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평생의 아름다운 추억 여행(2025.02.05-03.04)

나이가 70이 넘어가니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감을 실감하던 차에

더 늦기 전에 남미여행을 가자는 아내의 권유에 선뜻 응하게 되었지만 막상 여행날자가 다가오자 내심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더 늦으면 정말 못갈 것 같은 생각에 용기를 내어 짐을 꾸렸습니다.

어릴 때 김찬삼 교수의 무전여행기를 탐독하면서 먼 나라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교과서에서만 만났던 잉카의 마추픽추, 티티카카 호수, 파타고니아 평원, 이과수 폭포, 이름도 아름다운 부에노스 아이레스, 리우 카니발등을 직접 볼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공항에서 만난 인솔자가 여자분(이 보연 님)이라서 긴 여행을 잘 인솔하실지 살짝 긴장하기도 했지만 유창한 영어 스페인어 실력과 여행 기간 내내 여행지에서 우리가 어려워할 것 같은 맥락을 정말 잘 알고 미리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그 분의 내공에 감탄하며 작은별 여행사가 정말 유능한 인솔자를 확보하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실수하거나 약속을 못지킨 팀원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도록 편안하게 배려해 주는 자상함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허락되지 않고 또한 내 인생에서 또 다시 볼 수 없을 남미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들을 사랑스러운 우리 여행팀원들과 동행하면서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고백하게 됩니다.

 



아울러 하나같이 친절하고 열정이 넘치는 현지가이드 분들 덕에 정말 기분 좋게, 편안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페루 일정에 동반한 아나, 마추픽추의 조르단, 우유니의 알리, 이과수의 최안드레, 리우의 마리오님 등의 친절함과 열정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언제 어디서든 남미를 떠올릴 때에는 함께했던 이보연 인솔자님을 비롯한 현지 가이드님들 그리고 작은별여행사 관계직원분들의 헌신을 오랬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