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 질했어!
송출1위/남미여행
작성자
이남식
작성일
2025-02-07 04:19
조회
1771
남미를 와보니 그말을 왜 했는지 알수 있었다.
정말 기초 체력이 받혀주지 않으면 남미는 힘들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페루 리마를 거쳐 고도가 높은 쿠스코에 도착하자마자 머리도 아프고 소화 안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 나의 경우 고산증이 심한편이라 많이 고생 했지만 옆의 많은 분들이 도와 주시고 염려해 준 덕분에 꿈에도 보고 싶었던 잉카문명의 대명사 마추픽추와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 티티카카 호수까지 무사히 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얼마나 다행이던지… 정말 이리 아프다가 집으로 그냥 돌아 가는건 아닌가 했는데.
페루의 마추픽추와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 티티카카 호수를 보는것도 좋았지만 버스를 타고 이동 하면서 스치듯 보여지는 잉카 후손들의 고단한 삶을 보는거도 내겐 큰 의미가 있었다.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인데 누구는 여유 있는 나라에서 태어나 이 멀리까지 여행을 왔고 누구는 하루 하루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삶을 지탱하느랴 고단한 삶을 살아 가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나를 돌아보게 하는것도 이번 여행의 큰 의미였다.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은 사진으로 보던거보다 훨씬 강렬한 아름다움으로 나를 매료 시켰다. 진정 신이 만든 지구상의 작품중 최고중의 하나라 할수 있을만큼 인상적이었다. 추운 날씨속에서 열심히 우리를 위한 인생샷을
찍어줬던 이현철 팀장님과 현지 기사/가이드분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했다. 추운데 손 내놓고 남 사진 찍어 주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겠는가.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투어가 끝나고 칠레로 넘어갈때 랜드크루저 7대로 나누어 타고 이동을 했었다. 하필이면 7호차였던 이유로 평생 마실 먼지는 다 마신듯. 그것도 지금은 아련한 추억으로..
장시간 차로 사막 고원 지대를 이동하느랴 힘은 들었지만 고생한만큼 눈으로 담았던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다. 항공을 이용했으면 볼 수 없었던 엑소틱한 사막고원의 경치를 감상 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쿠스코 해발 3,500미터는 장난이었다. 볼리비아 알티 플라노 사막 고원지대는 해발 5100미터도 있었다. 그래도 패루에서 단련이 돼서 그런지 몰라도 고지대라도 그리 아프지는 않았던 기억. 그 와중에도 가라오케 밤에 열심히 노래하며 춤추는 일행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단 생각을 했다. 나랑은 체력이 다르구나. 난 숨쉬는거도 힘들더구만 히유~~
칠레 산티아고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선 아름다운 경관을 담기 위해 셔터를 열심히 눌러댔던 기억이…
아르헨티나 페리노 모레노 빙하에서도 쉬임없이 셔터는 눌러졌다. 우수아이아의 땅끝마을은 마을 자체가 아름다웠다. 한달 살기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어릴때 왔다지만 한국말도 잘하고 나름 귀엽고 상냥한데다 가이드 실력도 있는 이현규 가이드 덕분에 즐겁게 투어를 할수 있었다.
드디어 아르헨티나 지역과 브라질 양쪽에서 말로만 듣던 이과수 폭포를 보았다. 악마의 목구멍이라 불리는 폭포를 보면서 빨려 들어갈거 같단 생각이 들어 무섭기도 했고 한편으론 무척이나 경이롭단 생각을 했다.
세계 여러곳을 여행 하면서 보았던 자연 경관중에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곳 한곳만 봐도 본전 생각은 나지 않을거란 생각이… 나만 그런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였다. 공항에 도착하니 상냥한 세실리아 가이드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리우는 기대가 없었는데 무척이나 아름다운 도시였다. 아마 5개국 다녀본 도시중에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아닐까 한다. 빵산에서 내려다 본 도시는 정말 아름다웠다.
아나, 이주하,이현규,안드레,세실리아 등 이름 기억은 다 못하지만 그동안 수고해 준 가이드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불편없이 28일 여행을 안전히 할 수 있게 해준 이현철 팀장님에게 꾸벅 감사 드립니다.
이번 여행에 동행 하며 추억을 같이 한 우리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 하단 말씀 전합니다.
먼저, 이렇게 소중한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행 내내 함께 하신 동료들과의 유대감,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의 특별한 경험들이 정말 큰 의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고산지대와 사막, 고원지대 등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멋진 여행을 마친 것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페루 마추픽추와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티티카카 호수까지, 그리고 이과수 폭포에서 느낀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은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순간들이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고난과 그로 인한 깨달음도 여행의 중요한 부분이었겠죠.
특히 이현철 팀장님과 현지 가이드분들의 친절과 배려 덕분에 여행이 더 풍성해졌다고 하신 점이 정말 인상 깊습니다. 모든 일정이 잘 마무리되어 행복한 추억으로 남으셨기를 바랍니다.
다음 여행도 저희와 함께 그려주세요🌈
작은별 여행사 남미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