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씨와 12/3 아프리카 여행(추천투어 1)
기본으로 포함된 투어외에 우리가 자유시간에 선택할 수 있는 투어가 여러가지 있다.
투어선택은 여행초반에 선택하고 비용을 달러로 지불후 취소가 불가하단다.
패키지 투어와 다른점은 강요가 없고, 비용면에서 우리가 현지에서 개인적으로 하는 것보다 더 저렴할 수도 있다.
초반의 일정은 필수 포함투어의 연속이라서 여행 7일차에 첫번째 추천투어가 시작된다.
투어는 여러명이 참여할 경우 가격이 싸질 수 있는 것도 있다.
대부분 투어가 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 할일이 없기에 몸이 아픈 경우외에는 선택을 하는 것같다.
우리 여행팀에서는 모든 선택관광을 다 하신 분이 있었다.
나도 여행에서는 대부분의 옵션을 택하는 편인데, 번지점프와 사자랑 걷는 라이언워킹외의 선택관광을 픽했다.
여행 7일차에 고를 수 있는 선택투어가 2가지(1번과 2번)인데, 동시선택은 불가해서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모시에서 (여행 7일차에)
중복불가-모시에서만 중복불가,
이후 투어는 모두 중복가능-시간 안배를 잘해서 모든투어를 잘 할 수 있게 해준다.
모든투어를 다 선택하면 다른 사람보다 좀 더 피곤할 수는 있다.^^
1) 킬리만자로 미니트레킹
8시에 로비에 모여서 시작된 투어, 약 1시간30분을 달려 마랑구게이트에 도착해서
트래킹 출발 만다라산장(Mandara Huts)까지 왕복7시간 정도 소요되는 트래킹을 한다.
안내서에서는 5시간 정도라고 써 있어서 차이가 있다. 우리팀에 등산을 잘하는 사람들도 비슷하게 시간이 걸렸다.
고도는 1814M에서 시작해 2720M까지 오른다.
길은 완만하지만 긴 시간 걸어서 힘든 편이다. (가이드들은 산정상 정복을 수없이 한 사람들이라서 이 길이 너무 쉽다고 한다.ㅠ)
중간에 경치가 좋은 편도 아니어서 많이 지루하다.
킬리만자로 산 정상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모시의 호텔 옥상에서 겨우 산정상을 봤다. ㅋ ㅋ)
꼭 등산화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지만 개미가 많아서 반바지 보다 발목부분이 좁은 긴바지가 좋다.(개미가 다리를 타고 올라와 문다.ㅠ)
친구는 트레킹화와 운동화 고민했는데 트레킹화가 좋을뻔 했다고 계속 후회. . ㅠ 나는 운동화 괜찮았다.
보통 매일 비가 내린다는데, 이 날은 비가 전혀 오지 않아서 반팔위에 입으려고 준비한 바람막이도 입지 않았다.
심하게 덥지는 않은데, 습도가 높아서 약간 불쾌하다.
중간에 도시락을 먹는데, 물과 도시락등은 현지 가이드들이 다 들고 가서 우리의 배낭에는 꼭 필요한 개인물품만 넣고 가면 된다.
점심도시락 먹느라고 잠시 쉬는시간외 서서 물먹는 시간외에는 쉬지 않고 계속 걸어서 힘들었다.
(입구에서 플라스틱 물병은 뺏기는데, 배낭 안쪽 안 보이는 곳에 작은 물병을 가지고 가서 대용량의 가이드 물병에서 물을 덜어서 개인적으로 먹을 수 있게 해야 편하다. 우리는 준비하지 않아서 물먹고 싶을 때마다 가이드에게 말해야 하고 큰 물병 들고 돌려 먹어서 불편했다. 500Ml 물병을 준다고 해서 준비해 가지 않았는데. . .)
만다라산장에서는 표지판앞에서 사진만 잔뜩 찍고 전혀 쉬지를 않고 바로 내려와서 좀 아쉬웠다.
산장에 간단 간식과 음료 먹을 수 있는 곳은 있지만 판매는 전혀 하고 있지 않아서 좀 준비해 가도 좋았었을 듯하다.
같은 길로 왕복하니까 힘들면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 올 수 있다. 돌아간다면 가이드가 같이 따라 붙는다.
돌아올 힘도 없다면 Rescue 차량을 불러 줄 수 있다고 한다. 비용은 입장료에 포함돼 있어서 무료란다.
