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17남미원정대- 오릇이 나를 위한 여행에서 많은 벗을 만나다.
작성자
수니
작성일
2025-04-16 00:25
조회
200
퇴직기념으로 24K 언니와 떠난 28일간의 남미여행은 그 누구의 누구도 아닌 그동안 수고한 오릇이 나를 위한 여행이었다.
안 좋은 눈을 핑계로 책 한 줄 읽기 힘들어하던 나인지라 남미 공부 하나 없이 시작된 여행은 염려와 다르게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고급 풀패키지처럼 편안한 작은 별 프로그램 덕분 여행 내내 큰 어려움이 없었다. 예전 3,800m에서도 약간의 고산병을 경험한 나로서는 고산병에 대한 염려가 가장 컸었는데 그도 팀장님이 구해 준 약 덕분 무사하게 잘 넘어갔음에 감사하다.
미디어에서나 볼 수 있었던 마추픽추를 마주한 감동은 돌아오는 길 페루 열차의 기나긴 연착으로 늦은 밤 숙소 도착도 기차역에서 나누어 준 과자 맛과 함께 이제 하나의 추억으로 남는다. 계단 식 논 모라이, 산비탈의 소금 염전, 평소 놀이기구 하나 못 타던 내가 샌드보딩을 두 번이나 타는 기염을 보였던 오카차나의 사막투어. 많은 자료를 준비해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애쓰며 사진까지 열심 찍어주고, 끊어진 악기로 공연까지 해 준 가이드들의 모습은 첫 여행지 페루의 여운을 깊게 남게 했다.
인지 문제로 볼리비아 비자를 내기 위해 인터넷으로 많이 들락날락했던 볼리비아 대사관 덕분 더 관심을 갖게 된 볼리비아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달의 계곡의 신비로움과 케이블카를 타고 보았던 알록달록 다양한 색의 집들에 감탄하다 한편의 빈곤한 주거환경이 눈에 들어온 라파스, 세상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 호수에서 토토라를 타고 누워 바라 본 하늘은 정말 아름답다. 두 갈래로 머리를 따고 촐리따를 입은 볼리비아의 여인들, 척박한 모래사막을 달리면서 몸짓으로 하나라도 알려 주려 노력했던 드라이버를 비롯하여 볼리비아의 가이드들의 열정과 순박함에 아름다움을 느낀다. 약간의 늦은 여행시기로 기대를 조금은 안 했던 우유니 소금사막은 오히려 넘치는 물로 우리 모두를 10대 소녀들처럼 깔깔거리며 쑥스러움은 내려놓고 좀 더 멋진 사진을 담기에 바빴던 시간은 내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다. 술을 못하는 나를 가장 많이 취하게 했던 지는 해를 바라보며 마셨던 와인파티도. 만국기 광장 반으로 찢겨진 태극기를 보고 가지고 있던 태극기를 기꺼이 내어 주신 팀장님 덕분 큰 오빠를 비롯한 일행들의 무등을 태우는 투혼으로 온전한 태극기를 우유니 하늘에 펄럭이게 했음에 작은 별이 국위선양?에 큰 기여를 했음이 자랑스럽다. 애국가까지 불렀다는 소리에 미소가 절로 났다. 작은 별에서 마련해 주신 태극 차양막 아래서의 점심 만찬은 감동 그 자체다. 마침 생일을 맞이한 큰 오빠와 대구 언니의 생일 케잌까지 챙김과 함께 이어진 짧은 축가와 자매언니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파란 하늘 아래 웅장하게 펼쳐진 모레노 빙하는 대자연 앞에서 겸손을 배우게 되는 순간이다. 지구의 온난화 때문에 빙하가 갈라지는 줄 알았는데 그 이유뿐 아니라 빙하가 계속 생성되면서 앞쪽으로 밀림에 부서져 내리기도 한다는데 실제로 엄청난 소리와 함께 웅장한 빙하 벽이 부서지는 모습을 보며 탄성을 내뱉기도 하였다. 우수아니아에서 한국에서 왔느냐는 질문과 함께 ‘아파트, 아파트’ 하며 노래를 같이 부르며 새삼 대한민국 국민임에 자랑스러움마저 든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아쉬움인 월요일이라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미술관이 휴관이라 가 보지 못함은 시티투어 시 강렬한 색깔들의 건물들과 거리 화가들의 작은 그림으로 대신해 보며 잘 웃는 이한규 가이드님의 밝음에 마음이 환해진다.
