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8/5 몽골 고비사막 투어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이치카 가이드님과 사라 가이드님 그리고 송도(?) 기사님을 비롯한 5분의 기사님과 함께한 고비사막 투어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여행지를 다녀봤음에도 몽골의 광활한 대자연이 주는 느낌은 여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감정이었습니다. 여행은 힘들었지만 전혀(90%)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날씨 운이 따라준 덕에 날마다 쏟아지는 뚜렷한 별, 그리고 무지개 등을 볼 수 있었으며, 대자연의 치유력을 느꼈습니다. 중간에 차량이 뻘밭에 빠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비포장 도로를 포함해 차량 이동 시간이 너무 길어서 '이렇게 이동할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했는데, 3일차부터는 이동하는 것 자체가 자연 체험이고 명소는 중간중간 들르는 곳이라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이동 시간에 눈 감는 것도 아까웠습니다. 그리고  일행 분들이 참 좋은 분들이어서 여행이 한층 더 다채롭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이 여행의 특징:

약 2천 킬로미터를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비포장도로가 아주 많음).

어른들을 위한 우아한 여행이라서인지 비교적 괜찮은 숙소, 이동 차량, 식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동 중간중간 대자연 속에서 캠핑 의자를 펼치고 가이드님들이 끓여주신 커피를 마시고, 도시락을 먹기도 합니다. (정말 좋았음)

 

그리고 이렇게 좋은 여행에는 책임지고 잘 인솔해준 이치카 가이드와 사라 가이드가 있었습니다.(칭찬)

이치카 - 수년간의 한국 생활 덕에 한국어에 능통하고, 문제 발생 시 안정감 있게 수습을 잘 했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고,  여행을 잘 이끌었습니다.

사라 -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섬세하게 하나하나 챙기고, 특히 처지는 사람, 아픈 사람 등을 꼼꼼하게 신경 써 주셔서 감동을 주었습니다.

송도(?) 비롯한 5 기사님들 - 운전실력이 대단하십니다. 문제가 생겨도 능숙하게 해결해내고 또 우리 기사님은 한국어는 안 됐지만 짧게 짧게 소통할 때도 너무 친절하고 좋은 분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기사님들도 마찬가지였을것입니다.

이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칭찬합니다. 이분들 덕분에 여행이 너무 즐겁고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짱~!

 

이상으로 멋진 밤하늘의 별처럼 기억에 남을 몽골 여행 후기를 마칩니다 .

모두 건강하시길~