차장(?)쯤 되는 청년이 외국인이 타서 신기한지 저희에게 오더니 어느 호텔을 가냐고 하길래
책에 써 있는 호텔 주소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몇 분간 운전사와 뭐라고 대화를 하더니 호텔 앞에서 세워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호텔 앞에 내려주길래 속으로 올레~~~!!!를 외치며 호텔 앞에서 내렸드랬죠~^ㅂ^ㅋㅋㅋㅋㅋㅋ
저희가 묵은 호텔은 아웅 수 삐예 호텔로 올드바간에서 가까운 냥우라는 지역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양곤이나 만달레이에서도 그랬지만, 호텔 주변을 돌아다니며 느끼게 되는 것은 호텔을 정말 편리한 곳에 잡아주셨다는 것입니다~!!!
수영장이 있고, 대리석바닥이 깔린 럭셔리한 고급 호텔은 아니지만(사실 배낭여행이란 컨셉에 그런 호텔은 어울리지도 않고..-_-ㅋ),
필요한 것을 그때 그때 구할 수 있는 슈퍼가 가까이 있고, 바간의 경우 여행정보센터가 바로 옆에 있었으며,
공항과 가깝거나, 랜드마크가 되는 역과 가깝거나, 시내에 있거나~!!! 모두 정말 위치가 좋고 깔끔한 숙소였습니다~!!!
그렇게 바간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버스를 타고 오면서 다시 출출해진 저희는 간식??을 먹으러 호텔 앞 식당에 갔습니다.ㅋㅋㅋ
식당이 2곳이 있는데, 저희는 호텔을 뒤로하고 왼편 식당에 갔습니다.
가격은 1000짯에서 비싸야 2500짯 정도~!!! 가격은 일단 착하고,, 맛은?? 역시 착합니다~^-^***
단, 국수 종류는 국물이 조금 짜니, 면과 건더기만 건져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배를 채운 후 바간의 시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시장은 호텔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었는데,
너...무.... 정말 너~~~~~~무~~~~~~~ 더워서...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대여해서 다니거나, 지나다니는 마차 잡아 타시길 추천 드립니다..
시장에서 나올 때 저희도 마차를 탔는데, 이 마차 주인 역시 열심히 자기 PR~!!!ㅋㅋㅋㅋ
해서, 내일 하루 마차 투어를 결정하고, 하루 투어에 가격은 20000짯으로 합의 봤습니다.
호텔로 오는 길에 쉐지곤 파고다를 들렀다가 돌아왔는데요,
여기는 부처님의 치아사리가 모셔진 곳이라는데 어디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도 상인 조심하세요-_-;; 정말 모든 관광지가 그렇겠지만, 조금 무서울 정도로 달려 듭니다..;;;
물론 아직 사람들이 악하지 않아서, 정색하고 싫다고 하면 착하게도 그냥 갑니다ㅋㅋㅋㅋㅋ
저녁은 호텔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 거리의 블랙 뱀부를 찾아갔습니다.
프랑스인이 주인이라고 들은 것 같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는 완전, 완전~!!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음식이 조금 짭니다..-_-;;;저는 샐러드를 주문하고, 엄마는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둘다... 짯습니다..;;;
주문하실 때 싱겁게 드시는 편이시면 소금 적게 넣어 달라고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day 5
바간 투어~!!! 아... 그림에서 보던, 사진에서만 보던 그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간 투어는 일출~낮까지 투어, 낮~일몰까지 투어로 나눌 수 있는데, 아침잠이 많은 저희 모녀는 낮~일몰 투어를 선택했습니다.ㅎㅎ
그렇게 낮에 올드바간의 대표적인 파고다들 곳곳을 구경하다가 점심을 먹었는데, 마차 주인이 추천해 준 중국 식당이었습니다.
가격 대비 맛은 soso~~ 사실 중식이라고는 하나 재료가 한정되어 있는 바간에서 만들어내는 메뉴는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전날 간식(!ㅋㅋㅋ)을 먹으러 간 식당과 메뉴가 상당히 비슷했습니다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파고다들을 구경하고, 일몰을 보기 위해 마지막 파고다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일몰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몇몇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한 벨기에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자신이 축구코치를 했으며, 지금은 유소년 축구팀의 고문으로 있고, 미얀마가 좋아 9번을 왔다는 등 폭풍 수다를 떨었습니다ㅋㅋㅋ
그 중에서 바간이 너무 좋아 4번째 방문이라는 그 할아버지는 팁을 바라고 "가이드"를 자청하며 따라붙은 꼬마들을
어느순간 따돌리고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일몰도 안 보시고;;;;;ㅋㅋㅋ
도망가기 전(ㅋ), 할아버지는 다음에 미얀마에 오게 되면 깔로(?)를 꼭 가보라고 추천하셨습니다.