우유니의 만찬과 와인파티는 물론 볼리비아 킬리킬리 전망대 야경투어에서 따뜻한 차, 칠레 스카이 코스타네라의 환영문구, 우수아이아 공항 한글 플랭카드, 세상의 끝 국립공원에서의 한 잔의 술, 사진 촬영을 돕는 의상과 소품 등을 마련해 주신 작은 별 여행사의 세심함과 따뜻한 정성에 감동이다. 벌써 남미 작은 별 여행 홍보대사가 되어 있는 나를 보면 이번 남미 여행이 나에겐 꽤나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나 보다. 홀로서기이면서 처음 보는 이들과 함께 한 28일간의 여행을 통해 세상은 혼자보다는 함께 했을 때 더 아름답다는 것을 느낀다.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에서 최대한 우아함을 버릴려고 작정한 나였기에 26명 중에 튀는 색깔과 행동으로 주변을 불편하게 하지 않았나하는 염려로 새삼 뒤늦게 부끄러워진다. 그동안 무채색으로 우유부단을 담당했던 내게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세상으로의 첫발을 250317 남미원정대 26명과 부드러운 목소리 만큼이나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는 더 멋진 인성까지 갖춘 1등 인솔자 박국환 팀장님과 함께 한 28일은 내게는 축복과 같은 시간이라 생각된다. 퇴직 기념 여행을 함께하자고 기꺼이 손을 내밀어 준 24k 언니와 어린 왕자처럼 남미라는 다른 세상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우고 조금이나마 나를 돌아볼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감사합니다. 250317 남미원정대
2025. 4월 긴머리 소녀 아니고 수니

안 좋은 눈을 핑계로 책 한 줄 읽기 힘들어하던 나인지라 남미 공부 하나 없이 시작된 여행은 염려와 다르게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고급 풀패키지처럼 편안한 작은 별 프로그램 덕분 여행 내내 큰 어려움이 없었다. 예전 3,800m에서도 약간의 고산병을 경험한 나로서는 고산병에 대한 염려가 가장 컸었는데 그도 팀장님이 구해 준 약 덕분 무사하게 잘 넘어갔음에 감사하다.
미디어에서나 볼 수 있었던 마추픽추를 마주한 감동은 돌아오는 길 페루 열차의 기나긴 연착으로 늦은 밤 숙소 도착도 기차역에서 나누어 준 과자 맛과 함께 이제 하나의 추억으로 남는다. 계단 식 논 모라이, 산비탈의 소금 염전, 평소 놀이기구 하나 못 타던 내가 샌드보딩을 두 번이나 타는 기염을 보였던 오카차나의 사막투어. 많은 자료를 준비해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애쓰며 사진까지 열심 찍어주고, 끊어진 악기로 공연까지 해 준 가이드들의 모습은 첫 여행지 페루의 여운을 깊게 남게 했다.
인지 문제로 볼리비아 비자를 내기 위해 인터넷으로 많이 들락날락했던 볼리비아 대사관 덕분 더 관심을 갖게 된 볼리비아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달의 계곡의 신비로움과 케이블카를 타고 보았던 알록달록 다양한 색의 집들에 감탄하다 한편의 빈곤한 주거환경이 눈에 들어온 라파스, 세상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 호수에서 토토라를 타고 누워 바라 본 하늘은 정말 아름답다. 두 갈래로 머리를 따고 촐리따를 입은 볼리비아의 여인들, 척박한 모래사막을 달리면서 몸짓으로 하나라도 알려 주려 노력했던 드라이버를 비롯하여 볼리비아의 가이드들의 열정과 순박함에 아름다움을 느낀다. 약간의 늦은 여행시기로 기대를 조금은 안 했던 우유니 소금사막은 오히려 넘치는 물로 우리 모두를 10대 소녀들처럼 깔깔거리며 쑥스러움은 내려놓고 좀 더 멋진 사진을 담기에 바빴던 시간은 내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다. 술을 못하는 나를 가장 많이 취하게 했던 지는 해를 바라보며 마셨던 와인파티도. 만국기 광장 반으로 찢겨진 태극기를 보고 가지고 있던 태극기를 기꺼이 내어 주신 팀장님 덕분 큰 오빠를 비롯한 일행들의 무등을 태우는 투혼으로 온전한 태극기를 우유니 하늘에 펄럭이게 했음에 작은 별이 국위선양?에 큰 기여를 했음이 자랑스럽다. 애국가까지 불렀다는 소리에 미소가 절로 났다. 작은 별에서 마련해 주신 태극 차양막 아래서의 점심 만찬은 감동 그 자체다. 