친구중 한명은 배낭을 가이드가 들어주었다.(힘들면 도와 줄 수 있다고 가이드가 말함.^^) 내려와서 팁은 필수? ㅋ ㅋ
뭔가 좀 허무하고, 아주 쉬운 산행은 아니었지만, , 킬리만자로 산을 올라 베이스캠프까지 갔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꼭 해야할 투어이다.
우리팀은 20명중 17명이 킬리만자로로 향했는데 1명만 800M를 남겨두고 포기했고 모두 무사히 왕복했다.
2) 모시 근교투어
팀원중 3명은 산행이 어려워 이 투어를 선택했다.
3명 모두 만족도 최상. . 인솔자도 모시투어를 더 선호 한단다. ㅋ
약 1시간 정도 걸어서 마테루니 폭포로 하이킹
커피 만드는 과정을 보는 커피컬쳐투어, 커피와 아프리카식 점심식사
챔카 블루라군 투어-물에 다이빙도 하고 온천 물색도 좋고
팀원이 올려준 사진을 첨부해 본다.
우리가 해보지 못한 모시근교투어도 좋아보여서 병행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잔지바르에서 투어 선택 (중복 가능)
3) 블루 사파리투어
수영복, 래쉬가드. 물에 젖어도 되는 복장, 신발을 신고 9시 반 호텔을 떠나서
오리발과 스노쿨링 마스크를 빌리고, 품바섬 근처 해변에서 배를 타고 떠난다. (떠나는 해변은 유동적이란다.)
물빛 예쁜 바다, 배를 타고 가서 모래섬(샌드뱅크)에 닿아서 과일을 먹는다. 과일 종류가 많고 양도 많다. 이 때 잘 먹어놔야 한다. 점심을 좀 늦게 먹는다.
우리는 여기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였다.
이제 다시 배를 타고 떠나서 5M수심 바다에서 본격 스노쿨링을 한다. 수영을 못하면 가이드들이 옆에 붙어서 커버해 준다.
한참을 스노쿨링후 다시 배를 타고 가서, 맹그로브숲 사이 아늑한 공간에서 바닥의 화산석 위로 들어 온 바다물에서 수영한다.
여기가 깊이가 적당해서 좋았다.
이 곳을 떠나 100년된 바오밥 나무 구경후 랍스타등을 먹는 점심식사. . 맛있다.
약간의 자유시간후 배를 타고 돌아온다. 숙소로 돌아오면 대강 5시PM
우리는 이후 자유시간에 할일이 적당치 않아서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팀원중 다른 몇명도 동참
4)잔지바르 택시투어-우리가 계획을 짜는 이번 여행 거의 유일의 자유투어
잔지바르 택시투어는 4명이 한대의 차로 우리가 원하는 코스로 투어가 가능하다.
전날 대강의 코스를 정해서 인솔자에게 전해주면 다음날 택시기사가 우리를 데려다 주는 형식이다.
시간은 출발시간을 정해 주면(보통 9시~17시 도착), 시간이 좀 오버해도 추가요금은 없다.(우리는 18시50분에 호텔 도착)
기본으로 인솔자라씨가 주는 코스대로 도는데, 대부분 시계반대방향으로 도는 코스를 택했다.
우리는 더락레스토랑에 적당한 물때표도 보고, 중간에 수영을 하는 것보다 마지막에 수영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고 싶어서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잔지바르는 제주도의 1.3배인 면적이라, 섬을 2/3정도 움직이는 우리투어는 꽤 이동시간이 길었다.
우리의 예정 일정은
스톤타운 출발--Mtoni Palace--Mangapwani Slave Chamber--능위해변 Langi Langi Beach Bungalows-- The Rock Restaurant Zanzibar--마얼럼 --Paje--스톤타운으로 돌아와 Cape Town Fish Market Zanzibar에서 석양보기
이렇게 결정했다. 그런데 Mtoni Palace가 공사중이라서 패스하고 바로 Mangapwani Slave Chamber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보통 9시 출발인데, 우리 일정이 좀 길 듯하다고 해서 8시반에 출발했다.
기사아저씨 잔지바르역사에 대해서도 열심히 설명하며, 일정에도 없는 멸치처럼 작은 생선을 말리는 마을로 우리를 데리고 가서 보여주고,
이런 곳이 신기했던 우리는 완전 혹해서 멸치 맛도 보고. . 엄청 재미있어했다.
완전 신기해서 우리는 '오늘 택시투어 짱이다.' 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뭔 이런일이. . .
다음코스 'Mangapwani Slave Chamber' 라고 데려간 곳이 엉뚱한 곳이다.