꼭~!!! 그곳에 가 보겠다고 다짐하며,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 후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탔던 마차는 50번 마차로(마차 뒷편에 번호 있어요~) 말 이름은 '첸첸'이었고, 주인 이름은 '뮤뮤'였습니다.
역시나 선한 인상의 현지인~ 친절하고, 착한사람이었습니다.^-^*
저녁은 전날 간식(!!)을 먹었던 건너편 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ㅋㅋㅋ
다음날 아침에 바간공항까지 가야해서 호텔에서 택시를 예약했는데,
뭔가... 1톤 트럭에 천막으로 천장 만든 느낌;;;이 드는 차가 택시라고해서...좀, 당황했습니다...
사실, 만달레이에서 택시 아저씨가 설명하길, 그 똑같은 차가 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심 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은 안 비밀~!!!//ㅂ//~!!!!!
그런데, 15분 거리에 있는 공항까지 가는데, 6000짯~!!!-_-^(양곤에서는 비슷한 거리 2000짯이었습니다~!!!)
..뭔가 심히~~ 바가지 쓰는 것 아닌가...했지만, 호텔 근처에는 택시가 잘 안 다니는 것 같았고(적어도 저희가 있을 때에는...;;;),
그리고 아침에 택시 잡으려니 번거롭고 해서, 그냥 호텔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한가지 더, 다음날 해호 공항에서 저희를 픽업해줄 사람이 필요했기에,
'모모'에게 전화를 걸어 마중나와달라고......전해 달라고 호텔 프론트에 얘기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해호 공항은 정말 작은 공항이고, 택시가 드물기 때문에 픽업을 미리 예약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day 6
호텔 택시(?!)를 타고(저는 짐칸에 타서 바깥바람 쐬었는데, 시원하니 좋았습니다ㅋㅋㅋ), 바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바간에서 해호(양곤에서 만달레이 갈때 내릴뻔 했던 문제의 공항!!!ㅋㅋ)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모모를 만나는 줄 알았는데, 모모의 친구분이라는 다른 택시기사 아저씨가 대신 마중 나와 계셨습니다.
그 차를 타고 인레호수 입구인 낭쉐마을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점심 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던 저희는 피곤해서 호텔에서 낮잠을 푹~~~ 자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움직였습니다.
여기서 자유여행의 또 다른 좋은점은~!!! 피곤할 때 쉴 수 있다는 것~!!!
물론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내 몸이 피곤할 때, 내가 쉬고 싶을 때 마음대로 일정 조정해서 쉴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또 작은별에서 예약한 호텔의 좋은점~!!!
다시 한번 위치가 끝내 준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선착장도 가깝고, 시장도, 식당도 모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늦은 점심은 '린테'라는 미얀마 정식을 파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음식은 반찬 가짓수도 꽤 많고,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국수류는 이곳 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국물이 좀 짠듯 합니다;;ㅋㅋㅋ
그렇게 배를 채우고, 시장을 구경하다 시장 한 가운데 입구가 있는 사원에도 들렀습니다.