마침 생일을 맞이한 큰 오빠와 대구 언니의 생일 케잌까지 챙김과 함께 이어진 짧은 축가와 자매언니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파란 하늘 아래 웅장하게 펼쳐진 모레노 빙하는 대자연 앞에서 겸손을 배우게 되는 순간이다. 지구의 온난화 때문에 빙하가 갈라지는 줄 알았는데 그 이유뿐 아니라 빙하가 계속 생성되면서 앞쪽으로 밀림에 부서져 내리기도 한다는데 실제로 엄청난 소리와 함께 웅장한 빙하 벽이 부서지는 모습을 보며 탄성을 내뱉기도 하였다. 우수아니아에서 한국에서 왔느냐는 질문과 함께 ‘아파트, 아파트’ 하며 노래를 같이 부르며 새삼 대한민국 국민임에 자랑스러움마저 든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아쉬움인 월요일이라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미술관이 휴관이라 가 보지 못함은 시티투어 시 강렬한 색깔들의 건물들과 거리 화가들의 작은 그림으로 대신해 보며 잘 웃는 이한규 가이드님의 밝음에 마음이 환해진다.
우유니의 만찬과 와인파티는 물론 볼리비아 킬리킬리 전망대 야경투어에서 따뜻한 차, 칠레 스카이 코스타네라의 환영문구, 우수아이아 공항 한글 플랭카드, 세상의 끝 국립공원에서의 한 잔의 술, 사진 촬영을 돕는 의상과 소품 등을 마련해 주신 작은 별 여행사의 세심함과 따뜻한 정성에 감동이다. 벌써 남미 작은 별 여행 홍보대사가 되어 있는 나를 보면 이번 남미 여행이 나에겐 꽤나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나 보다. 홀로서기이면서 처음 보는 이들과 함께 한 28일간의 여행을 통해 세상은 혼자보다는 함께 했을 때 더 아름답다는 것을 느낀다.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에서 최대한 우아함을 버릴려고 작정한 나였기에 26명 중에 튀는 색깔과 행동으로 주변을 불편하게 하지 않았나하는 염려로 새삼 뒤늦게 부끄러워진다. 그동안 무채색으로 우유부단을 담당했던 내게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세상으로의 첫발을 250317 남미원정대 26명과 부드러운 목소리 만큼이나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는 더 멋진 인성까지 갖춘 1등 인솔자 박국환 팀장님과 함께 한 28일은 내게는 축복과 같은 시간이라 생각된다. 퇴직 기념 여행을 함께하자고 기꺼이 손을 내밀어 준 24k 언니와 어린 왕자처럼 남미라는 다른 세상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우고 조금이나마 나를 돌아볼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감사합니다. 250317 남미원정대
2025. 4월 긴머리 소녀 아니고 수니



-
New훈훈하고 가슴 벅찬 남미여행이서은
-
New70대도 충분하다! 남미여행손동화
-
New남미여행 :: 250222 남미 풀패키지!김영준 인솔자
-
New남미여행마치며 또다른 여행을 꿈꾼다(20250331~04.27)우시연
-
New250331 남미여행 후기김종국
-
New남미여행의 추억임현심
-
New남미여행 :: 250221 남미 한붓그리기!장진석 인솔자
-
New250324남미여행박영무
-
3/21 남미여행 후기입니다박정희
-
250304출발 남미 풀패키지 잘 다녀왔습니다!박현석
-
남미여행 후기황계자
-
남미여행 :: 250219 남미 한붓그리기!김세나 인솔자
안녕하세요. 선생님
남미 여행을 선택하실 때 작은별여행사를 믿고 선택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퇴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소중한 남미 여행의 추억을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선생님의 새로운 여정이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박국환 인솔자 및 현지 가이드분들께 남겨주신 칭찬 말씀은 저희가 대신하여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으며,
선생님의 인생에 작은별여행사와 함께 한 아름다운 남미에서의 추억이 큰 의미로 남길 바랍니다.
다음 여행도 저희와 함께 그려주세요.🌈
작은별여행사
남미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