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250111~250207

남미여행의 어려움을 주위에서 많이 들었던 터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여행이었지만 남미의 아름답고 경이로운 경치가 아주 인상적이어서 이번 여행이 저의 인생 중에 아주 의미가 있었고, 한 번쯤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여행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을 계획한 작은별  여행사와 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귀국할 때까지 열심히 인솔하신 최종현 팀장님과 현지 가이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에게는 만족한 여행이었지만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어 저의 생각을 제안드리오니 보다 나은 남미여행을 구상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일정 : 모든 여건을 감안하여 잘  계획되었다고 판단되며  대체적으로 만족하나  브라질에서의 일정이 너무 짧아 아쉬웠습니다.

2) 현지 가이드 : 현지 가이드는 일반적인 업무 처리만 담당하는 데 장거리 버스 이동 시 책자에 없는 현지의 풍습, 문화 차이, 생활상 등 간략한 해설이 준비되었으면 현지인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 같고, 현지 가이드와 간단한 Q & A 시간을 갖는다면 더 좋은 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지 한국인 가이드는 대부분 만족합니다.)

3) 현지 식당 사전 점검 필요: 현지 향신료는 호불호가 있어 이의 제기는 할 수 없지만 간이 맞지 않아 먹지 못하고  음식들이 버려졌는데 현지 식당과 사전 조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4) 나스코 경비행기 등 예약 시간과 식사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 : 아침을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점심을 무리하게 10시, 11시에 먹으라 하니 부담스러웠는데 이럴 경우에는 도시락이나 패스트푸드  등으로 대체함이 좋을 듯 합니다.

5) LA이동 시  문제점 : LA에서 리마로 갈 때 긴급하게 입출국 수속을 마쳐야하는 상황이 항상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로로 갈 수 밖에 없다면 인솔자는 마지막 팀원과 같이 갈 수 있도록 사전 협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짐 검사 시 핫팩이 문제가 되어 재검사를 받고  통과해 보니 벌써 다른 팀원들은 다 이동하고 없는 상태이고 시간이 없어 당황하였으나 게시판을 확인하고 게이트에 무사히 도착하였는데 가는 도중 비행기를 놓치겠다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짐 검사를 마친 팀원들은 잠시 기다렸다가 전체 팀원이 같이 이동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일부 팀원을 먼저 보내고 늦게 나온 팀원은 팀장이 데리고 가는 방식이 좋을 듯 합니다.

6) 아사도, 슈하스코 전문 식당 소개 :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대표 음식인  아사도와 슈하스코  회식에 대해  기대감이 컸으나 전문 식당에서의 체험이 아니라 실망했습니다.

7) 직원들에게 칭찬 후기로 직접 포상하실 수 있습니다 : 후기 작성으로 직원의 업무 평가 방식은 별로 효과가 없을 듯 하며 여행자도 부담으로 남습니다. 여행자가 불만을 제기하거나 직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만 업무 평가에 반영하면 좋을 듯 합니다. 작은별 여행사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필요한 정보에 대한 설문지를 만들어 주시면 여행자도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후기는 별도로 공모하시어 다음 여행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동기 유발 방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