축제기간이라 오후에는 퍼레이드를 한다는 택시 기사의 말이 생각나 퍼레이드도 잠시 구경하고,
간식거리를 사와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배를 탈 예정이기에 혹시나 갈매기가 있으면 던져줄 과자도 함께 샀습니다ㅋㅋㅋ
(다만, 다음날 갈매기는 보이지 않아서, 과자는 저희가 다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호텔에 돌아와 쉬고 있는데, 프론트에서 전화가 왔으니 받으러 내려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모'인줄 알고, 내려가서 받았는데 데스크 언니야 말이 한대표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꺄~~~~~!!! 대표님이다~~~~~~!!!!!!"요러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대표님은 저희가 잘 다니고 있는지, 위험한 일은 없었는지, 다니다가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등 여러 모로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저는 또 길 잃었을 때 엄마 만난 것 마냥 반가워서~!!!!ㅋ 대표님을 붙잡고 한동안 폭풍수다를(^-^;;;;;;) 떨었습니다;;ㅋㅋㅋ
제 이야기를 다~~ 들어주시고는 대표님께서 다음날 인레 호수에서 둘러볼 포인트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사실, 일정이 겹치는 것도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묵는 호텔에 직접 전화 주셔서 여러 가지로 챙겨주셨던 것에 또 한번 감동받았고,
정말 여행사 잘 골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또, 저희가 미얀마를 여행하는 동안, 대표님 역시 미얀마에 계셨던 것도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전화해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마음을 편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여행 전반에 대해 꾀고 계신 대표님이라 더욱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음편에서 계속됩니당~~^-^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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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이날 일정은 고속버스를 타고 만달레이에서 바간으로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호텔에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사전에 예약된 택시를 타고 갔는데, 아마도 작은별 식구분들의 배려인 것 같습니다.^-^ㅎㅎ
그렇게 터미널에서 티켓을 보여주고(참, 티켓은 미리 여행사에서 호텔에 맡겨 두었습니다.^-^ㅎ) 바간 행 버스를 탔는데요,
버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는 좌석버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구요,
완전 우리나라 우등 고속 같은 버스들은 12시간 이상(-_-;;)을 달리는 버스들이라 합니다.
그래도 냄새도 안 나고, 나름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줍니다~!!! 다만,,, 좌석이 반 자동(?!)입니다..^-^;;;무슨 말이냐하면...
미얀마가 도로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포장도로라 해도 버스가 달릴때에는 심히, 심~~히 덜컹거립니다.
그때 마다 높이를 조절해 놓은 등받이가.. 자동적으로 제 위치를 찾아 올라오거나 더 내려가 버립니다..^-^;;;ㅎㅎㅎㅎㅎㅎ
사실 저는 그 덜컹거림이 제대로 배낭 여행 느낌이 나고, 이국적인 풍경 구경하느라 즐거웠는데,
엄마는 주무시질 못해서 조금 힘들어하셨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짐은 버스 위에(!!!) 실었습니다~!!! 보통 버스를 타면 좌석 밑에 짐칸을 상상하실텐데요,
저도 그렇게 상상하고, 캐리어 안에 제 노트북을 넣었다가...더위에 그 아이 잃는 줄 알았습니다ㅠㅂㅜ;;;;
다행히 정상적으로 작동 하지만...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ㅋㅋㅋ
노트북이나 전자기기는 무거워도 안고 타는 가방에 넣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간에서 만달레이까지 길게 잡으면 6시간 정도 걸리지만, 2시간 정도 달리다가 휴게소에 들러서 점심을 먹습니다~^-^ㅎ
휴게소 식당 정식~!!! 역시 맛있습니다~^-^ㅎㅎ 가격은1000짯~!!
아, 강한 향신료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국 또는 반찬이 조금 입에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화장실은 휴게소에 있습니다만, 한 사람이 달리는 중간에 손을 들고 뭐라고 하니, 길가에 내려주더군요.
그리고...... 주섬주섬 사람들이 하나 둘 내리더니..... 뭐.. 여기까지........;;;;;
그리고, 여기서 여행의 백미는ㅋㅋㅋ 고속버스가! 호텔!! 바로 앞에!!! 세워 줬습니다~!!!!ㅎㅎ
터미널에서 차장(?)쯤 되는 청년이 외국인이 타서 신기한지 저희에게 오더니 어느 호텔을 가냐고 하길래
책에 써 있는 호텔 주소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몇 분간 운전사와 뭐라고 대화를 하더니 호텔 앞에서 세워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호텔 앞에 내려주길래 속으로 올레~~~!!!를 외치며 호텔 앞에서 내렸드랬죠~^ㅂ^ㅋㅋㅋㅋㅋㅋ
저희가 묵은 호텔은 아웅 수 삐예 호텔로 올드바간에서 가까운 냥우라는 지역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양곤이나 만달레이에서도 그랬지만, 호텔 주변을 돌아다니며 느끼게 되는 것은 호텔을 정말 편리한 곳에 잡아주셨다는 것입니다~!!!