우리 구글 오프라인 지도를 보니 우리가 간 곳은 Mangapwani Coral Cave, 우리가 가려는 곳은 Mangapwani Slave Chamber. . 2Km 떨어진 엉뚱한 곳을 데려가서 여기가 거기란다. . 지도를 봐라 여기 거기 아니다. . 하고 있는데 옆에 공사하고 있던 사람중 1명이 오더니 동굴까지 데려갈 가이드라고 이상한 사람 1명을 붙인다. 비용 지불해야 하냐고 물으니 1인 10$이란다. 헐!!
기사아저씨 완전 사기를 친다. . 우리가 화를 내며 지도를 보여주며 Mangapwani Slave Chamber로 가자고 하니 그 가이드라는 사람이 우리차에 탄다. 우리가 왜 가이드가 필요하냐? 우리끼리 보겠다 하고 억지로 차에서 내리게 했다.
이후 기사아저씨 어깃장을 놓기 시작한다.
길을 잘모른다고 하더니 나중에 보니 구글지도가 약간 잘못 알려줬는데, 자기가 더 잘 안다.
여하튼 Mangapwani Slave Chamber에 도착해 봤는데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진 그 곳은 특별나 보이지는 않고, 다음날 스톤타운 투어시 들른 노예박물관에서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어서 패스해도 될 장소인 듯 보였다.
기사아저씨는 여기에서도 영어도 못하는 어린 아이를 부르더니 아무 설명도 없이 앞장 서더니 가이드라고 1인 10$을 주란다.
우리는 화를 내고 아이에게 5$만 줬더니. . 이 아저씨 이후 막 나간다.
시간 없으니 중간 장소 다 패스하고 마지막 장소로 가야 한단다. . 기가 차다.
우리는 당신이 잘못해서 우리가 이렇게 시간 낭비 했는데. . 뭔 소리냐고 화를 내고. .
우리말고 우리 여행팀 다른 조도 똑같은 일을 당했단다.
택시투어시 기사들의 단합인가보다. .
인솔자 라씨에게 연락하니 현지 가이드가 기사아저씨께 야단쳤단다.
사실 이날 일정이 좀 빡빡했는데, 말썽많은 이장소 생략하는게 나았을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를 들르지 않았다면 이 날 투어가 여유가 있었을 듯하다.
다음은 해변이 아름답다는 능위해변으로 향한다.
점심도 먹을겸 'Langi Langi Beach Bungalows'로 갔다.
숙소를 겸하면서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바다위에 지어진 느낌의 레스토랑이다.
근처 Cinnamon, The Corner등도 가려고 찾아보니 12시반에 오픈이라서, 구글지도에서 오픈시간을 알 수 없는 Langi Langi Beach Bungalows로 우선 향한다.
11시반 도착해 보니 아직 오픈 시간 전이다. 시간이 많지 않았던 우리가 난감해 하니. . 쉐프가 지금 있으니 주문하면 음식을 만들어 준단다. 우선 주문하고 경치 좋은 곳에 앉아서 바다를 감상한다.
음식은 빨리 나오지는 않아서, 기다리며 바다에 발 담궈본다. 레스토랑이 들어선 장소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해변은 아름답지만 너무나 덥다. . 햇빛이 따가워서 아플 정도다. ㅠ
카드결재기가 고장 나서 현금만 된단다. ㅋ ㅋ
다음 목적지 The Rock Restaurant Zanzibar까지는 이동시간이 거의 2시간이다.
우리와 달리 시계반대방향으로 돈 다른 조들은 물이 빠진 상태에 도착해서 풍경도 좋지 않고 내부 진입도 불가했단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밀물이 들어와 배를 타고 레스토랑으로 갔는데, 물위의 레스토랑 모양이 굉장히 예쁘다.
걸어서 들어가고, 배타고 나오는게 가장 좋다는데, 우리는 물위를 배로 왕복했다. 배는 물론 무료이다.
식사시간에는 진입이 불가할 정도로 사람이 많단다. 다른 조들은 밖에서 사진만 찍고 철수했단다.
우리는 식사시간이 지나서 자리가 좀 있어서. . 앉아서 모히또,피나콜라다를 시켰다. 4잔에 팁까지 52$, 가격 너무 쎄다.
아쉬운 점은 이 풍경을 오랫동안 멍때리고 즐길 시간은 없었다는 것. . 그래도 한참을 앉아 있었다.
이제 이 날 여행의 하이라이트 마얼럼으로 향했다.
마얼럼은 새벽에 깨서 여기저기 찾아 보다가 오늘의 일정으로 픽 된 곳이다.
