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 나위 없었던 이집트/요르단 여행(12/7)

남편이 못 간다고 했지만 몇년간 별렀던 이집트 여행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혼자 가니 더 믿을 수 있는 여행사를 골라야겠다며 맺은  작은별과의 인연이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일단 여러번의 전화문의에 본사 직원들은 너무도 자세하고 친절하게 응대했다.

공항에서 처음 만난 피오는 지나치게 인물이 훤해서 오히려 속으로 걱정을 좀 했는데

웬 걸? 여행내내 너무 나이스했다.

관광지에 대한 지식은 물론 이집트의 과거 역사와 현재상황, 선입견을 갖기 쉬운 이슬람 문화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이

눈으로만 보는 여행이 아니라 머리와 가슴으로 느끼는 여행으로 만들어주었다.

숙소에서 비치물품이 없을 때, 냉난방 문제가 생겼을 때 등등 가끔씩 발생한 문제를 신속하고 깔끔하게 해결했고

관광지에서의 바가지 상술에 대해서도 논랄만큼 단호하게 대처해 우리 모두 감탄했다.

어떻게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필요한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전해주고, 강조할 것만 강조해 버릴 것이 없을까 궁금했는데

비결은 본인이 일을 즐기는 것이란다.

그렇지! 즐기는 자를 이길 수는 없지^^

여행을 함께 한 분들도 시간엄수는 물론 매너와 마음씀씀이까지 최고였다.

어느 누구도 쓸데없는 불평불만이나 트집이나 진상을 부려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이 없었다.

숙소도 훌륭해서 싱글룸 차지가 아깝지 않았고,

식사 역시 한식은 물론 호텔 조식과 현지식까지 입에 잘 맞아서 살찌는 걸 걱정해야 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운 패키지 여행은 처음이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여행을 망설이는 지인들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상품이다.

물론 나도 다음 여행지를 고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