수영장이 있고, 대리석바닥이 깔린 럭셔리한 고급 호텔은 아니지만(사실 배낭여행이란 컨셉에 그런 호텔은 어울리지도 않고..-_-ㅋ),
필요한 것을 그때 그때 구할 수 있는 슈퍼가 가까이 있고, 바간의 경우 여행정보센터가 바로 옆에 있었으며,
공항과 가깝거나, 랜드마크가 되는 역과 가깝거나, 시내에 있거나~!!! 모두 정말 위치가 좋고 깔끔한 숙소였습니다~!!!
그렇게 바간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버스를 타고 오면서 다시 출출해진 저희는 간식??을 먹으러 호텔 앞 식당에 갔습니다.ㅋㅋㅋ
식당이 2곳이 있는데, 저희는 호텔을 뒤로하고 왼편 식당에 갔습니다.
가격은 1000짯에서 비싸야 2500짯 정도~!!! 가격은 일단 착하고,, 맛은?? 역시 착합니다~^-^***
단, 국수 종류는 국물이 조금 짜니, 면과 건더기만 건져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배를 채운 후 바간의 시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시장은 호텔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었는데,
너...무.... 정말 너~~~~~~무~~~~~~~ 더워서...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대여해서 다니거나, 지나다니는 마차 잡아 타시길 추천 드립니다..
시장에서 나올 때 저희도 마차를 탔는데, 이 마차 주인 역시 열심히 자기 PR~!!!ㅋㅋㅋㅋ
해서, 내일 하루 마차 투어를 결정하고, 하루 투어에 가격은 20000짯으로 합의 봤습니다.
호텔로 오는 길에 쉐지곤 파고다를 들렀다가 돌아왔는데요,
여기는 부처님의 치아사리가 모셔진 곳이라는데 어디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도 상인 조심하세요-_-;; 정말 모든 관광지가 그렇겠지만, 조금 무서울 정도로 달려 듭니다..;;;
물론 아직 사람들이 악하지 않아서, 정색하고 싫다고 하면 착하게도 그냥 갑니다ㅋㅋㅋㅋㅋ
저녁은 호텔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 거리의 블랙 뱀부를 찾아갔습니다.
프랑스인이 주인이라고 들은 것 같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는 완전, 완전~!!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음식이 조금 짭니다..-_-;;;저는 샐러드를 주문하고, 엄마는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둘다... 짯습니다..;;;
주문하실 때 싱겁게 드시는 편이시면 소금 적게 넣어 달라고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day 5
바간 투어~!!! 아... 그림에서 보던, 사진에서만 보던 그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간 투어는 일출~낮까지 투어, 낮~일몰까지 투어로 나눌 수 있는데, 아침잠이 많은 저희 모녀는 낮~일몰 투어를 선택했습니다.ㅎㅎ
그렇게 낮에 올드바간의 대표적인 파고다들 곳곳을 구경하다가 점심을 먹었는데, 마차 주인이 추천해 준 중국 식당이었습니다.
가격 대비 맛은 soso~~ 사실 중식이라고는 하나 재료가 한정되어 있는 바간에서 만들어내는 메뉴는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전날 간식(!ㅋㅋㅋ)을 먹으러 간 식당과 메뉴가 상당히 비슷했습니다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파고다들을 구경하고, 일몰을 보기 위해 마지막 파고다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일몰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몇몇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한 벨기에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자신이 축구코치를 했으며, 지금은 유소년 축구팀의 고문으로 있고, 미얀마가 좋아 9번을 왔다는 등 폭풍 수다를 떨었습니다ㅋㅋㅋ
그 중에서 바간이 너무 좋아 4번째 방문이라는 그 할아버지는 팁을 바라고 "가이드"를 자청하며 따라붙은 꼬마들을
어느순간 따돌리고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일몰도 안 보시고;;;;;ㅋㅋㅋ
도망가기 전(ㅋ), 할아버지는 다음에 미얀마에 오게 되면 깔로(?)를 꼭 가보라고 추천하셨습니다.
꼭~!!! 그곳에 가 보겠다고 다짐하며,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 후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탔던 마차는 50번 마차로(마차 뒷편에 번호 있어요~) 말 이름은 '첸첸'이었고, 주인 이름은 '뮤뮤'였습니다.