미리 예약을 해야해서 'Whats App'까지 깔았는데도 예약을 할 수 없어서 인솔자 라씨에게 부탁했다.
비용은 1인20$, 현지 지불
하지만 우리가 예약한 오후 3시반에 자리가 꽉차지는 않은 듯 보였다.
주차장에서 동굴 수영장으로 향하는 길도 식물들로 아주 예쁘다.
동굴수영장은 이용시간이 90분으로 제한 돼 있지만 그외 시설은 계속 이용 가능하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카페도 이용했으면 좋을 듯했다.
수영복만 준비하면 스노쿨링용품, 튜브, 구명조끼, 아쿠아슈즈, 타월등 모두 준비돼 있다.
탈의실은 약간 좁고, 샤워장소는 외부 노출된 곳에서 . .ㅋ
나는 수경만 쓰고 수영 했는데. . 아주 재미있었다. 90분이 정말 순삭이다.
인원제한이 있어서인지 사람은 우리까지 8명 정도?. . 아주 쾌적한 상태에서 아름다운 장소에서의 수영은
동굴수영이 처음인 우리에게 완전 만족감을 주었다. 동굴수영이 주는 어두컴컴한 느낌이 아니어서 좋았다.
가이드는 친절하고, 사진도 열심히 찍어준다.(나롱 때 팁박스에 팁을 챙겨준다.^^)
나와서 샤워후(친환경이라서 비누 사용 못하고, 물도 차다.) 환복후 파제해변으로 떠났다.
수영후라 우리 모습도 그렇고. .간단하게 파제 해변의 뷰포인트에서 파제 해변이 어떤 곳인지 보고 싶었다.
이 때는 기사도 우리에게 받을 팁생각이 났는지 약간 기분이 풀어져 있어서. .
자기가 잠시 주차후 볼만한 뷰포인트 잘 안다고 우리를 안내한다.
주차후 1분 걸어 해변에 도착. .
정말 해변을 잠시 보기만 하고 이제 스톤타운으로 돌아간다.
파제해변에서 스톤타운까지는 1시간20분 정도 달려야 한다.
사실 계획은 Cape Town Fish Market Zanzibar(여행팀들이 강추한 레스토랑)에서 일몰을 보며 저녁식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거의 스톤타운에 도착할 무렵 해가 지고 말았다.(6시 37분). .
해가 진 후 호텔앞에 도착하니 6시50분, 어두컴컴해져서 레스토랑 갈 기분이 사라졌다.
석양까지 봤다면 완벽한 하루였는데. . 아침에 뻘짓한게 다시 한번 속상하다.
택시투어후 1인 5불정도의 팁을 챙겨주라고 했는데 합 10$ 더 얹어서 30$을 줬다.
호텔로 들어가서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5) 창구섬투어
전원이 신청했으니 필수투어처럼 다같이 움직인다.
호텔 바로앞 해변에서 작은배 2척에 10명 남짓 나눠타고 창구섬으로 향했다.
물이 잔잔해서 멀미는 전혀 없었다. 약 20분 정도 이동?
배에서 내리는데, 밀물이라서 발은 완전 물에 잠긴다. 물색이 너무 예뻐서 바다에 빠지고 싶었다. ^^
섬에서는 술탄의 감옥, 세이셀에서 받은 4마리 거북이가 200마리로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꼬리를 활짝핀 공작새도 있고. .
사진 포인트도 많아서 사진 잔뜩 찍었다.
짐바브웨이, 잠비아에서 선택관광
6)빅토리아 폭포 헬리콥터 투어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온 날 오후4시 숙소 바로 옆에 위치한 헬리콥터 투어를 했다.
한번 탑승 인원이 5명. . 먼저 도착한 팀이 4명만 타고 먼저 떠나게 돼서
이후에는 5명이 탑승해야 해서 문제가 생겼다.
다들 친구, 부부. . 짝수라서 누군가는 분리돼야 한다.
막 언쟁을 하다가, 한 부부가 양보했다. 양보한 사람은 결국 헬리콥터 투어에서 제일 좋은 앞좌석에 앉을 수 있어서 우리의 부러움을 샀다. ㅋ ㅋ 완벽한 보상. .^^
탑승시간은 12분. . 생각보다 짧다. 그래도 짐바브웨이, 잠비아쪽 빅토리아폭포 모두 하늘에서 내려다 봐서 멋있다.
멀미약 먹어야 하나 했지만 날씨도 좋았고 멀미도 전혀 나지 않았다.
선택관광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선택관광Ⅱ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