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그리움으로~~
송출1위/남미여행
작성자
최영희
작성일
2023-10-18 06:10
조회
3263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아마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직장을 그만두면 바로 그 곳으로 날아가야지 했는데 코로나가 3년 동안 저의 발을 묶어두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찾아온 기회!
저는 처음부터 작은별여행사로 남미에 가리라 마음먹었습니다. 어린왕자처럼 저도 매일같이 작은별여행사의 한붓그리기에 매료되어 어느새 길들여져 다른 여행사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역시 나의 선택은 옳았다는 게 인천공항에서 이가영인솔자님을 뵙는 순간 바로 느껴졌습니다. 인상좋고 매너있고 미소까지 머금은 채 여행의 시작을 참 기분좋게 해 주었습니다.
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
각 나라마다 특징이 있고 풍경이 다르고 도시마다 느껴지는 색다른 삶과 사람들!
이렇게 다양한 경험은 어디에서도 할 수 없다는 걸 행복하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한달을 보냈습니다.
1. 작은별에 감사하는 마음
ㅡ 상세하고 친절하게 다음날 일정을 날씨와 함께 챙겨주신 점(여자들에겐 드레스코드가 중요하니까~^)
ㅡ하나라도 더 많이 보여주고 느끼게 해 주려는 배려가 진정성 있게 다가왔습니다(볼리비아 사막투어 때 호수와 플라멩고와 알파카 그리고 야외온천 경험 참 좋았습니다)
ㅡ현지 가이드의 스페인어로 설명하는 특화된 경험과 지식을 귀담아 듣고 팀원들에게 상세히 한국어로 설명해주시는 이가영인솔자님!
ㅡ문제가 생겼을 때 한번도 화내지 않고 찬찬히 해결해주는 이가영인솔자님!(인간부처~^)
ㅡ다소 열악한 남미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숙소가 수준급이었던 점. 호텔들이 모두 마음에 들었고 특히 볼리비아 사막에서의 호텔은 고산증세로 힘들었지만 창을 통해 별과 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ㅡ달러북과 우유니 와인파티, 고기 회식, 한국식당 방문, 초코렛 선물, 도하팀이 도착할 때 인천공항에서의 환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편사항은 없었냐며 직원분이 전화까지 해서 챙겨주신 점
ㅡ여행지마다 인솔자님과 현지가이드님께서 사진을 멋지게 찍어주신 점, 빨간 유니폼만 보면 무척생각날 것 같습니다~^
ㅡ다음 여행지도 작은별과 꼭 함께하고픈 마음이 듭니다~^
2.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남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한 참고 사항)
ㅡ와카치나 버기투어에서 버기카를 타고 사막을 달리는 기분 끝내줬습니다. 그리고 해지는 사막과 달과 별까지 보게 되어 잊지못할 명장면이었어요(무서워서 샌드보딩을 포기했는데 너무 아쉬워요. 다음에 기회가 있을까요?ㅠ)
ㅡ마추픽추와 모라이, 성스러운 계곡 등 잉카문명의 석조유적지는 말할 필요없이 경이롭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마추픽추에서 기꺼이 망토를 빌려주신 고기복님께 인생샷 찍게 해줘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ㅡ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 공기는 참 거시기했지만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야경은 노란전구를 뿌려놓은 듯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카가 교통수단을 대신하며 고지대까지 사람들을 이동시키는 삶의 모습이 매우 색달랐습니다.
ㅡ우유니의 하얀 눈밭과 선셋, 그리고 와인 파티는 지금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준비해주신 작은별가족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ㅡ저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볼리비아의 지프투어였습니다. 먼지를 뽀얗게 일으키며 호수와 사막과 이국적인 산들을 보며 달리는 기분, 그런 투어를 할 줄 예상 못했기에 더 스릴있고 즐거웠습니다(투어 끝낸 후 팀원들의 얘기를 들으니 그 곳이 가장 힘들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ㅡ파타고니아 지역은 폭포와 호수와 빙하가 어우러진 지구끝여행의 대장정이었습니다. 버스타고 이동할 때도 계속 사진을 찍을만큼 설산 풍경이 아름다웠고 그 한가운데에서의 점심식사는 화룡점정이었어요.
ㅡ부에노스 아이레스, 현지 19살 가이드님(이름이 생각이 안나 죄송)의 박식하고 위트있는 도시 설명을 들으며 가이드의 정수를 보는 듯 좋았습니다.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 도시가 너무 예뻐서 한달살기 하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키 큰 자카란다 나무의 보라빛 물결 얘기를 들으니 제가 너무 일찍 남미여행을 온 걸 후회했습니다(이 꽃은 11월말에서 12월까지 핀다는군요. 다음 여행하실 분들 참고하셔요. 그래서 제가 찍지는 않았지만 가이드님이 주신 사진도 아래에 올려둡니다)
ㅡ이과수, 유구무언.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거대한 폭포수와 마주하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폭포수 맞으며 히히득거리는 팀원들과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브라질쪽에서 바라보는 이과수가 훨씬 더 멋지다는 것!(비가 너무 많이 와서 황토빛이라 옥빛물색깔이 쬐끔 아쉬웠음)
ㅡ리우데자네이루, 일정을 이틀 꽉 채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던 짧았던 여행지. 안개낀 예수상이 어느 순간 바람이 불어와 모습을 드러낼 때의 탄성, 그리고 아름다운 항구의 풍경, 특이한 빵산.