역시나 선한 인상의 현지인~ 친절하고, 착한사람이었습니다.^-^*
저녁은 전날 간식(!!)을 먹었던 건너편 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ㅋㅋㅋ
다음날 아침에 바간공항까지 가야해서 호텔에서 택시를 예약했는데,
뭔가... 1톤 트럭에 천막으로 천장 만든 느낌;;;이 드는 차가 택시라고해서...좀, 당황했습니다...
사실, 만달레이에서 택시 아저씨가 설명하길, 그 똑같은 차가 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심 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은 안 비밀~!!!//ㅂ//~!!!!!
그런데, 15분 거리에 있는 공항까지 가는데, 6000짯~!!!-_-^(양곤에서는 비슷한 거리 2000짯이었습니다~!!!)
..뭔가 심히~~ 바가지 쓰는 것 아닌가...했지만, 호텔 근처에는 택시가 잘 안 다니는 것 같았고(적어도 저희가 있을 때에는...;;;),
그리고 아침에 택시 잡으려니 번거롭고 해서, 그냥 호텔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한가지 더, 다음날 해호 공항에서 저희를 픽업해줄 사람이 필요했기에,
'모모'에게 전화를 걸어 마중나와달라고......전해 달라고 호텔 프론트에 얘기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해호 공항은 정말 작은 공항이고, 택시가 드물기 때문에 픽업을 미리 예약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day 6
호텔 택시(?!)를 타고(저는 짐칸에 타서 바깥바람 쐬었는데, 시원하니 좋았습니다ㅋㅋㅋ), 바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바간에서 해호(양곤에서 만달레이 갈때 내릴뻔 했던 문제의 공항!!!ㅋㅋ)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모모를 만나는 줄 알았는데, 모모의 친구분이라는 다른 택시기사 아저씨가 대신 마중 나와 계셨습니다.
그 차를 타고 인레호수 입구인 낭쉐마을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점심 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던 저희는 피곤해서 호텔에서 낮잠을 푹~~~ 자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움직였습니다.
여기서 자유여행의 또 다른 좋은점은~!!! 피곤할 때 쉴 수 있다는 것~!!!
물론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내 몸이 피곤할 때, 내가 쉬고 싶을 때 마음대로 일정 조정해서 쉴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또 작은별에서 예약한 호텔의 좋은점~!!!
다시 한번 위치가 끝내 준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선착장도 가깝고, 시장도, 식당도 모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늦은 점심은 '린테'라는 미얀마 정식을 파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음식은 반찬 가짓수도 꽤 많고,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국수류는 이곳 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국물이 좀 짠듯 합니다;;ㅋㅋㅋ
그렇게 배를 채우고, 시장을 구경하다 시장 한 가운데 입구가 있는 사원에도 들렀습니다.
축제기간이라 오후에는 퍼레이드를 한다는 택시 기사의 말이 생각나 퍼레이드도 잠시 구경하고,
간식거리를 사와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배를 탈 예정이기에 혹시나 갈매기가 있으면 던져줄 과자도 함께 샀습니다ㅋㅋㅋ
(다만, 다음날 갈매기는 보이지 않아서, 과자는 저희가 다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호텔에 돌아와 쉬고 있는데, 프론트에서 전화가 왔으니 받으러 내려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모'인줄 알고, 내려가서 받았는데 데스크 언니야 말이 한대표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꺄~~~~~!!! 대표님이다~~~~~~!!!!!!"요러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대표님은 저희가 잘 다니고 있는지, 위험한 일은 없었는지, 다니다가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등 여러 모로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저는 또 길 잃었을 때 엄마 만난 것 마냥 반가워서~!!!!ㅋ 대표님을 붙잡고 한동안 폭풍수다를(^-^;;;;;;) 떨었습니다;;ㅋㅋㅋ
제 이야기를 다~~ 들어주시고는 대표님께서 다음날 인레 호수에서 둘러볼 포인트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사실, 일정이 겹치는 것도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묵는 호텔에 직접 전화 주셔서 여러 가지로 챙겨주셨던 것에 또 한번 감동받았고,
정말 여행사 잘 골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또, 저희가 미얀마를 여행하는 동안, 대표님 역시 미얀마에 계셨던 것도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전화해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마음을 편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여행 전반에 대해 꾀고 계신 대표님이라 더욱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음편에서 계속됩니당~~^-^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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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남미여행 후기김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