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를 만나다 (feat. 데이빗 인솔자)

프로를 만나다.

20명이 넘는 각자 생각이 다른 남남들이 남미를 28일간 같이 다닌다니 별별 트러블이 다 생기겠군 하고 걱정했는데 프로 인솔자 데이빗님 덕분에 아무런 사고와 트러블없이 즐겁게 여행을 마친것 같다.

1. 세미 옵션이라 각자 알아서 식당을 다니지만 부처님 손바닥 안이었다. 다 찾아다니면서 식당 사장과 친교하며 하나라도 더 챙겨주는 정성! 정성도 정성이지만 정말 발이 넓고 친교력이 탁월하다.

2. 창의적 문제해결
전문가답게 문제가 생기면 즉흥적 대응만 하는게 아니라 차기 여행자까지 염두에 둔 시스템화를 추구한다.

3. 타고난 여행자
일을 정말 즐겁게 한다. 나이를 먹다보니 사람 보는 눈이 도사가 된다. 데이빗님은 인솔자라기보다는 같은 여행자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동료같이 같이 웃고 같이 걱정하며 즐겁게 본인의 여행경험을 쌓는것 처럼 보인다. 늘 긍정적으로...

이런 데이빗 인솔자님 덕분에 정말 28일이 즐거웠고 끝내기가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또 하나의 결심을 했다. 잘 짜여진 프로그램과 프로 인솔자,가이드로 신뢰를 준 작은별 여행사를 믿고 아프리카한붓그리기에도 조만간 도전해보기로.

그때도 프로 인솔자님인 데이빗과 같이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테고. 암튼 같이 한 24분의 여행동기분과 인솔자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들 건강하세요.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