리우데자네이루ㅡ상파울루ㅡ도하ㅡ인천ㅡ창원(진해)까지 36시간 걸려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오지도 이런 오지가 없는 제가 사는 동네 그리고 나의집, 한밤중 12시에 도착했는데 김치를 꺼내어 흰쌀밥과 함께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29일 동안 동행하며 알콩달콩 외롭지 않게 보살펴주며(고산증으로 손끝이 저려왔는데 남편이 계속 주물러줘서 회복이 빨랐습니다) 우수아이아에서 사진 찍을 때 글자 빼먹었다고 구박까지 받아가며 그래도 내곁을 지켜준 남편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3. 함께 여행한 26분의 팀원들, 상냥하고 예의바르며 대가족처럼 분위기 좋은 사람들과 한달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같은조 김형문님과 전정옥 언니, 핏줄 나눈 사람처럼 챙겨주셔서 진짜 고마웠습니다. 사진을 찍어주시며 개그로 좌중을 즐겁게 해주신 표영식회계사님, 팀의 막내 이나경님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부부끼리 손을 꼭 잡고 다니셔서 우리부부를 돌아보게 만든 호문숙님, 마라톤하시는 의사선생님과 친절하신 부인 오현미님. 친구끼리 티키타카로 늘 분위기 띄운 유시영님과 이현화님, 와인도 기부하며 라파인쇼등에서 분위기를 띄우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시는 심현섭님 등등 열거하지 못한 모든 분들이 오랫동안 그리울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기다림이 그리움이 되는 또다른 여행을 꿈꿔봅니다.
아마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직장을 그만두면 바로 그 곳으로 날아가야지 했는데 코로나가 3년 동안 저의 발을 묶어두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찾아온 기회!
저는 처음부터 작은별여행사로 남미에 가리라 마음먹었습니다. 어린왕자처럼 저도 매일같이 작은별여행사의 한붓그리기에 매료되어 어느새 길들여져 다른 여행사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역시 나의 선택은 옳았다는 게 인천공항에서 이가영인솔자님을 뵙는 순간 바로 느껴졌습니다. 인상좋고 매너있고 미소까지 머금은 채 여행의 시작을 참 기분좋게 해 주었습니다.
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
각 나라마다 특징이 있고 풍경이 다르고 도시마다 느껴지는 색다른 삶과 사람들!
이렇게 다양한 경험은 어디에서도 할 수 없다는 걸 행복하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한달을 보냈습니다.
1. 작은별에 감사하는 마음
ㅡ 상세하고 친절하게 다음날 일정을 날씨와 함께 챙겨주신 점(여자들에겐 드레스코드가 중요하니까~^)
ㅡ하나라도 더 많이 보여주고 느끼게 해 주려는 배려가 진정성 있게 다가왔습니다(볼리비아 사막투어 때 호수와 플라멩고와 알파카 그리고 야외온천 경험 참 좋았습니다)
ㅡ현지 가이드의 스페인어로 설명하는 특화된 경험과 지식을 귀담아 듣고 팀원들에게 상세히 한국어로 설명해주시는 이가영인솔자님!
ㅡ문제가 생겼을 때 한번도 화내지 않고 찬찬히 해결해주는 이가영인솔자님!(인간부처~^)
ㅡ다소 열악한 남미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숙소가 수준급이었던 점. 호텔들이 모두 마음에 들었고 특히 볼리비아 사막에서의 호텔은 고산증세로 힘들었지만 창을 통해 별과 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ㅡ달러북과 우유니 와인파티, 고기 회식, 한국식당 방문, 초코렛 선물, 도하팀이 도착할 때 인천공항에서의 환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편사항은 없었냐며 직원분이 전화까지 해서 챙겨주신 점
ㅡ여행지마다 인솔자님과 현지가이드님께서 사진을 멋지게 찍어주신 점, 빨간 유니폼만 보면 무척생각날 것 같습니다~^
ㅡ다음 여행지도 작은별과 꼭 함께하고픈 마음이 듭니다~^
2.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남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한 참고 사항)
ㅡ와카치나 버기투어에서 버기카를 타고 사막을 달리는 기분 끝내줬습니다. 그리고 해지는 사막과 달과 별까지 보게 되어 잊지못할 명장면이었어요(무서워서 샌드보딩을 포기했는데 너무 아쉬워요. 다음에 기회가 있을까요?ㅠ)
ㅡ마추픽추와 모라이, 성스러운 계곡 등 잉카문명의 석조유적지는 말할 필요없이 경이롭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마추픽추에서 기꺼이 망토를 빌려주신 고기복님께 인생샷 찍게 해줘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ㅡ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 공기는 참 거시기했지만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야경은 노란전구를 뿌려놓은 듯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카가 교통수단을 대신하며 고지대까지 사람들을 이동시키는 삶의 모습이 매우 색달랐습니다.
