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아프리카 7개국 23일 여정 (1)
아프리카/인도양
작성자
송재명
작성일
2023-12-18 08:49
조회
2300
동남부 아프리카 7개국 25일 여정(1)
23.11.11(토) 늦은 밤 인천공항 에티오피아 항공기에 탑승했다. TV 프로그램에서 "동물의 왕국"을 보면서 대자연의 모습을 그려보았는데, 코로나시기로 멈춰버린 은퇴 후 그려 놓은 세계일주 꿈의 지도를 다시 이어보고자 내 나이 70 체력은 아직 팔팔하지만, 아내의 걸음에 지팡이를 잡아야 하는 어려움에 번민과 많은 고민을 뒤로하고 일단 떠나 보자는 마음으로 한 달 전 여행사를 통하여 참가하는 여정을 확정하고 소형 백팩 2개를 가지고 비행기에 올랐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영공을 통과하고, 인디아를 지나 인도양을 통과하는 14시간의 여정을 거쳐 동남부 거점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공항에 도착했다.

환승 구역에서 일행 13명이 2시간 정도 휴식 시간을 가지고 다시 "케냐 나이로비" 공항까지 2시간을 날아 도착했다.
케냐에 도착했지만 공항검색대에서 사전 승인 비자가 없다고 했다... 뭔 소리?? 사전에 승인된 비자가 없다니... 인솔자가 한국에 전화하고 케냐 대사관에 전화하고 분주하더니 겨우 통과되었다.

피곤함이 일행 모두에게 가득 담겨있었다. 호텔에 도착하고 쉬다가 저녁 때 즈음 현지 가이드 안내로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나이로비 시내에서 40분 정도 외곽 "사파리 파크 호텔(Safari Park Hotel)"에 도착했다.
철장 형태의 정문을 2명의 경비원이 열어줬다. 원시림 속의 거대한 나무와 함께 잘 가꾸어진 정원이 있었고 통나무 형태의 고급스럽 호텔이 있었다. "마사이" 민속촌 공연이 1시간 진행되고 식사를 했다.

야외용 식당 구조로 거대한 숯불구이 화로에 소, 돼지, 염소, 악어고기 등 다양한 고기 구이인 ‘야마쵸마‘를 식사 한다.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50대 남성 가이드가 이곳 사파리파크 호텔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한국 파라다이스 그룹 전낙원 회장이 80년대, 이곳에 호텔을 건립하였는데 코로나 시기에 매각하였다고 한다.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멋진 설계를 한 좋은 호텔에서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했다.

다음날 07시 "나이바샤" 호수로 출발했다. "나이로비" 도시는 한국 설악산 높이 정도인 1,675m 고지대에 형성된 곳으로 530만 인구의 케냐 수도이다. 여름철인데 17℃ 정도의 서늘한 기온, 청명한 하늘, 신선한 공기에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움직였다.

아프리카를 소재로 제작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인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1986년 한국 상영)의 촬영장소로 아프리카와 함께 "케냐" 를 세계에 알려주는 역할을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1910년 덴마크 여성 "카렌 블릭센"이 아프리카에서 삶의 과정을 자전적 소설로 남긴 내용을 기반으로 작가의 일생을 영화화시킨 장소인 "나이바샤" 호수에 도착했다.
여행사에서 "롯지(Lodge)" 라는 시설에서 숙박을 한다기에 아내의 불편함이 걱정되어 산 중의 야영장 텐트에서 숙박하느냐고 문의하니 산속 야영장 숙박시설 같지만 필수 편의시설이 마련된 장소라고 말하여 위안을 받고 불편을 감수하고 참가하였는데 처음 "롯지" 란 곳에 도착했을 때 너무 생소한 풍경에 놀랐다. 밀림을 주변 배경으로 통나무 산장(어린이 TV프로 스머프 사는 집으로 보임)처럼 아담한 2층 짜리 숙소가 기다렸다.

숙소 앞에 얼룩말 5마리가 잔디밭에 여유롭게 풀을 먹고 있었다. 모두들 감탄했다.
내부는 그야말로 원룸에 침대와 샤워 시설이 있고, 창 너머로 얼룩말 풀 먹는 모습이 보였다.
석양과 얼룩말 나무들... 환상적인 풍경에 한참 감상했다.

어두운 밤에 롯지 방에서 나가 창가 불빛을 보며 창문 앞에서 풀을 먹는 얼룩말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아내는 작은 코골이 소리를 내면서 꿈나라 여정을 떠났다.


23.11.11(토) 늦은 밤 인천공항 에티오피아 항공기에 탑승했다. TV 프로그램에서 "동물의 왕국"을 보면서 대자연의 모습을 그려보았는데, 코로나시기로 멈춰버린 은퇴 후 그려 놓은 세계일주 꿈의 지도를 다시 이어보고자 내 나이 70 체력은 아직 팔팔하지만, 아내의 걸음에 지팡이를 잡아야 하는 어려움에 번민과 많은 고민을 뒤로하고 일단 떠나 보자는 마음으로 한 달 전 여행사를 통하여 참가하는 여정을 확정하고 소형 백팩 2개를 가지고 비행기에 올랐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영공을 통과하고, 인디아를 지나 인도양을 통과하는 14시간의 여정을 거쳐 동남부 거점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공항에 도착했다.

