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어린 28청춘(28일)의 남미 여정(25.3.10.~4.6.)

오래 전부터 꿈꾸어 온 남미여행~
그러나 먼저 다녀온 분들이 쉽지 않다고 남긴 말이 있었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서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여 큰 마음을 먹고 결정하였다.
여행의 조건인
1. 건강과 체력 2. 날씨와 환경 3. 만남의 복을 위해 기도하였다.
특히 어떤 리더(인솔자)를 만나는가는 여행의 즐거움에 너무나 큰 조건인데, '이보연님' 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다.
각 여행지에 대해서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안내해 주었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목소리 톤과 속도는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여행이 되게 하였다.
남편이 허리를 다쳤을때도 세심하게 챙겨주는 마음이 몹시 고마웠고, 살리네리스 염전에서 사고 싶었던 소금을 못사고 기웃거릴 때 유창한 스페인어로 단번에 해결해 주었다.
또한 식당이나 대형마트, 쇼핑몰에 대한 안내는 너무나 유용하였다.
도로 유실로 인해 티티카카호 투어가 취소되어 아쉬워할 때 어찌하든 갈수 있도록 힘써 준 배려,
많은 사람들의 질문에 한명한명 끝까지 친절하게 답변해 주는 마음 씀씀이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이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다.
또한 친절함과 절도가 적당히 어우러져 실력있는 인솔자로서의 노하우와 자신감이 배어 있어 든든하였다.
현지 가이드 제시카, 마리아, 조르단, 알리나의 깍듯함도 잊을수 없고, 그들의 한 명 한 명에 대해 정성을 다해 찍어준 사진은 모두 작품이 되었다.
마추픽추에서의 화창한 날씨, 우유니에서의 화려한 일몰 파티와 현지식 레스토랑 맛집 안내도 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었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티끌 하나 없는 푸른 하늘과 호수에 강한 바람이 더해져 서 있는 곳 모두가 뷰포인트였고, 세계 10대 절경의 명성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날씨 요정이 있는지 우리 팀이 도착한 시간에 피츠로이의 봉우리가 카프리 호수에 100% 투영된 아름다움을 드러내면서 우리들에게 그 자태를 한껏 자랑하고 있었다. 거대한 페리토 모레노 빙하 가까이 접근할 때는 그 위엄에 압도되어 넋을 잃었고, 빙하를 직접 만져 볼 수 있었던 체험 등은 가는 곳곳마다 우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
더구나 세미 패키지 여행답게 개별 자유 투어를 할 때에도 인솔자님의 친절한 안내로 큰 어려움 없이 잘 다녀올 수 있었다.
또한 이곳 여행지에서 만난 (전)경기도교육청 박의동 연수원장님 내외분의 폭넓은 이해심과 넘치는 교양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대망의 브라질에서의 이과수 폭포... 어찌 글과 말로써 그 장엄하고 신비한 대자연의 광경을 다 표현할 수 있으리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솜씨에 감격하여 저절로 눈물이 흐르고 또 흘렀다. 세계 1위라는 표현이 오히려 아깝고 부족하기만 하다.
이과수 보트 투어는 마지막 남미 여행의 정점이 되었고, 수십번의 이과수 물폭탄 세례를 받으며 목청껏 외치도록 지원해 주신 안드레님의 열정이 한 달여 지친 여행자의 피로를 씻어주었다. 페루와 볼리비아인들의 힘든 삶에 비해 우리의 윤택한 생활에 감사한 마음이 밀려오면서 내년에 남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친구에게 작은별과 함께 하는 여행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