ㅡ우유니의 하얀 눈밭과 선셋, 그리고 와인 파티는 지금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준비해주신 작은별가족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ㅡ저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볼리비아의 지프투어였습니다. 먼지를 뽀얗게 일으키며 호수와 사막과 이국적인 산들을 보며 달리는 기분, 그런 투어를 할 줄 예상 못했기에 더 스릴있고 즐거웠습니다(투어 끝낸 후 팀원들의 얘기를 들으니 그 곳이 가장 힘들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ㅡ파타고니아 지역은 폭포와 호수와 빙하가 어우러진 지구끝여행의 대장정이었습니다. 버스타고 이동할 때도 계속 사진을 찍을만큼 설산 풍경이 아름다웠고 그 한가운데에서의 점심식사는 화룡점정이었어요.
ㅡ부에노스 아이레스, 현지 19살 가이드님(이름이 생각이 안나 죄송)의 박식하고 위트있는 도시 설명을 들으며 가이드의 정수를 보는 듯 좋았습니다.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 도시가 너무 예뻐서 한달살기 하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키 큰 자카란다 나무의 보라빛 물결 얘기를 들으니 제가 너무 일찍 남미여행을 온 걸 후회했습니다(이 꽃은 11월말에서 12월까지 핀다는군요. 다음 여행하실 분들 참고하셔요. 그래서 제가 찍지는 않았지만 가이드님이 주신 사진도 아래에 올려둡니다)
ㅡ이과수, 유구무언.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거대한 폭포수와 마주하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폭포수 맞으며 히히득거리는 팀원들과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브라질쪽에서 바라보는 이과수가 훨씬 더 멋지다는 것!(비가 너무 많이 와서 황토빛이라 옥빛물색깔이 쬐끔 아쉬웠음)
ㅡ리우데자네이루, 일정을 이틀 꽉 채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던 짧았던 여행지. 안개낀 예수상이 어느 순간 바람이 불어와 모습을 드러낼 때의 탄성, 그리고 아름다운 항구의 풍경, 특이한 빵산.
리우데자네이루ㅡ상파울루ㅡ도하ㅡ인천ㅡ창원(진해)까지 36시간 걸려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오지도 이런 오지가 없는 제가 사는 동네 그리고 나의집, 한밤중 12시에 도착했는데 김치를 꺼내어 흰쌀밥과 함께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29일 동안 동행하며 알콩달콩 외롭지 않게 보살펴주며(고산증으로 손끝이 저려왔는데 남편이 계속 주물러줘서 회복이 빨랐습니다) 우수아이아에서 사진 찍을 때 글자 빼먹었다고 구박까지 받아가며 그래도 내곁을 지켜준 남편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3. 함께 여행한 26분의 팀원들, 상냥하고 예의바르며 대가족처럼 분위기 좋은 사람들과 한달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같은조 김형문님과 전정옥 언니, 핏줄 나눈 사람처럼 챙겨주셔서 진짜 고마웠습니다. 사진을 찍어주시며 개그로 좌중을 즐겁게 해주신 표영식회계사님, 팀의 막내 이나경님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부부끼리 손을 꼭 잡고 다니셔서 우리부부를 돌아보게 만든 호문숙님, 마라톤하시는 의사선생님과 친절하신 부인 오현미님. 친구끼리 티키타카로 늘 분위기 띄운 유시영님과 이현화님, 와인도 기부하며 라파인쇼등에서 분위기를 띄우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시는 심현섭님 등등 열거하지 못한 모든 분들이 오랫동안 그리울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기다림이 그리움이 되는 또다른 여행을 꿈꿔봅니다.
-
New아이슬란드(25.01.16.-25.01.25.)지선영
-
New남미부부여행 완료 보고 (241223-250119)허창식
-
New꿈에 그리던 남미여행이순주
-
New"우아한 어른들"의 여행(2024.12.23-2025.1.19)손영우
-
New오로라와 함께한 아이슬란드박성혜
-
New마추.우유니.알티플라노.모레노빙하.이과수 버킷리스트오창우
-
New241223 남미여행 잘 다녀왔습니다오상록
-
New힘든 남미여행 완벽한시스템과 직업정신 투철한김판수 가이드님!권영미
-
New24.12.27.~25.1.23. 남미여행을 다녀왔습니다^^전정란
-
New꿈같은 28일의 남미 여정조해리
-
New정말 감사합니다!!유순형
-
New버킷리스트의 완성 작은별과의 남미여행이세우
안녕하세요, 최영희 선생님!
아주 오랜시간 꿈꿔오신 소중한 남미여행, 작은별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 코스와 일정을 비롯하여 차량, 호텔, 식사 등 더 좋은 여행을 위하여 꼼꼼하게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기억해주시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는 말씀을 해주시니, 저희들이 고민하고 준비했던 일들이 더욱 보람차게 느껴집니다.
여행의 기억은 평생을 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욱 특별했을 '남미여행'의 순간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선생님과 함께할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 뿌듯하고, 앞으로 더 잘 준비해나갈 힘이 납니다.
다음 여행길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