환승 구역에서 일행 13명이 2시간 정도 휴식 시간을 가지고 다시 "케냐 나이로비" 공항까지 2시간을 날아 도착했다.
케냐에 도착했지만 공항검색대에서 사전 승인 비자가 없다고 했다... 뭔 소리?? 사전에 승인된 비자가 없다니... 인솔자가 한국에 전화하고 케냐 대사관에 전화하고 분주하더니 겨우 통과되었다.

피곤함이 일행 모두에게 가득 담겨있었다. 호텔에 도착하고 쉬다가 저녁 때 즈음 현지 가이드 안내로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나이로비 시내에서 40분 정도 외곽 "사파리 파크 호텔(Safari Park Hotel)"에 도착했다.
철장 형태의 정문을 2명의 경비원이 열어줬다. 원시림 속의 거대한 나무와 함께 잘 가꾸어진 정원이 있었고 통나무 형태의 고급스럽 호텔이 있었다. "마사이" 민속촌 공연이 1시간 진행되고 식사를 했다.

야외용 식당 구조로 거대한 숯불구이 화로에 소, 돼지, 염소, 악어고기 등 다양한 고기 구이인 ‘야마쵸마‘를 식사 한다.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50대 남성 가이드가 이곳 사파리파크 호텔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한국 파라다이스 그룹 전낙원 회장이 80년대, 이곳에 호텔을 건립하였는데 코로나 시기에 매각하였다고 한다.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멋진 설계를 한 좋은 호텔에서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했다.

다음날 07시 "나이바샤" 호수로 출발했다. "나이로비" 도시는 한국 설악산 높이 정도인 1,675m 고지대에 형성된 곳으로 530만 인구의 케냐 수도이다. 여름철인데 17℃ 정도의 서늘한 기온, 청명한 하늘, 신선한 공기에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움직였다.

아프리카를 소재로 제작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인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1986년 한국 상영)의 촬영장소로 아프리카와 함께 "케냐" 를 세계에 알려주는 역할을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1910년 덴마크 여성 "카렌 블릭센"이 아프리카에서 삶의 과정을 자전적 소설로 남긴 내용을 기반으로 작가의 일생을 영화화시킨 장소인 "나이바샤" 호수에 도착했다.
여행사에서 "롯지(Lodge)" 라는 시설에서 숙박을 한다기에 아내의 불편함이 걱정되어 산 중의 야영장 텐트에서 숙박하느냐고 문의하니 산속 야영장 숙박시설 같지만 필수 편의시설이 마련된 장소라고 말하여 위안을 받고 불편을 감수하고 참가하였는데 처음 "롯지" 란 곳에 도착했을 때 너무 생소한 풍경에 놀랐다. 밀림을 주변 배경으로 통나무 산장(어린이 TV프로 스머프 사는 집으로 보임)처럼 아담한 2층 짜리 숙소가 기다렸다.

숙소 앞에 얼룩말 5마리가 잔디밭에 여유롭게 풀을 먹고 있었다. 모두들 감탄했다.
내부는 그야말로 원룸에 침대와 샤워 시설이 있고, 창 너머로 얼룩말 풀 먹는 모습이 보였다.
석양과 얼룩말 나무들... 환상적인 풍경에 한참 감상했다.

어두운 밤에 롯지 방에서 나가 창가 불빛을 보며 창문 앞에서 풀을 먹는 얼룩말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아내는 작은 코골이 소리를 내면서 꿈나라 여정을 떠났다.


-
New훈훈하고 가슴 벅찬 남미여행이서은
-
New70대도 충분하다! 남미여행손동화
-
New남미여행 :: 250222 남미 풀패키지!김영준 인솔자
-
New남미여행마치며 또다른 여행을 꿈꾼다(20250331~04.27)우시연
-
New250331 남미여행 후기김종국
-
New남미여행의 추억임현심
-
New남미여행 :: 250221 남미 한붓그리기!장진석 인솔자
-
New250324남미여행박영무
-
3/21 남미여행 후기입니다박정희
-
250304출발 남미 풀패키지 잘 다녀왔습니다!박현석
-
남미여행 후기황계자
-
남미여행 :: 250219 남미 한붓그리기!김세나 인솔자
안녕하세요 송재명 선생님,
좋은 후기, 알찬 여행기로 다시 뵐 수 있어 반갑습니다.
선생님의 "세계일주"라는 꿈에 자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저희도 뿌듯합니다.^^
아프리카가 낯설어서 처음에는 어려우셨겠지만 그래도 일정이 진행될 수록 아프리카의 진면목을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올려주실 후기들 기대하겠습니다!
후에 또 다른 여행길에서 뵙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