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고롱고로의 보름달
아프리카/인도양
작성자
정광모
작성일
2025-03-31 23:15
조회
382
아프리카 7개국 23일을 다녀왔다. 2025년 ‘아프리카 0309’팀이다. 작은별여행사의 일정을 따라보니 실력있는 현지 랜드사 운영이 좋았다. 케냐와 탄자니아, 잔지바르의 현지 여행사는 현지에서 오래 거주한 한국인이 운영했고 잠비아 등 다른 나라는 현지인이 랜드사를 운영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현지 여행사도 현지인 직원이 성실하고 유능했다. 세렝게티 비포장도로를 사파리 차량으로 5시간씩 이동하는 현지인 기사 실력도 뛰어났고 일정에 없던 새벽 세렝게티 일출을 넣어 달린 성의도 고마웠다. 잔지바르의 토니와 직원들 안녕! 무거운 짐을 지고 킬리만자로 산을 오른 가이드들도 안녕!
아프리카 여행은 첫째로 대자연을 즐기고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지평선과 사막, 폭포와 대평원과 야생의 동물은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이다. 이런 대자연을 즐길 숙소인 롯지 역시 훌륭했다. 얼룩말과 기린이 숙소 앞을 다니던 나이바샤 호수의 롯지, 세렝게티 대평원에 위치한 롯지, 응고롱고로 분화구를 내려다보는 롯지, 빅토리아폭포의 물기둥이 보이는 롯지 모두가 좋은 위치에 인상적이고 편안했다. 응고롱고로 롯지에 머문 날은 환한 보름달이 분화구의 호수를 비춰서 윤슬에 젖어 있었다. 낮에 본 분화구의 사자와 가젤과 버팔로도 저 달빛속에 함께 잠들어 있겠지, 오랜 상념에 머물게 한 숙소였다.
이지혜 인솔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인솔한 점도 좋았다. 총괄 가이드로서 오버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팀 운영을 했고, 같이 여행한 팀원들도 잘 협조하고 따라줘서 즐겁게 여행을 마쳤다.
작은별 여행사에 이런 점은 보충했으면 하는 점이 있다. 우리가 본 동아프리카 지구대, 세렝게티 평원 입구 앞에 있는 올두바이 계곡 안내소(커다란 원시 인류 두개골 두 개가 벽에 올려져 있다. 멀지 않은 곳에 리키 하우스가 있다.) 나미비아 사막에서 본 은하수와 남십자성과 같은 장소의 의미를 사전에 보내주는 안내서에 기재하거나 관련 자료를 읽고 올 것을 여행자분께 권해주었으면 한다. 북반구에 사는 우리가 남반구에서 남십자성을 볼 기회가 몇 번 있을까? 구글 스카이앱을 깔면 별자리를 볼 수도 있다는 점과 남반구의 별자리 지도를 첨부하거나,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을 발탁한 리키와 화석 루시로 대표되는 동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고인류의 발상지 의미도 간략하게 소개하거나 일정이 된다면 그곳을 방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프리카 여행을 멀고 힘들게 여기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젊든 나이가 들었든 반드시 아프리카를 먼저 다녀오라고 권하고 싶다. 한국보다 300배나 큰 대륙의 품과 평원을 다녀보면 인간과 자연을 보는 눈이 더 넓어지리라고 확신한다.
<사진_ 응고롱고로의 보름달>
아프리카 여행은 첫째로 대자연을 즐기고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지평선과 사막, 폭포와 대평원과 야생의 동물은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이다. 이런 대자연을 즐길 숙소인 롯지 역시 훌륭했다. 얼룩말과 기린이 숙소 앞을 다니던 나이바샤 호수의 롯지, 세렝게티 대평원에 위치한 롯지, 응고롱고로 분화구를 내려다보는 롯지, 빅토리아폭포의 물기둥이 보이는 롯지 모두가 좋은 위치에 인상적이고 편안했다. 응고롱고로 롯지에 머문 날은 환한 보름달이 분화구의 호수를 비춰서 윤슬에 젖어 있었다. 낮에 본 분화구의 사자와 가젤과 버팔로도 저 달빛속에 함께 잠들어 있겠지, 오랜 상념에 머물게 한 숙소였다.
이지혜 인솔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인솔한 점도 좋았다. 총괄 가이드로서 오버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팀 운영을 했고, 같이 여행한 팀원들도 잘 협조하고 따라줘서 즐겁게 여행을 마쳤다.
작은별 여행사에 이런 점은 보충했으면 하는 점이 있다. 우리가 본 동아프리카 지구대, 세렝게티 평원 입구 앞에 있는 올두바이 계곡 안내소(커다란 원시 인류 두개골 두 개가 벽에 올려져 있다. 멀지 않은 곳에 리키 하우스가 있다.) 나미비아 사막에서 본 은하수와 남십자성과 같은 장소의 의미를 사전에 보내주는 안내서에 기재하거나 관련 자료를 읽고 올 것을 여행자분께 권해주었으면 한다. 북반구에 사는 우리가 남반구에서 남십자성을 볼 기회가 몇 번 있을까? 구글 스카이앱을 깔면 별자리를 볼 수도 있다는 점과 남반구의 별자리 지도를 첨부하거나,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을 발탁한 리키와 화석 루시로 대표되는 동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고인류의 발상지 의미도 간략하게 소개하거나 일정이 된다면 그곳을 방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프리카 여행을 멀고 힘들게 여기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젊든 나이가 들었든 반드시 아프리카를 먼저 다녀오라고 권하고 싶다. 한국보다 300배나 큰 대륙의 품과 평원을 다녀보면 인간과 자연을 보는 눈이 더 넓어지리라고 확신한다.
<사진_ 응고롱고로의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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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광모 선생님, 소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프리카 7개국 23일 여행, 정말 멋진 경험이셨을 것 같습니다!
대자연과의 교감을 중심으로 한 여행 이야기에서 느끼신 감동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세렝게티 대평원이나 응고롱고로 분화구에서의 밤하늘과 풍경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셨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지혜 인솔자님의 섬세한 여행 운영과 팀원들의 협조 덕분에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마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아프리카를 멀게만 느끼는 분들에게 그 대륙의 매력과 의미를 전하는 부분도 잘 전달된 것 같습니다.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여행도 작은별과 함께 그려주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작은별 아프리카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