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아이아 치과에 이름을 다 올려보고

멀리, 오래 하는 여행이라 설렘과 우려로 시작한 여행.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우유니 만찬에서 씨앗 있는 올리브를 콱 깨물어 잇몸이 붓고 이가 아프기 시작.

한 쪽으로만 살살 씹어도 위 아래 이가 부딪혀 너무 아파 직항만 있다면 집에 오고 싶은 심정.

일단 진통제로 며칠 견디고 팀원들과 인솔자님이 소염 진통제를 줘서 또 며칠 견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그 쪽 머리가 찌릿찌릿하여 아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되겠다 생각. 마침 그 날 자유 시간에 여유가 있어 인솔자님에게 요청. 우수아이아 치과 방문. 1시간 기다리는 동안 김정훈 인솔자 폰은 손에 꽉 쥐고 졸기 시작. 평균 수면 시간이 서너 시간 이라 함.

치과의사 따다다다. 인솔자 따다다다.(스페인어는 이 문외한에게는  따다다다로 들림)

핑퐁으로 계속 따다다다. 윗 어금니 작은 x레이도 찍고 신경치료를 마친 이빨이다 하니 면역체계 과다반응이라는 진단.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 스페인어에 능통한 인솔자를 만나 속 시원한 진단을 받음.

약국에서 항생제와 붓기 빠지는 약을 받아 복용하니 삼일째부터 붓기와 통증이 가라앉기 시작  이후 여행을 무사히 마침.

김정훈 인솔자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